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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작가 미술장터' 속속 멍석, 열정을 제값에 삽니다

2015.10.13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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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살롱 2015 2015-10-12

'작가 미술장터(Visual Artists Market) 개설' 지원사업이 활발하다.

기존의 대형 아트페어와 달리 작가들이 주체가 되어 특색 있는 장소에서 잇따라 열리고 있다. 현대미술 작품들을 쉽고 재미있게 또 저렴하게 대중들에게 선보이고 판매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펼치고 있다. 직거래 운영으로 판매 수수료 없이 수익금 전액이 작가에게 전달되어 젊은 작가들의 지속적 창작활동을 돕는다는 취지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한다.

'작가 미술장터'는 독특하고 이색적인 전시로 관람객을 만나고 있다.

25일까지 영등포 폐건물에서 열리는 '오늘의 살롱 2015'는 젊은 작가들의 자유롭고 역동적인 에너지를 뿜어낸다. 그동안 전시 기회를 얻지 못했거나 일반 상업 갤러리에서 소화할 수 없었던 작가 42명의 작품 217점이 전시됐다. 젊은 작가들의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으로 현대 미술 트렌드를 점검하고, 한국의 젊은 미술가들의 회화적 경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블라인드 데이트. 남서울예술인마을 2015-10-12

미술에서 파생된 다양한 상품, 영상 및 퍼포먼스 상품까지 선보이는 '굿-즈2015'도 있다. 14일부터 1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여는 이 행사에는 서울의 신생 미술공간 15곳에서 작업하는 젊은 신진작가 60여명이 참가한다. 새로운 개념의 예술 파생상품을 판매한다. 참여 작가들은 이번 행사를 위해 스페셜 에디션을 제작하거나 영상 및 퍼포먼스와 같은 비물질적인 작품을 판매 가능한 형태로 파생시키는 과감한 시도를 했다.

이름표를 뗀 작품, 작품 자체로 승부를 거는 '블라인드 데이트'전도 열린다.

50여년째 관악구 남현동의 예술인 마을에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예술가 단체 '남서울 예술인 마을'은 오픈스튜디오를 겸한 미술장터에서 선보인다. 정보 없이 작품을 전시하여 편견 없이 작품의 가치를 판매하고자 하는 새로운 형태의 마켓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오픈스튜디오를 통해 작가의 작업 과정을 직접 보고 작품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재미도 제공한다. 남서울예술인마을과 윌링앤딜링에서 11월 18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노상호 '굿-즈 2015'. 세종문화회관 예인홀 2015-10-12

예술경영지원센터 김선영 대표는 "젊은 작가들이 자생력을 키워 대한민국의 현대 미술을 이끌어가는 주축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젊은 작가들의 재기발랄한 미술 작품들이 작가 미술장터를 통해 대중들에게 선보임으로써 판로를 개척하는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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