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Trend이정봉 서울옥션블루 대표 "NFT, 작품 커뮤니티 형성…성장성 충분"

2021.09.03

[뉴시스] 김제이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 Pinterest

이정봉 서울옥션블루 대표가 '업비트개발자콘퍼런스 2021(UDC 2021)'에서 강연 중인 모습(사진=UDC2021 온라인 생중계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이정봉 서울옥션블루 대표는 "NFT는 작가에 대한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힘을 갖고 있다. 작품이 판매되는 3초의 시간 동안 천명의 팬들이 생긴다"며 "작품을 판매하게 되면 구매자들 사이에서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그 커뮤니티가 다시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나가게 된다"고 말했다.

1일 업비트를 운영하는 블록체인 기업 두나무가 온라인으로 진행한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21(UDC 2021)에서 국내외 연사들이 대체불가능한토큰(NFT)에서 이정봉 대표는 전통 아트 시장에 종사하는 현직자의 관점에서 NFT의 현황과 성장가능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이 대표는 NFT에서 끌어낼 수 있는 커뮤니티의 힘을 강조하며 이에 대한 사례로 업비트닷컴에서 진행한 '폐타이어 이벤트'를 들었다. 앞서 서울옥션블루는 지용호 작가의 폐타이어로 만든 작품을 NFT로 만들어 1000개를 에어드랍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이벤트를 개시하자마자 단 3초 만에 1000개가 모두 증정되면서 작가에게는 최소 1000명의 팬들이 생긴 것"이라며 "정통 예술을 10년간 한다 해도 대중적인 팬들이 1000명 가까이 늘어나기 어려운데 (NFT로) 단숨에 벌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NFT로 인한 소통환경이 마련되면서 때문에 더 좋은 작품들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결국 NFT는 작가의 팬이되면서 동시에 콜렉터도 될 수 있기에 '얼마에 팔았냐' 보다는 '사서 무엇을 하느냐'에 집중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커뮤니티는 작품과 작가에 대한 소통의 장을 만들어주고 이는 작품의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작품의 수명이 길어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 대표는 암호화폐 생태계를 예시로 들며 NFT의 성장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강연에서 이 대표는 "지난 5월쯤 2차 시장이 주춤거리긴 했는데 8월 들어 50% 이상의 불륨이 일어났다. 이를 보고 시장성에 대한 지속성과 성장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2차 시장이 중요한 이유는 1차 시장이 잘되기 위해서는 2차 시장이 잘돼야 하고 2차가 잘되려면 1차가 잘되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면서 "이는 전통시장에서도 동일하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NFT가 전통 시장과는 달리 단순히 재미만으로 가치를 올릴 수 있는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스트릿패션을 보면 이해하기 좀 더 쉬울 걸로 보인다. 스트릿웨어가 굉장히 빨리 커지고 있는데 해외 있는 유명 업체에서 진행한 스트릿웨어 관련 설문조사에서 (스트릿웨어를 왜 사냐는 질문에) 사람들은 그냥 쿨(Cool)해서 샀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크립토펑크 NFT 중 제일 비싼 것은 100억원이 넘고 1만개가 모두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있는데, 이는 크립토펑크를 사는 게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에서 '인싸'(인사이더)라는 증표가 되기 때문"이라며 "NFT는 정통 예술시장에서 가지는 수집욕을 충족하면서 동시에 수집 기회비용과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