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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10년 만의 개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 창조의 산실 되겠다"

2015.11.22

[머니투데이] 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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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주시 동구 금남로에 위치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야경. 지난 10년 간 총 7030억 원의 예산을 들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오는 25일 공식 개관한다. /사진제공=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오는 25일 공식 개관…10년 간 7030억원 예산 들여 탄생.

10년 간 총 7030억 원의 예산을 들인 전남 광주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오는 25일 공식 개관한다.

방선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직무대리는 19일 서울정부청사 외교부별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화전당이 사업 시작 10년 만에 드디어 오는 25일 정식 개관한다”며 “아시아 최대 복합 문화시설이며, 아시아의 중심적인 문화 창조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개관일인 25일 오전 11시 황교안 국무총리, 김종덕 문체부 장관, 중앙아시아 문화장관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이 열리며, 이날부터 본격적인 문화전당의 운영이 시작된다.

개관식 당일에는 제2회 한-중앙아시아 문화장관회의가 열려 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 5개국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가 진행된다.

같은 날 프랑스의 인류학자이자 글로벌 문화마케팅의 거장인 클로테르 라파이유가 '컬처코드'에 대해 강연하고, 이어령 초대 문체부 장관이 아시아 문화에 대해 강연하는 등 석학들의 문화 강연도 열린다.

문화전당은 전체 부지면적 13만4815㎡, 연면적 16만1237㎡로 아시아 최대 규모 문화예술기관이다. ‘빛의 숲’이라는 건축 개념 하에 지어진 초대형 건물에서는 문화 제작, 어린이 문화 공연, 예술 공연 등이 진행된다. 아시아 문화 아카이브인 문화정보원과 전남도청의 상징적 의미를 기리는 민주평화교류원도 운영된다.

문화전당은 아시아 문화예술인의 창작과 교류의 장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시아 레지던시’와 ‘아시아 창작스튜디오’를 조성해 문화예술인들이 광주에서 머물면서 작품을 만들고 이를 문화전당에서 전시 및 공연으로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또 해외 문화예술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아시아 문화예술 커뮤니티의 구심점 및 세계로 진출하는 데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아시아 권역별 문화장관 회의도 확대‧정례화한다.

문화전당은 콘텐츠가 부실하다는 우려와 인구 수가 적은 지역 특성 상 재정 자립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아왔다. 그러나 문화전당 측은 이번에 공식 개관을 하면서부터는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제작·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방 직무대리는 "문화전당 같은 큰 기관이 150만 인구인 광주에서 운영이 가능하겠냐는 우려가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국제문화교류 공간이고, 광주든 서울이든 아시아 국가 예술인들이 모이는 것이기에 위치에 관계없이 아시아 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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