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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김호석 화백, 인도국립현대미술관서 개인전… 韓작가 처음

2017.05.15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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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묵화가 김호석 화백이 한국작가로는 처음으로 인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연다.

인도 국립현대미술관은 1954년 개관, 인도 정부 산하 인도 최고의 현대미술관으로 뉴델리에 위치한 본관은 세계에서 가장 큰 현대미술관 중 하나다. 뉴델리: 인도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아드와이타 가다나야크 Adwaita Gadanayak)과 주인도 한국문화원(원장 김금평)이 초대했다.

김호석 화백은 오는 20일부터 '빛 속에 숨다(Hiding inside the light)'를 주제로 대표작 53점과 처음으로 공개되는 신작 30점 등 총 83점을 전시한다. 사유와 개념, 종교와 철학의 근원지로 불리는 인도에 생명과 자연의 가치를 담아낸 작품들을 소개한다. 특히 신작은 작가가 4년한 몰두한 작품으로 미물을 소재로 자연의 본질과 생명의 지극함을 담아내 이번 전시에 의미를 더 한다.

신작 중 ‘빛 속에 숨다’, ‘물을 탁본하다’ 등의 작품은 자연의 본질과 조화, 인간과 동물, 이상과 현실의 간극에 대해 환유와 역풍자를 담아냈다.

김호석 화백은 동양화론에서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는 전통 초상화의 권위자로서, 실제 ‘배채법’을 화면에 실현하는 극히 드문 수묵화가다. 전통 수묵화의 맥락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재해석함으로서 시대성을 담은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9년 한국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었으며, 국내외 유명 미술관에서의 전시를 통해 그의 작품 세계를 알린바 있다. 성철 스님, 법정 스님 등을 비롯한 한국 불교의 큰 스님들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정을 작업했다.

김 화백의 작품이 인도를 찾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주인도 한국문화원은 " 2015년 인도 국립박물관의 '1 Lotus 8'전에 이어 2016년 인도 국제아트페어를 통해 4점의 작품이 소개되어 인도 미술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며 "그 반향에 힘입어 인도 국립현대미술관과 주인도 한국문화원이 한-인도 간 문화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전시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조현 주인도 한국대사는 “본 전시는 인도 국민들에게 한국의 미술과 문화에 대한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켜 상호 폭 넓은 예술 교류에 이바지하고 양국의 국민들의 우정과 강화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 말했다.

아드와이타 가다나야크 인도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은 “문화·역사적으로 유사성을 가진 양국이 문화와 예술 분야의 협업을 통해서 언어와 예술 문화 센터 그리고 전문가 교류를 증진 시키는 등 의미 있는 발걸음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20일 개막식에는 인도 문화부장관 및 주인도 한국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시는 6월 25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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