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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이것은 풍경이 아니다"…현미경 사진작가의 '나노그라피'

2016.12.30

[뉴스1] 김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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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rth of Tornado, 2016, Pigment print, wood Frame, 75 x 80 cm (진화랑 제공) © News1

지호준 작가, 2017년 1월25일까지 진화랑 개인전.

현미경을 활용한 사진 작업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작업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지호준 작가의 개인전이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진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작가는 2009년부터 과학적 소재를 사진 예술에 융합하는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 현미경으로 촬영한 나노 이미지를 현실 공간에 투사하고 이를 다시 사진으로 찍어 한 폭의 '나노그라피(Nanography, Nano와 Photography의 합성어)' 풍경화를 완성하는 방식이다.

나무 형상을 띄는 나노 이미지를 일상의 나무가 있는 숲 공간에 투사했을 때 서로 이질적인 두 이미지가 합쳐지며 마치 하나의 풍경처럼 보이지만, 실은 투사된 이미지는 나무와는 무관한 화학물질이다.

작가의 설명에 따르면 이 같은 작업 방식은 마치 르네 마그리트가 파이프 그림 밑에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Ceci n'est pas une pipe)라고 부정하는 텍스트를 새겨 넣은 것처럼, 우리가 바라보는 대상이 당연히 특정한 무엇일 것이라고 정의하는 인식의 틀을 깨고자 하는 의도다.

이번 전시에서는 나노그라피 풍경의 무대가 숲 속, 콘서트홀, 극장 등 다방면으로 확대된 신작 50여 점과 영상작업, 그리고 윤관우 작가와 협업한 작품 등을 선보인다. 전시는 2017년 1월25일까지. 문의(02)738-7570. 다음은 전시 작품들이다.

Before Sunset Cinema(1), 2016, Pigment print, wood Frame, 145 x 210 cm © News1

Before Sunset Cinema(3), 2016, Pigment print, wood Frame, 95 x 160 cm © News1

Harmonic String, 2016, Pigment print, wood Frame, 73 x 120 cm © News1

Married to Theater, 2016, Pigment print, wood Frame, 70 x 160 cm © News1

Midnight Cinema (2), 2016, Pigment print, wood Frame, 100 x 160 cm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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