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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개관 10년 리안갤러리, 3월 안혜령 소장품 공개· 오베르탱 회고전

2016.02.02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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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리안갤러리 대구, 리안갤러리 서울 2016-02-01

"올해는 컬렉터들과 해외유명작가 초대전을 위해 서울에서 활동이 집중될 것입니다"

안혜령 리안갤러리 대표(57)가 개관 10주년을 맞아 대구보다 서울 리안갤러리에서 본격적인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대구 리안갤러리는 2007년 3월 '앤디워홀 추모 20주년 기념전'이후 미술시장에서 주목받아왔다. 안혜령 대표는 대구에서 소장품만 100억원어치가 넘는 '큰손 컬렉터'로 유명했었다. 한의사인 남편의 후원으로 미술품을 컬렉팅해온 안 대표는 남편의 성을 앞에 쓴 '리안'갤러리로 간판을 달아 남편에 대한 존경심을 담았다.

컬렉터에서 '화랑 CEO'로 변신한 안 대표는 전시기획도 거침없었다. 국내보다 해외 작가들을 유치하며 '큰 손 컬렉터'의 면모를 과시했다.

【서울=뉴시스】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오베르텡은 붉은색이 강조된 모노크롬 회화로 알려져있다. 2016-02-01

개관전 '앤디워홀'전이 성공한 후 알렉스 카츠의 첫 국내 개인전(2007), 데미안 허스트(2009), 짐 다인(2011) 데이비드 살리(2013),키키 스미스(2014), 프랭크 스텔라(2015)의 개인전을 선보이며 미술계의 관심을 끌었다.

국내 역량있는 작가들도 선보였다. 이강소, 김호득, 권부문, 이교준, 이명미, 허은경, 류현욱, 김기수, 최정화, 김승주 등을 국내와 해외에 선보이며 국내 작가들의 무대를 넓혀왔다.

대구에서 승승장구하던 리안갤러리는 서울로 진출했다. 2013년 경복궁 옆 통의동에 지상 2층 규모의 리안갤러리서울을 개관했다. 안토니 곰리의 조각상을 건물꼭대기에 설치해 화제를 모았다.

【서울=뉴시스】2016 아트바젤홍콩 참여작가 이교준, 구자현의 작품. 2016-02-01

세계 유명 작가들의 대형작품을 전시하며 미술시장에 입지를 구축한 리안갤러리는 2016년 해외전문 갤러리로의 제 2도약을 추진한다.

리안갤러리 서울에서는 3월 10일부터 1960년대 독일 아방가르드 예술단체 제로그룹(ZERO Group)의 일원이었던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오베르텡(1934~2015))의 국내 첫 전시를 선보인다. 붉은색이 강조된 모노크롬 회화로 잘 알려져 있다. 회고전 형식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는 붉은색으로 뒤덮인 다양한 회화와 조각작업을 집중 조명한다. 11월에는 뉴욕 페이스갤러리 전속작가 알렉스 카츠, 일본 미디어아티스트 타츠오 미야지마의 개인전이 열릴 예정이다.

국내 작가들도 적극 소개한다. 5월에는 중진작가 박종규(50)의 개인전을 선보인다. 디지털 연산체계를 이용해 픽셀화시켜 표현하는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는 픽셀 변형 작업을 토대로 한 페인팅뿐만 아니라, 새로운 비디오작업과 부조작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리안갤러리에서는 문형민(5월) 남춘모(9월)개인전을 개최한다.

【서울=뉴시스】박현주 기자= 안혜령 리안갤러리 대표가 리안갤러리서울에서 선보인 세계적인 조각가 프랭크 스텔라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2016-02-01

올해로 세번째로 참가하는 2016 아트바젤홍콩(3월22~23)에는 이교준(61)과 구자현(61)의 2인전을 선보인다. 두 작가 모두 ‘선’이라는 기본적인 요소를 평면 위에 교차시키는 방법으로 서로 다른 시각적 세계를 구축해 왔다.

안혜령 대표는 "올해에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들을 한국에 선보이고 해외에서도 감탄할 만한 역량있는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해 해외로 진출시키는 데 중점을 둔 전시를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관 10주년을 맞은 대구 리안갤러리에서는 3월 2일부터 안 대표의 개인 소장품을 공개한다. '리안갤러리 10년 기념전'을 타이틀로 30년 컬렉터로서의 안 대표의 안목과 비전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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