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빈티지·하이엔드 오디오, 온라인경매에 한꺼번에 나온다

2017.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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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김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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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블루 '제13회 블루나우:오디오마제스틱'
불화·공예품 등 '제12회 블루나우:염원'도 동시에

빈티지·하이엔드 오디오 수백대가 한꺼번에 온라인 경매에 나온다. 서울옥션의 온라인 경매 자회사 서울옥션블루가 진행하는 '제13회 블루나우 : 오디오 마제스틱'에서다. 서울옥션블루는 오디오 경매와 더불어 석가탄신일을 기념한 불화 및 공예품 경매 '제12회 블루나우 : 염원'을 동시에 진행한다.

21일 서울옥션블루에 따르면 '오디오 마제스틱' 경매에는 국내 최대 오디오 컬렉터의 소장품들이 출품된다. 작품들을 미리 볼 수 있는 프리뷰 전시는 경기도 양평(용문면 상광길 23-6)에서 진행된다. '염원' 경매 프리뷰 전시는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 '언리미티드' 전시장에서 볼 수 있다.

두 경매 합쳐 총 245점이 출품되며, 낮은 추정가 약 100억원 규모다. 서울옥션블루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 응찰 가능하며, 오디오 마제스틱 경매는 25일 오후 2시부터, 염원 경매는 28일 오후 2시부터 출품 순서대로 마감된다.

오디오 마제스틱 프리뷰 전시에서는 약 5000점에 달하는 방대한 물량의 빈티지·하이엔드 오디오 컬렉션을 볼 수 있다. 유명 오디오 제조사 B&W 출신의 로렌스 디키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설립한 오디오 브랜드 '비비드오디오'(Vivid Audio)의 모델, '기야G2'(Giya G2) 등이 전시 및 경매에 나온다. 경매번호 21번 출품되는 '알렉산드리아, 로고스 1k+2k, 기야G2 외'는 기야G2 외에도 윌슨오디오와 골드문트의 스피커 및 앰프 20여 개가 묶인 것으로, 추정가 5000만~1억원선이다.

스위스를 대표하는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골드문트의 대표 모델 '풀 에필로그'도 이번 경매에 출품된다. 넓은 스펙트럼의 주파수를 가지고 정제된 현대적 사운드를 현실적으로 구현해내는 오디오로 알려져 있으며, 추정가는 3500만~8000만원이다.

오는 5월3일 석가탄신일을 맞이해 '염원'이라는 주제로 기획된 온라인 경매에는 불화를 비롯한 고미술 회화 및 석조공예품과 금속공예품이 출품된다. 석조공예품과 금속공예품은 서울옥션블루가 새롭게 선보이는 것으로, 석등, 동자석, 제기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꾸려진다.

석조공예 파트에는 맷돌과 다듬이돌, 동자석 등이 나온다. 그 중 해학적인 얼굴의 마을 지킴이 '벅수'가 눈길을 끈다. 서울옥션블루 측은 "벅수는 민족신앙의 한 형태로 마을 입구나 사찰 입구, 성문 앞 등에 세운 목상이나 석상으로, 수호신이자 이정표, 경계표 등의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경매번호 10번 '벅수 한 쌍'의 추정가는 80만~300만원이다.

금속공예 파트에는 청동, 놋쇠, 철, 은으로 제작된 의례기와 더불어 일반 금속공예품이 출품된다 .경매번호 47번의 '동경 4 점 일괄' 은 '고려국조'(高麗國造)가 새겨진 거울로, 전체적으로 얇은 거울의 뒷면에는 돌기가 있는 넝쿨무늬가 양각으로 표현돼 있으며 추정가는 60만~150만원이다.

불화도 염원 경매에 출품된다. 번호 86번 '일광보살도'는 '연화족좌'( 蓮花足座 )를 밟고 내영하는 모습의 일광보살을 그린 작품으로, 추정가는 210만~350만원이다. 이 외에도 소치 허련, 소정 변관식 등의 회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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