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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젊은 고객 곁으로 '아트 에디션 2015'…'퀄리티↑ 가격↓'

2015.11.27

[뉴스1] 박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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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홍익대에서 열린 2015 아트 에디션에서 관람객이 ART1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 중국 스페인 스웨덴 독일 등 7개국 36개 갤러리가 참여해 1500여점을 전시판매한다. 2015.11.2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미술계는 젊은 고객을 새롭게 확보해야 합니다. 그래서 '아트 에디션 2015'는 젊은이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젊음의 거리 홍대에서 개최합니다. 또, 퀄리티는 높으면서도 젊은 고객의 지갑 사정에 맞춰 작품 가격도 10만원부터 시작해 다른 아트페어보다 가격이 저렴합니다."

황달성 한국판화사진진흥협회 회장은 25일 서울 홍익대 홍문관 현대미술관과 체육관에서 개막한 '아트 에디션 2015'에 참석해 "일본 중국 스페인 스웨덴 독일등 7개국 36개 갤러리가 참여해 1500여 점을 전시·판매한다"며 "아트에디션은 이제까지 작가 134명을 발굴해 미술계에 활력을 불어넣은 행사"라고 말했다.

오는 30일까지 열리는 '아트 에디션 2015'는 한국판화사진진흥협회가 1995년 개최한 '서울 판화미술제'(Seoul International Print, Photo Art Fair)가 기원이다. 판화 시장을 넓힌 이 행사는 2010년 명칭을 바꿨다. '에디션'(edition)이라는 개념을 재조망하며 매년 '에디션이 있는 복수 미술 전문아트페어'로 열었다.

황 회장은 "'에디션'이란 판화나 사진처럼 다량으로 복제가 가능한 작품을 뜻한다"며 "진품이 하나 밖에 없어서 가격이 치솟는 회화나 설치작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아트1, 웅갤러리, 아트사이드갤러리 등 국내외 유명화랑이 참여하는 본행사인 '화랑 기획전'과 5개의 특별기획전으로 구분돼 열린다. '화랑기획전'에 참여한 최웅철 웅갤러리 대표는 "원년인 1995년부터 빠지지 않고 참여했다"며 "아트에디션은 갤러리와 고객이 만족할 만한 합리적 가격으로 거래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강필웅 아트1 실장은 또 "아트에디션은 미술대중화에 크게 이바지한다"고 했다.

'화랑 기획전' 과 더불어 판화, 사진, 영상, 조각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에디션 작품만 선보이는 유쾌하고 독특한 '특별전'이 마련됐다. 20년째 이어오는 특별전 '벨트 프로젝트'는 판화 사진 영상을 다루는 역량 있는 신진작가 작품 60여 점을 전시한다.

'판화 특별전'은 한일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일본 작가 19명의 작품을 소개한다. 또 '사진·미디어영상 특별전'도 마련됐다. 로버트 메이플소프, 핫토리 후유키의 인물, 인체, 누드, 패션 사진을 만나볼 수 있다.

'조각 특별전'에는 3D아트로 널리 알려진 마츠에다 유키의 '트럼프 카드'(TRUMP CARD) 시리즈를 전시한다. 거대한 평면의 트럼프 카드에서 탈출하는 왕과 미사일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형상화한 작품은 전쟁과 폭력에 반대하는 작가의 평화주의적 사상을 보여준다.

입장가격 8000~1만원. 문의 (02)521-9613.


박정환 기자(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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