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S] 이지운
2021.12.29
[머니S] 이지운
사진=서울옥션
서울옥션이 올 한해 총 낙찰금액 1670억원, 낙찰률 79%를 기록한 가운데 서울옥션의 주가도 강세다.
28일 오전 10시48분 서울옥션은 전거래일대비 1900원95.88%) 오른 3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27일) 서울옥션에 따르면 올해 이 회사는 코로나19가 발발했던 지난 2020년 434억원에 비해 낙찰금액은 약 3.8배 증가했고 낙찰률은 10%포인트 상승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823억원과 비교했을 때는 낙찰금액이 약 2배 증가했다. 온라인 경매 규모는 2021년 129억원으로 지난 해 54억원 대비 2.4배 늘어났다.
올해 거래한 작품 가운데 최고가 작품은 일본 작가 야요이 쿠사마의 50호 크기 '호박'으로 54억5000만원의 낙찰가를 기록했다. 이 금액은 국내에서 거래된 쿠사마 작품 가운데 최고 낙찰가 기록이다. 김환기의 붉은 색 점화 '1-Ⅶ-71 #207' 작품이 낙찰가 40억원으로 낙찰가 순 2위를 기록했고 이우환의 150호짜리 '동풍(East Winds)'은 31억원에 낙찰돼 국내 생존작가 작품 가운데 최고가를 기록했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올해 신규 컬렉터와 젊은 MZ세대의 미술 시장으로의 유입이 크게 늘었다"며 "올해 신규 회원 가입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30대로 약 3500명이 서울옥션 온라인 회원으로 신규 가입했다. 이는 지난 해 대비 약 2.3배 증가한 수치이며 20대 신규 가입회원도 지난 해 대비 2.2배 증가했고 40대 회원가입도 2.4배 늘어났다. 50대와 60대 신규회원 가입은 지난 해 대비 각각 1.8배와 1.6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