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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서울옥션 12월 겨울 경매 낙찰율 79%…연간 낙찰총액 8년 만에 1천억 돌파

2015.12.17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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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서울옥션이 9일 오전 서울 평창동 본사에서 보물 제 1210호로 지정된 <청량산괘불탱 淸凉山掛佛幀> 을 언론에 공개하고 있다. ‘괘불(掛佛)’이란 불교 야외 의식에 사용되는 불화를 일컫는 말로, 괘불의 ‘괘(掛)’는 ‘끈 같은 것으로 매달다’는 의미로 즉, 매달아 놓은 부처 그림을 말한다. ‘탱(幀)’은 ‘펼친그림을 뜻하는 것’으로, 야외에서 베풀어지는 법회에 내걸어 사용한 부처 그림을 ‘괘불탱’이라고 한다.

서울옥션은 16일 오후 3시 30분부터 평창동 본사에서 진행한 제 138회 미술품 경매는 낙찰율 79%로 낙찰총액 105억66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총 3부로 나눠 열린 이번 경매에서는 보물 제 1210호 '청량산괘불탱'(사진)이 시작가 32억원에 출발, 35억2000만원에 낙찰돼 국내 고미술의 최고가 신기록을 다시 썼다.

천경자 화백의 그림이 인기였다. 미인도 시리즈 하나인 '테레사 수녀'가 8억8000만원에, '아마존 야그아'는 5000만원, '고강에서'는 1350만원, '모로코 마라케쉬'는 2500만원에 낙찰됐다.

단색화의 열기도 지속됐다. 특히, 권영우의 '무제'는 약 30여회의 경합 끝에 시작가의 약 3배에 달하는 8800만원에 낙찰됐다.

【서울=뉴시스】 오윤, 칼노래,1985,31x25cm,낙찰가 4800만원 2015-12-17

이번 근현대 부분에서 'Art for Life'라는 섹션으로 기획된 민중 미술 20여점 중 15점이 낙찰되어 75%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그 중 오윤의 작품 3점은 모두 크게 경합했으며 특히 '칼노래'는 시작가의 3배를 웃도는 4800만원에 낙찰됐다. 또 '피로'와 '인물(여)'도 시작가보다 높은 1850만원과 24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이 외에도 강요배의 '삼태성'은 6000만원으로 민중 미술 중 가장 높은 낙찰가를 기록했으며 임옥상의 '도깨비'는 5800만원에 낙찰됐다.

근현대부분에서 기획한 '에꼴드 파리(Ecole de Paris)'섹션에서는 남관의 '무제'는 1900만원, 이응노의 '문자추상'과 '군상'은 각각 3000만원과 5000만원에 낙찰되었다.

【서울=뉴시스】권옥연, 하얀 달,1995,89.5x100cm,낙찰가 4000만원 2015-12-17

또한 김환기의 인기도 여전해 1968년도 작품 'Eco of Morning'은 3억5000만원에 낙찰되었으며 권옥연의 '하얀달'도 4000만에 팔렸다.

연말을 맞아 기획된 와인경매에서는 '돔페리뇽x제프쿤스 리미티드 에디션'이 5300만원,'샤토 무통 로칠드'의 이우환의 ‘점으로부터‘ 시리즈 라벨이 프린트 된 와인도 4200만원에 낙찰됐다.

서울옥션은 "올해 마지막 메이저 경매를 기점으로 2015년도 연간 낙찰총액이 8년만에 1000억원을 넘겨 1078억원을 기록했다"면서"전체 매출중 홍콩경매 매출 비중이 컸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서울옥션 138회 겨울경매 현장. 2015-12-17

전체 매출 1078억원 중 홍콩경매의 매출은 약 64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해 해외 시장의 매출 비중이 커졌다는 것을 입증했다. 실제로 작년에는 해외 시장 매출이 34%였으나 올해는 60%까지 약 2배 확대됐다.

서울옥션은 2015년 한 해 동안 경매를 통해 해외 매출의 비중 증가로 한국 미술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역할은 물론, 고미술품 국내환수와 한국 근현대 작가를 세계 시장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서울옥션은 17일 오후 1시부터 올해 17번째 경매이자 온오프라인 마지막 경매인'11th eBID NOW'를 오후 서울옥션 홈페이지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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