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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brief여주세종문화재단, 문화예술로 '코로나 블루' 치유한다

2021.01.11

[뉴스1] 김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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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공연·자동차극장 운영 등 문화예술백신 제공
온라인 종합 쇼핑몰 ‘여주 몰’ 확대 운영…“지역경제 파트너”

이항진 시장이 여주한글시장 내 ‘빈집예술공간 #1’을 찾아 전시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문화재단 제공)© News1

경기 여주세종문화재단이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해 겪고 있는 ‘코로나 블루’를 치유하기 위한 문화예술 마음 방역 시리즈로 희망찬 신축년을 열어간다.

문화재단은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마음 치유 활동이 코로나블루 극복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 착안해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 등에 중점을 두고 올해 사업방향을 잡았다.

◇지역 문화예술인 지원 확대=세종문화재단이 올해 시행하는 문화예술 지원사업은 △전문예술창작지원 △우리 동네 예술프로젝트 △청년예술가 활동 지원 △시민문화예술동아리 지원 △지역특화문화예술교육 △문화예술역량강화 등 총 6개 분야인데 각 부분별 지원 금액과 수혜단체가 대폭 늘어난다.

또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세종국악당을 활용한 ‘문예회관 문화예술교육’, ‘교과서에서 나온 예술수업’, ‘시민예술학교’ 등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향유·지역문화 진흥 사업=지난해 7800여명(차량기준 2000여대)의 시민이 찾아 전문 영화관으로 자리매김한 자동차영화관이 올해에는 더욱 다양한 테마의 영화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5개 시즌 이상의 자동차영화관이 운영되며 옛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고전영화와 우수 독립영화 등도 선보인다.

지난해 대면과 비대면 사업으로 구분해 진행했던 ‘어르신 그림책 만들기 사업’은 올해에는 사업 규모를 더욱 확대해 개인의 역사를 담아내는 ‘역사를 담은 나의 일상 이야기’를 주제로 추진된다.

지난해 여주의 숨어 있는 이야기를 발굴했던 ‘여주문화사진 공모전’도 테마를 달리해 개최된다.

어르신의 삶을 채록하고 기록으로 남기는 ‘여주 어머니들 이야기’와 ‘여주시민 생활사 이야기’ 등을 통해 여주와 시민들의 이야기를 풍성하게 담아낸다.

마을미술프로젝트에서 벽화를 그리고 있는 모습.(문화재단 제공)© News1

◇지역문화 진흥을 위한 여주역사 기초 연구 사업=여주지역의 문화발전을 견인하게 될 기초연구분야 사업도 새로이 편다.

여주 예술사 발굴 및 기록화 사업, 여주 설화수집 및 간행, 여주 5일장 자료수집 및 간행, 옛 문헌과 그림 속 숨은 여주 이야기, 여주 문화예술자원 전수조사 등을 진행한다.

또 이들 사업의 기초연구결과를 종합해 여주의 옛 자료와 현재의 모습을 책으로 출간, 여주 문화의 발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세종대왕·여주 브랜드 강화, 한글날 국제 학술대회 개최=지역·사회분야에서 한국어의 확산이 미치는 영향 등 한글의 지역화 및 국제화와 관련된 학술대회, 여주 제일 절경으로 꼽혔지만 지금은 소실돼 없어진 청심루 복원을 위한 학술대회, 21세기의 관점에서 바라본 지역의 역사적 사안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 등을 개최한다.

매년 주목받고 있는 한글날 학술대회에서는 21세기 한국어의 국제적 위상과 한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기조로 한글의 세계화와 그 우수성을 살펴본다.

◇명성황후 생가 교육·전시 프로그램=명성황후 생가 유적지에서는 한국 전통자수 교육프로그램과 명성황후기념관 박물관대학을 운영하며 여주시민과 관람객을 맞이한다.

한국 전통자수 교육프로그램은 초보자라도 전통자수 기법을 익히고 작품 하나를 완성할 수 있어 매년 만족도가 높고 수강생들의 호응도 얻고 있다.

올해 4회째를 맞은 박물관대학은 ‘조선시대 기록문화의 꽃’인 ‘의궤’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추쇄도감의궤’, ‘창경궁연건도감의궤’ 등 평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의궤에 대해 알아보고 그 속에 담긴 조선시대 사회상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전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안전한 명소로 거듭나기 위해 명성황후 생가 유적지 시설도 보강한다.

◇국내 최고 공연을 만나는 공연예술사업=지난해 한글날 온라인 특별공연으로 선보여 조회수 16만회를 기록하며 여주시의 대표 문화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뮤지컬 ‘세종, 1446’이 올해에도 관객들을 만난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은 ‘세종,1446’은 올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방방곡곡 문화 공감 국·공립 우수공연으로 선정돼 더 많은 지역에서 세종대왕의 도시 여주를 알린다.

문화재단은 ‘세종, 1446’ 관련 에듀테인먼트 콘텐츠도 개발해 여주교육지원청과 함께 여주 관내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소외계층 학생은 뮤지컬 공연에 무료 초대할 계획이다.

뮤지컬 ‘세종, 1446’의 한 장면.(문화재단 제공)© News1

◇비대면 기획시리즈 ‘랜선 국악당’, 동네방네 음악회=재단은 수준 높은 기획공연을 온라인으로 선보이는 ‘랜선 국악당’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운영한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우수 공연 콘텐츠를 발굴하고 선보여 아이 키우기 좋은 여주, 문화와 예술이 풍성한 여주를 실현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각 읍·면을 찾아다니며 비대면으로 시민을 만났던 ‘동네방네 음악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이 지속될 것을 대비해 비대면과 대면 공연을 동시에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문화가 있는 날 공연’,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등 국비를 지원받는 각종 우수 공연을 유치해 시민들에게 풍성한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간과 시간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다…전시 사업=지난해 여주한글시장 내에 ‘빈집예술공간 #1’을 조성한데 이어 올해에도 새로이 ‘빈집예술공간 #2’를 추가로 만들어 문화·예술 공간 부족을 메워간다.

지난해 9월 개관한 빈집 예술공간 #1은 4회의 기획전시를 열어 한글시장을 방문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문화예술 환경을 조성해 마을발전을 꾀하는 사업인 ‘마을 미술 프로젝트’도 공모를 통해 추진한다.

지난해에는 가남읍 금당1리, 오학동 오학1통 등이 선정됐다.

◇여주 예술 가치의 무한 확장…아트아시아 페어=재단은 지역예술인과 작가들의 활동영역 확대를 지원할 목적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아트아시아 페어’에 참가한다.

올해에는 청년작가와 신작 위주의 작품으로 구성해 여주 예술의 가치와 미래를 국내외에 알리겠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아트아시아 페어는 ‘어반 브레이크’라는 주제로 서울 코엑스에서 4일간 열렸는데 문화재단은 여주관을 운영해 예술작품 판로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주 도자기로 문 연 ‘여주 몰’, 온라인 종합 쇼핑몰로 확장=여주 도자기의 새로운 판로 개척을 위해 지난 해 12월 온라인으로 문을 연 ‘여주 몰’에는 현재 90여개 도예업체의 제품 800여 점이 등록돼 판매되고 있다.

재단은 향후 ‘여주 몰’을 공예품과 농·특산물, 중소기업 제품까지 입점하는 지자체 대표 온라인 종합 쇼핑몰로 확장 운영할 계획이다.

자동차극장에서 영화를 상영하고 있는 모습.(문화재단 제공)© News1

◇여주 역사·문화자원 주제 축제·문화행사 개최=재단은 대외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난해 코로나19로 개최하지 못한 축제와 문화행사를 올해에는 어떤 형태로든 지역민과 방문객에게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남한강을 바라보는 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천년 여주 도자의 맥을 알리는 ‘여주도자기축제’와 과거 한양으로 특산품을 진상하던 조포나루터를 재현해 우수한 여주 농산물을 주제로 풍년을 자축하고 가을 정취를 전하는 ‘여주오곡나루축제’를 연다.

30년 역사의 여주도자기축제에서는 도공의 숨결을 직접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거리와 볼거리를 즐기고 다양한 도자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여주오곡나루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2020-2021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된 대한민국 대표 축제 가운데 하나다.

세종대왕릉인 영릉에서는 세종 탄신을 기념해 성덕과 위업을 숭모하고 민족적 자긍심을 고취하는 ‘세종대왕 숭모제’가 진행된다.

한글날에는 훈민정음 반포를 기념해 한글의 소중함과 그 가치를 기리고 한글도시 여주의 위상을 높이는 ‘한글날 문화행사’, 11월 명성황후 생가에서는 명성황후 탄신을 기념하고 역사인식을 고취하기 위한 ‘명성황후 숭모제’가 열린다.

◇지역 문화 자원 발굴 위한 기초조사 진행=올해 문화재단은 알려지지 않은 관광 명소 발굴을 위한 ‘여주 사진 찍기 좋은 곳’ 공모전, 읍면동의 길과 농·특산물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연구조사 및 품평회 등 문화·관광도시 여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 찍기 좋은 곳’ 공모전은 문화유적지, 주요 관광지에 대한 관심 유도와 신규 관광자원 발굴을 목적으로 진행되며 전 국민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또 재단은 삶의 방식과 역사를 담고 있는 각 읍면동 길의 가치를 연구하고 문화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해 ‘여주 12개 읍면동 길 스토리텔링’ 연구도 진행한다.

연구는 문화와 역사 가치를 더한 문화도시 조성을 목표로 내년까지 진행된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전통문화 발굴을 위한 ‘여주 오곡으로 빚은 전통문화 품평회’를 열어 농특산물의 가치를 조명하고 부가가치 창출에도 힘을 실을 계획이다.

품평회에서 선정된 특산품은 여주오곡나루축제 연계 등 홍보마케팅도 지원한다.

◇여주시민의 문화상생 파트너, 여주세종문화재단=여주세종문화재단은 올해 사회적 가치와 동반하는 문화경영 기반을 견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역량 교육을 통해 시민의 문화상생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기관과 주요사업에 대한 인권 영향평가를 실시해 환류하는 문화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내부적으로는 맞춤형 복지제도와 온라인 연수제도를 운영해 코로나19로 더욱 강조되고 있는 일·가정 양립 문화와 선순환 되는 조직문화를 견인하기로 했다.

지역문화 구술사업, 여주 문화예술 DB사업, 문화예술 연구모임, 여강길 이야기, 전통문화 품평회 등 여주 고유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김진오 여주세종문화재단 이사장은 “문화와 예술은 시민의 행복과 가장 직접적으로 연결된 복지”라며 “올해에도 여주 문화예술의 다양성 강화를 위해 힘쓰고 여주시민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문화재단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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