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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검붉은 피가 흐르는 듯한 나무…英 토니베반 한국 첫 개인전

2016.11.09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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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Tony Bevan Untitled (Tree number 5) 2012 Acrylic and charcoal on canvas 167.6 x 247.7 cm 제공: 리안갤러리 서울 16-11-08

서울 통의동 리안갤러리는 영국을 대표하는 구상미술 화가 토니 베반(65)의 한국 첫 개인전을 10일부터 선보인다.

2007년 영국왕립미술원 회원으로, 대영박물관, 테이트 미술관, 왕립미술원과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현대 미술관, L.A. 폴 게티 미술관등 세계적인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토니 베반은 ‘마음은 어디에 있으며 어떻게 몸과 연결되어있는가?’ 에 천착, 30여년간 이면과 인식의 기억 등을 소재로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작품은 거무칙칙하고 진한 빨강(oxblood)색이 특징이다. 정신에 대한 탐구로 작품은 동맥, 힘줄과 같은 신체와의 연관성을 나타낸다.

80년대 대처 정부 시절 작가의 젊고 치열한 고뇌를 담은 인물화를 거쳐 추상적 요소가 가미된 이미지들로 작업 스타일이 변화했다.

【서울=뉴시스】Tony Bevan Head 2004 Acrylic and charcoal on canvas 271.78 x 242.57 cm 제공: 리안갤러리 서울 16-11-08

최근에는 중국 여행을 통해 발견한 소나무의 형상학을 관조적으로 보여주는 나무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작품 속 나무는 핏줄같은 나무를 통해 인간의 뇌 신경계와의 연관성을 보여준다.

리안갤러리는 "베반의 작품은 인간의 경험과 정신과 깊게 연결되어 있다"며 "복잡한 감정들이 피같은 색상과 굵고 힘있는 선들을 통해 심도 있게 녹아있는 그의 작업들은 단색화 열풍이 한창인 국내 미술계에 다양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12월 24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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