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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시간의 깊이'가 더해진 엉뚱한 세계

2016.11.07

[머니투데이]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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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원의 '영상 드로잉'(1999년 작) 스틸컷 일부. /사진제공=OCI미술관

OCI미술관, 2016 중견작가 초대전으로 정석원, '시간의 깊이'展

OCI미술관은 중견작가 초대전으로 '시간의 깊이'를 주제로 한 작업을 선보여온 정석원의 작품을 선보였다.

3일 OCI미술관에서 열린 개인전(시간의 깊이)에는 ‘영상 회화’와 ‘영상 드로잉' 작품이 전시됐다.

그림을 화려하게 완성하는 데 초점을 두기보다, 붓질로 지우고 덧칠하는 과정의 이미지들을 엮어 제작한 작업물들이다. 이를 통해 인간의 엉뚱하고 순수한 꿈, 생각 속에 존재하는 '무한한 시간'이 제작됐다.

정석원의 영상 회화, '늪'. /사진제공=OCI미술관

작가는 영상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수백 장 드로잉을 그리는 행위와 캔버스에 수 많은 형상을 지우고 칠하는 과정을 중시한다.

OCI미술관 측은 "그의 '영상 회화' 및 '영상 드로잉'이 평면 회화나 드로잉이 가질 수 없는 '그림의 깊이'를 제작했다"며 "평면 작품에 움직임과 시간을 불어넣으면서도, 물감의 흔적과 종이의 결이 드러난 이미지들을 엮어 '살아있는 회화'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영상 드로잉과 영상 회화 10여 점을 중심으로, 평면 회화 10여 점과 소형 드로잉 다수로 구성된다. 작가가 생애 처음으로 선보이는 핵심 구작들과 우리가 사는 세상의 모습을 몽환적으로 담은 근작들, 작가의 모든 사유를 한 편의 시처럼 녹여낸 8분짜리 영상 회화 '늪'(2016)을 포함한 올해 신작까지 한 자리에 모았다. 전시는 12월 2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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