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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3D프린팅 등 첨단기법 총출동… '2015 공예트렌드페어'

2015.12.10

[뉴스1] 박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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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공예트렌드페어 윤주철 작 '도자2015' © News1

"'2015 공예트렌드페어'는 3D프린팅, CNC 등 혁신적 첨단기법을 활용해 제작된 공예품이 대거 전시됩니다. 이를 통해 지난 10년의 성장을 넘어 '앞으로의 공예 10년'을 보여드릴 것입니다."

최정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 원장은 9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KCDF 갤러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평면을 정밀하게 깎아내는 'CNC'나 빈 공간에 입체를 쌓는 3D프린팅 등 첨단장비가 전세계적으로 공예디자인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5 공예트렌드페어'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주최하고 KCDF가 주관하는 공예트렌드페어는 다양한 공예 분야를 아우르며 '공예 대중화'에 앞장서 온 국내 유일의 공예 전문 박람회로 올해로 10주년을 맞는다.

공예트렌드페어는 생활용품과 예술작품 등 다양한 분야의 공예품들을 선보임으로써 누구나 쉽게 누릴 수 있는 공예문화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행사다.

2015 공예트렌드페어는 총 379개의 참여 작가 부스를 운영하고 다채로운 볼거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는 크게 주제관을 비롯해 해외초청관, KCDF 홍보관이 포함된 기획관과 갤러리관, 지역공예관, 산업관, 창작공방관, 대학관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10주년을 맞이하여 공예가 나아가야 할 비전을 제시하고자 '손에 담긴 미래(Future in Hands)'를 주제로 채택했다. 주제관에서는 3D프린팅 등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는 도구들을 활용한 예술과 공예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2015 공예트렌드페어 윤주철 작 '도자2015' 3D프린팅 출력모습(위)과 채색한 삽입한 모습 © News1

윤주철 도예가는 3D프린팅과 첨장기법을 접목한 '도자 2015'를 선보인다. 윤 도예가는 한국 전통의 귀얄기법을 계승한 첨장기법을 확립해 10년째 작업해오고 있다. 그는 분청자기의 표면을 넓고 굵은 붓(귀얄)로 덧칠해 문양을 내는 귀얄 기법을 발전시켜 마치 석회암동굴의 종유석처럼 시간을 두고 덧칠해 엠보싱 효과를 내는 첨장기법을 완성시켰다.

그는 "4년전 3D프린팅을 처음 접하고서 표현기법이 내 작업방식과 유사해 충격을 받았다"며 "3D프린팅으로 도자 전체를 제작하기엔 세밀한 표현이나 비용 등의 문제로 아직까진 기계가 사람의 손을 못 따라온다"고 말했다. "앞으로 3D프린팅을 제작에 더 접목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2015 공예트렌드페어는 공예인의 목소리 수렴, 공예를 통한 사회 환원 등 10주년의 의미를 더하는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

공예산업 종사자의 실질적인 의견을 공유하는 공간인 '공예트렌드페어 10주년 미디어월'이 설치됐고 공예품 경매를 진행해 수익금은 한국재활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2015 공예트렌드페어에서는 한국 공예의 성장을 위해 ▲'올해의 작가상'선정, ▲비즈니스센터 운영 등 실질적 혜택도 제공한다.

최정철 KCDF 원장은 마지막으로 "단순히 공예를 감상하는 것에서 벗어나 공예를 기반으로 한 라이프스타일과 디자인의 트렌드를 제안해 '공예 문화'를 더욱 넓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2015 공예트렌드페어에 대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2015 공예트렌드페어 공식 누리집(craftfair.kcdf.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가격 8000원. 문의 (02)398-7968.

다음은 주요작품 이미지다.

2015 공예트렌드페어 주요 작품 © News1

박정환 기자(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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