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블프'같은 미술품 온라인경매, 시작가 3만원짜리도…서울옥션

201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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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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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의 '제10회 eBID NOW' 온라인 경매가 12월1일 오후 2시부터 열린다.

서울옥션 홈페이지(www.seoulauction.com)에서 여는 이번 경매에는 연말 선물용으로 적합한 아이템이 대거 출품됐다. '블랙 프라이데이'쇼핑 콘셉트를 접목, '화요일의 블프(BlackFriday on Tuesday)'로 온라인 경매를 벌인다. 총 146점이 출품됐다.

첫 번째 섹션은 '3, 6, 9'라는 이름으로 3만, 6만, 9만원에 경매 시작가를 붙였다. '블랙프라이데이' 의미를 반영하기 위해 기획된 섹션으로 낮은 추정가보다도 시작가를 낮게 책정했다.

낮은 추정가 250만원인 문범과 민병헌 작가의 작품은 3만원에 경매를 시작한다. 추정가 1200만~2000만원인 김환기 화백의 '산월'은 900만원에 경매에 올랐다.

두 번째 섹션은 '바자(Bazzar)'라는 타이틀로 그림, 도자기, 조각품은 물론 목침, 타자기 등 마치 미술 시장에 온 듯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팝아트 아티스트 1세대인 이동기 작가의 '스팀보드(steamboat)'가 낮은 추정가 500만원에 시작한다. 앤디 워홀의 판화 '메릴린 먼로'와 '플라워'가 시작가 60만원, 한진섭의 '희망의 소리'가 200만원에 출품됐다. 문서함, 돈궤 등도 눈길을 끈다.

세번째 '여성들의 아이템(Women's Item) 섹션에서는 옛 여인들이 사용한 다양한 여성 고미술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은장도, 비녀, 노리개, 버선 등 몸에 지닐 수 있는 장신구와 실생활에 사용된 경대, 실패, 재봉틀, 다듬이돌과 방망이 등이 나왔다.

서울옥션 강남점 S스페이스에서 경매 출품작을 직접 볼 수 있다. 02-542-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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