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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서울옥션, 올해 첫 경매에서 초보 콜렉터 유혹한다

2016.01.27

[머니투데이]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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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의 '봄의 소리'. /사진제공=서울옥션

'2016 마이 퍼스트 콜렉션'·'컷팅엣지_100' 2가지 기획경매…2월 2일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

서울옥션이 올해 첫 경매 화두를 '초보 콜렉터'로 잡았다. 대가들의 작품을 저렴한 가격에 소장할 수 있는 '2016 마이 퍼스트 콜렉션'과 갓 미술대학을 졸업하는 신진으로 구성된 '컷팅엣지_100' 2가지 기획 경매가 오는 2월 2일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에서 함께 열린다.

미술품 경매 입문자를 위한 기획 경매인 '2016 마이 퍼스트 콜렉션'은 근현대와 고미술품은 물론 리빙 아이템을 합쳐 총 147점으로 구성됐으며 낮은 추정가를 기준으로 총 20억원 규모로 출품됐다.

'2016 마이 퍼스트 콜렉션'에는 5백만원 전후의 원화들이 다수 출품된다. 최근 들어 미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국 리얼리즘 미술의 대표 작가, 오윤의 '봄의 소리'는 낮은 추정가 6백만원에 출품된다. 한국 수묵 추상의 거장으로 불리우는 서세옥의 '사람들'이 낮은 추정가 5백만원에 선보인다.

박서보의 '묘법'. /사진제공=서울옥션

이와 함께 최근 세계 시장에서 주목 받는 단색화 작가들의 작품도 선보인다. 최근 들어 큰 주목을 받는 단색화 작가인 박서보의 작품 '묘법 No.46~74'는 추정가 7500만원~1억3000만원에 출품된다. 이우환의 ‘With winds’는 낮은 추정가 기준으로 1억2000만원, 정상화의 프로타쥬 작품 ‘무제’는 낮은 추정가 3000만원에 나온다.

초보 콜렉터를 위한 고미술품도 다양한 가격대와 작품들로 선보인다. 그 가운데 민화는 5점이 출품됐는데 소설 '구운몽도'를 그린 민화 작품은 옛 선조들이 민화를 책 읽기처럼 즐겼음을 보여준다. 민화 ‘구운몽도’는 낮은 추정가 400만원에 출품된다. 부부금슬을 상징하는 ‘화조도’는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며 낮은 추정가 800만원에 선보인다. 산천의 풍경을 즐기는 ‘산수도’와 불로장생을 기원하는 ‘장생도’도 나온다.

추사 김정희 이후 최고의 서예가로 알려진 소전 손재형의 ‘시고’는 낮은 추정가 500만원에 출품된다. 서울옥션은 ‘시고’가 2m50cm에 달하는 작품으로 글씨에 담긴 뜻이 서정적인 매력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호 김응원의 '괴석묵란도'는 약 1m35cm 에 달하는 횡폭이 돋보인다. 이 외에도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전직 대통령의 붓글씨’도 기획 출품됐다.

민화 '구운몽도'. /사진제공=서울옥션

'컷팅엣지'의 사전적 의미는 '최첨단' 또는 '활력소' 라는 의미로 '컷팅엣지_100'은 한국 미술 시장의 '최첨단' 세대이자 활력소가 될 미대 졸업생들의 작품을 미술 시장에 선보이고 후원하는 기획 경매다. 100명의 작가 작품을 경매가 100만원에 시작한다는 의미로 경매 타이틀은 '컷팅엣지'에 숫자 100을 합쳤다. 경매는 한국 메세나 협회가 함께 후원한다. 추천을 통해 선정된 100명의 미대 졸업생들의 작품들로 구성된 이번 경매에 신진 작가들답게 다양한 아이디어의 주제와 기법이 돋보이는 작품이 나온다.

'2016 마이 퍼스트 콜렉션'과 ‘'컷팅엣지_100'의 프리뷰는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와 서울옥션에서 오는 27일부터 2월 1일까지 진행된다. 경매 참여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 두 경매 모두 2월 2일 서울옥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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