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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호암상 시상식 예년처럼 6월1일…삼성 일가 불참할 듯

2017.04.06

[뉴스1] 장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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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무총리, 손병두 호암재단 이사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1일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제26회 호암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6.6.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제27회 호암상 수상자 확정 발표


27년 역사를 자랑하는 호암상 시상식이 예년처럼 6월1일 개최된다. 하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총수 일가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호암재단(이사장 손병두)은 5일 '2017년도 제27회 호암상 수상자'를 확정, 발표했다.

올해 부문별 수상자는 △과학상 최수경 교수(60·경상대)△공학상 장진 석학교수(63·경희대) △의학상 백순명 교수(60·연세대) △예술상 서도호 현대미술작가(55) △사회봉사상 라파엘클리닉 (대표 안규리 서울대 교수) 등 5명(단체 1곳 포함)이다.

시상식은 이 부회장 부재에 관계없이 6월 1일 오후 3시 호암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전통적으로 시상식에는 이건희 회장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오너일가가 참석해왔지만 지난해에는 이재용 부회장만 참석했다. 올해는 이 부회장도 참석이 어려워져 삼성 오너일가가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을 축하하는 전통은 이어지지 못할 전망이다.

과학상 수상자인 최수경 교수는 자연계의 비밀을 밝히는 연구자로 국제 공동연구그룹인 벨(BELLE) 실험팀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며 기존에 알려진 입자와는 성질이 전혀 다른 새로운 유형의 X, Y, Z 입자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향후 우주를 구성하는 궁극적인 물질과 그 특성을 연구하는 입자물리학 분야에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학상 수상자인 장진 석학교수는 세계 최초로 플렉서블 AMOLED 및 AMLCD, 투명 AMOLED 디스플레이를 개발한 디스플레이계의 연금술사로 불린다. 의학상의 백순명 교수는 HER2 유전자가 유방암 환자의 좋지 않은 예후인자임을 밝히고 HER2를 표적으로 하는 항암치료제 '허셉틴'이 유방암 수술 환자들의 재발을 현저히 낮춘다는 임상 연구를 주도했다.

예술상의 서도호 현대미술작가는 조각,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한국적 미감과 세계인의 보편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독창적인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제적 명성의 현대미술작가다. 사회봉사상의 라파엘클리닉은 공적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국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1997년부터 매주 일요일 무료진료를 실시해오고 있다.

이들은 국내외의 저명 학자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38명)와 국제적 명성을 가진 해외 석학 자문단(37명)의 면밀한 업적 검토 및 현장 실사 등 4개월에 걸친 심사를 거쳐 수상자로 확정됐다. 특히 노벨상 수상자 댄 셰흐트만 박사, 노벨상 위원장을 역임한 스벤 리딘 박사 등 해외 저명 석학 6명이 호암상 심사위원으로 직접 참여해 국제적 차원에서 업적을 검증했다. 각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메달(순금 50돈), 상금 3억원이 지급된다.

호암재단은 국내외 연구자간 교류와 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호암상 수상자, 노벨상 수상자 등이 참여하는 '제 5회 호암포럼(공학, 의학)'을 5월 29일과 31일에 서울시 서초구 소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개최한다. 6월 2일 오전에는 노벨상 수상자 브루스 보이틀러 박사 및 호암상 수상자 오준호 박사의 합동 청소년 특별강연회가 서울시 종로구 소재 성균관대 새천년홀에서 열린다.

한편 호암상은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제일주의와 사회공익정신을 기려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현창하기 위해 1990년 이건희 삼성 회장이 제정했다. 올해 27회 시상까지 총 138명의 수상자들에게 229억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se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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