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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2016 부산비엔날레 30일 폐막…31만명 관람

2016.11.30

[뉴시스] 하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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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지난 9월 3일 개막한 '2016 부산비엔날레'가 89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오는 30일 폐막한다고 29일 밝혔다.

'혼혈하는 지구, 다중지성의 공론장'을 주제로 열린 올해 부산비엔날레에는 23개국 121명(팀)의 작품 316점이 소개됐다.

격년제로 열리는 올해 부산비엔날레에는 총 31만여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방문했다. 이는 2014년 대비 31%나 늘어난 것이다.

올해는 본전시와 특별전 개념을 벗어버리고 프로젝트 1·2·3으로 구별해 서로 유기적인 작용을 하도록 하고, 현대미술을 아시아적 시각으로 주목했다.

프로젝트1에서는 한·중·일 3개국의 자생적 아방가르드를 집중 조망했고, 프로젝트2에서는 고려제강 수영공장을 전시장으로 꾸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프로젝트3에서는 매주 주말 전시와 연계해 음악, 댄스, 국악, 클래식, 연극 등 지역 문화계를 초정해 공연을 마련,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더불어 가족 워크샵과 도슨트 프로그램, 아티스트 인 더 키친 등의 행사도 인기를 끌었다.

조직위는 폐막 이후 전 세계 어디서나 '구글 아트 앤 컬처'(Google Arts & Culture) 웹과 모바일을 통해 부산비엔날레를 접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조직위는 오는 12월 부산 수영구의 수영강변에서 '조각 프로젝트'의 하나로 문화예술환경 조성사업을 시작한다. 조각 프로젝트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유형의 예술적 자산을 남기기 위한 프로젝트로, 부산비엔날레 출범 이후 2008부산비엔날레까지 전시의 한 부분을 차지했던 고유의 프로그램이다.

먼저 조직위는 세계적인 사이버네틱스 조각의 선구자 니콜라스 쉐퍼(1912~1992·프랑스)의 작품 'LUX 10-Busan'을 프랑스 정부로부터 위탁 받아 부산에 설치한다. 이 작품은 빛을 이용한 14m에 이르는 키네틱 작품으로, 사물과 공간, 공간과 시간, 빛과 그림자 사이의 역동성을 보여준다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이어 조직위는 내년 4월까지 수영강변 일대에 국내외 유명 작가의 작품 5점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조직위는 앞으로 내년에 열릴 예정인 바다미술제 준비 체제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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