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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국내 유일 공공미술축제 'APAP' 10월 팡파르

2016.07.19

[뉴스1] 박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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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예술공원의 랜드마크 MVRDV(네덜란드)의 ‘안양 전망대’ (사진=APAP)

올해로 5해째 맞는 '안양 공공예술 프로젝트'

올해를 5회째를 맞는 '안양 공공예술 프로젝트'(APAP· Anyang Public Art Project)가 오는 10월15일부터 12월15일까지 두 달간 안양예술공원과 안양 시내 일대에서 열린다.

APAP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도시 자체를 하나의 미술관으로 만드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안양의 지형·문화·역사 등에서 얻은 영감을 도시 곳곳에서 미술·조각·건축·영상·디자인·퍼포먼스 등의 다양한 예술작품으로 구현해 선보이는 자리다.

주은지 APAP 예술감독(46)은 "올해 APAP는 국내외 20여 명(팀)이 참여해 2005년부터 지난 11년간 설치된 공공미술품 140점을 함께 아우르는 축제를 펼칠 예정"이라고 1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

주 감독은 공공미술과 일반적 미술의 차이를 설명했다. 그는 "관람객이 작품을 보러 미술관이나 갤러리에 찾아가는 것이 일반상식인데, 공공미술은 지하철역, 공원 등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공간에 미술품이 설치돼 시민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장르"라고 설명했다.

주은지 APAP 예술감독(왼쪽)과 배남우 APAP 팀장 © News1

제5회 APAP는 4회까지 열린 행사와 다르게 주제를 따로 정하지 않았다. 주 감독은 "10년이 넘었지만 인지도가 아직 부족하다고 판단해 APAP 자체를 널리 알리는 데 집중하겠다"며 "일반적으로 전 세계에서 열리고 있는 미술축제는 예술감독이 테마를 설정하고 이에 맞는 작품을 작가가 제작하는 방식을 취한다"고 했다.

주 감독은 "국내 유일의 공공예술축제로서 국내 공공미술에 관한 고민과 발전 방향을 제시해야 하는 임무가 있다"며 "작가들과 함께 지난 11년간 제작된 설치미술품을 아우르는 주제를 선정해서 안양이 공공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APAP를 통해 제작된 공공미술 작품은 총 140점이며 안양예술공원을 중심으로 평촌 일대, 학의천변, 공원, 안양시청 앞 광장 등에 설치돼 있다. 대표작으로 포르투갈 건축가 알바루 시자 비에이라가 아시아에서 처음 설계한 '안양파빌리온', 네덜란드 건축가 그룹 MVRDV의 '안양전망대', 일본작가 쿠사마 야요이의 '안녕, 사랑스런 안양' 등이 있다.

또 이번 APAP에 참여하는 작가들의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주 감독은 지난 3월부터 국내외에서 '공공예술'이라는 개념을 확장할 수 있는 작가들을 중점적으로 초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외 12개 팀, 국내 8개 팀, 안양연고 작가 3팀으로 총 23개 팀이 선정됐으며, 오는 9월 최종 참여작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참여가 확정된 해외 작가로는 안양예술공원 내 '웰컴센터'를 설계하고 있는 팀 수퍼플렉스(덴마크)를 비롯해 가브리엘 시에라(콜롬비아), 다미안 오르테가(멕시코), 마이클 주(미국), 아드리안 비샤르 로하스(아르헨티나), 얀 보(덴마크) 등이 있다.

주 감독은 참여가 확정된 작가들과 함께 안양예술공원 일대를 비롯해 안양시 곳곳을 방문하고 조사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새롭게 제작될 작품과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제5회 APAP의 개막식은 오는 10월15,16일 양일간 안양예술공원과 평촌중앙공원에서 진행되며, 참여작가의 퍼포먼스와 다채로운 이벤트 등 시민들이 동참해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5회 APAP 참가작가 임흥순의 '북한산', HD video, 26분, 2015 © News1

1회 APAP 참여작 MVDRV의 '안양 전망대'에서 본 안양예술공원 전경 .(사진=APAP)

1회 APAP 대표 작품인 알바루 시자 비에이라(포르투갈)의 ‘안양파빌리온’. (사진=APAP)

설치미술 '온 사이트' 퓰리처 미술재단 설치작품. (사진=Dosa,inc.)

APAP 투어 (사진=APAP)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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