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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제17회 에르메스재단 미술상'에 오민 작가 선정

2017.03.06

[뉴스1] 김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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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 작가 (에르메스재단 제공) © News1

에르메스재단은 '제17회 에르메스재단 미술상' 최종 수상자에 오민 작가(42)가 선정됐다고 최근 발표했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피아노를, 동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작가는 미국 예일대학교 예술대학에서 그래픽디자인 석사를 마치고 현재 서울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오가며 작업하고 있다.

비디오, 사운드 설치 작업을 주로 하고 있는 오민 작가는 2011~2012년 암스테르담 라익스아카데미, 2014년 금천예술공장, 2014~2015년 삼성문화재단 파리국제예술공동체(파리 시테) 등 국내·외 주요 레지던시 입주작가로 활동했고, 그의 작품은 라익스아카데미, 네덜란드중앙은행, 플랫폼-엘 미술관 등에 소장돼 있다.

에르메스재단 미술상은 지난해 제16회부터 새로운 방식을 표방하고 있다. 매년 3인의 후보들이 전시를 통해 새로운 작업을 선보인 후, 최종 수상자를 선정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국내·외 미술계 인사로 구성된 4명의 심사위원이 선정한 1 인의 최종 수상자가 4 개월간 프랑스 파리 레지던시를 거친 후, 이듬해 에르메스 도산파크 지하 1층에 위치한 아뜰리에 에르메스에서 개인전을 여는 형식의 2년 동안의 '과정 지향적 장기 지원 방식'이다.

이번 미술상 심사에는 오인환 서울대학교 교수(작가), 김성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큐레이터), 까뜨린느 츠키니스 에르메스재단 디렉터와 프랑스 출신 독립 큐레이터 가엘 샤르보가 참여했다.

심사위원단 측은 "오민은 음악과 무용, 시각예술에 걸친 관심사를 과감히 실험해 오면서 미학적으로 일관성을 보여줬다"며 "그의 작업은 간결한 제스처, 반복적 패턴, 최소한의 표현의 정교한 결합에 의해 성스러운 의식처럼, 가벼운 유희처럼 진행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민은 이러한 시청각 장치와 정보들의 연주를 주관하며, 관객에게 청각적 이미지와 움직임의 관계를 경험하게 한다"며 "감각적으로, 내용적으로, 방법론적으로 모든 가능성을 향해 열린 가능성을 가진, 앞으로의 행보가 가장 궁금한 작가"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은 외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한국 미술계 지원을 통한 한국문화 예술계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지난 2000년 시작됐다. 2000년 1회 장영혜에 이어, 2001년 김범, 2002년 박이소, 2003년 서도호, 2004년 박찬경, 2005년 구정아, 2006년 임민욱, 2007년 김성환, 2008년 송상희, 2009년 박윤영, 2010년 양아치, 2011년 김상돈, 2012년 구동희, 2013년 정은영, 2014년 장민승, 2015년 정금형 작가가 이 상을 수상했다.

오민 'ABA Video', 비디오 설치, 2016, 12분50초 (에르메스재단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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