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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애나 한의 소우주가 된 화이트 큐브, '폰즈 인 스페이스 0.5'展

2017.03.08

[아트1] 이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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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t, 2016, Acrylic on canvas, 90.5 x 117 cm

많은 작가들이 그러하듯 애나 한(Anna Han)에게 있어서 화이트 큐브는 단순히 그림을 거는 공간이 아닌 작품과 조우를 이뤄 다시 하나의 작품이 되는 캔버스와도 같다. 작가는 주로 주어진 장소에서 영감을 받으면서 작업을 시작하는데, 그 공간을 재해석하거나 내면의 이야기를 공간이라는 물리적인 장소에 심리적인 접근을 해 풀어낸다.

Installation view of Pawns in Space 0.5

사실 이 전 작업에서 애나 한은 설치와 회화를 독립적으로 구현했다. 하지만 현재 갤러리 바톤에서 진행되고 있는 개인전 ‘폰즈 인 스페이스 0.5(Pawns in Space 0.5)’에서는 니온사인, 천, 거울, 실, 페인팅, 시트지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공간 전체를 활용했다. “공간은 경험에서 오는 느낌”이라고 말하는 작가의 말처럼 다채로운 색과 그라데이션으로 입체감을 더한 회화는 설치와 같은 공간감을 전달하고, 회화를 중심으로 자리를 잡은 설치 작업들은 곳곳에서 공간을 점유하여 갤러리 전체가 작가의 소우주가 되었고 관람객은 그곳으로 초대된다.

애나 한 Anna Han

애나 한은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와 미시간 크랜브룩 아카데미 오브 아트(Cranbrook Academy of Art)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스코히건 스쿨 오브 페인팅 앤 스컬프처(Skowhegan School of Painting & Sculpture) 수학 후, OCI미술관, 고양아람누리미술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부산비엔날레 특별전 등 국내 유수 기관과 뉴욕, 미시간, 메인 등 미주 지역의 다양한 전시에서 작품을 선보였다. 청주, 고양, 미국 뉴욕, 독일 바트엠스(Bad Ems) 등 국제적인 아티스트 레지던시에 참가했으며, 서울시립미술관 등 다수 기관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전시는 3월 18일까지.


제공ㅣ갤러리 바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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