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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이우환 '대화' 7억4천만원...케이옥션 4월경매 낙찰률 77%

2021.04.30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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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억에 나온 이우환 '점으로부터'는 유찰
이우환 출품 13점중 12점 팔려 인기 여전
'물방울' 대세속 2호 나뭇잎 물방울 최다경합 4100만원 낙찰

[서울=뉴시스] 케이옥션 4월 경매에서 이우환 'Dialogue'가 7억4000만원 낙찰됐따. 사진은 손이천 경매사가 이우환 작품은 낙찰 시키는 장면.

경매시장은 이우환·김창열 대세속 케이옥션 4월 경매는 아직은 '이우환 시대'라는 것을 입증했다.

추정가 15억~20억에 나온 '점으로부터'(1980)가 이번 경매 최고가로 주목받고 있았지만, 아쉽게 유찰됐다.

반면 이우환은 출품된 13점중 12점이 팔려 낙찰총액 25억9200만원을 기록했다.

'물방울'로 질주하고 있는 김창열은 12점중 11점이 낙찰, 13억700만원어치가 팔렸다.

29일 케이옥션에 따르면 4월 경매는 낙찰률 77%, 낙찰총액 120억원을 기록했다.

경매 최고가는 이우환의 '대화(Dialogue)'로 7억4000만원에 새주인을 찾았다. 이 작품은 6억6000만 원에 경매에 올라, 열띤 경합이 이어지다 온라인 응찰 고객이 7억4000만 원에 낙찰 받아 현장의 탄성을 자아냈다.

메이저 경매에서 온라인 라이브 응찰로 7억4000만원이라는 최고가 낙찰은 이번이 경매 사상 최초다.

이어 1981년 작품 '선으로부터'도 경합을 거쳐 4억6000만 원에 팔렸고, 종이에 수채 그린 작품 'Dialogue'와 '무제'도 각각 7200만원, 6400만원에 낙찰되며 이우환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서울=뉴시스] 15억원에 시작 유찰된 이우환,점으로부터,1980,캔버스에 안료,227.3×181.8cm (150호),추정가 15억~20억.

[서울=뉴시스]최다 경합을 벌여 4100만원에 낙찰된 김창열,물방울,

대세 '물방울'은 이날 경매에서 최다 경합을 벌이며 '지금은 김창열 시대'를 이끌었다.

나뭇잎에 영롱한 물방울이 그려진 2호 소품 '물방울'은 600만원에 시작해 치열한 경합 끝에 4100만원에 낙찰되며 이번 경매 최다 경합작에 이름을 올렸다.

또 김창열의 한자문에 그려진 물방울 작품 '회귀 SA05025'가 1억8000만 원에 올라 2억8500만 원, 1975년 작 '물방울'도 1억 7000만원에서 2억7500만 원에 팔렸다.

2000년 경매시장 최강자였던 국민화가 박수근 작품은 '억대 작가'의 면모는 유지하고 있다. '노상'은 5억4000만 원에 경매에 올라 6억원에 낙찰되었고, 종이에 연필로 그린 '세 여인'도 경합 끝에 2600만 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해외미술에서는 11점이 출품된 야요이쿠사마의 작품도 10점이 팔리며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확인했다.

[서울=뉴시스] 1억1000만원에 낙찰된 백석, 사슴초판본

고미술 부문에서는 소림 조석진과 심전 안중식의 '어해도•산수도'가 2000만 원에 올라 4900만 원, '백동투각화조문자문향로' '먹감사방탁자•먹감문갑'도 각각 1150만 원과 1650만원에 팔렸다.

특히 이번 경매 화제작은 100권 한정본으로 찍은 백석의 '사슴'초판본으로 5500만원에 경매를 시작해 1억1000만원에 낙찰되며 고미술 부문 최고가에 이름을 올렸다.

낙찰률 77%, 낙찰총액 120억원을 기록했지만 4월 경매장은 코로나19 확산세속에 한산한 풍경을 보였다. 경매 참관과 현장응찰은 사전 예약한 인원만 입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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