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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brief김정욱·민성홍·임상빈 '미끄러지듯이 되풀이하는 미래'展

2020.12.03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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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중견작가 조명 기획전
4일 미술관 2관서 개막...90점 전시

[서울=뉴시스] 세종문화회관 '미끄러지듯이 되풀이하는 미래'전시 포스터

40~50대의 중견작가들의 '미끄러지듯이 되풀이하는 미래'전시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2관에서 4일 개막한다.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이 2019년 기획한 중견작가 집중 조명 전시다.

올해 전시는 '미끄러지듯이 되풀이하는 미래'라는 전시 제목처럼 작가가 작업을 반복하며 되풀이 한 작품 90여점을 소개한다.

전시 주제는 '매체 연구'로 김정욱(회화), 민성홍(설치), 임상빈(혼합설치) 작가 3인전이다. 작가 선정위원회가 1차 추천, 2차 심사를 거쳐 선정된 작가들이다.

김정욱은 한국화를 기반으로 동시대 인간의 존재론적 성찰과 내면의 세계를 인물화로서 꾸준히 탐구해왔다. 한지 위에 먹과 안료로 조선시대 초상화 기법을 이용하여 작품 속에 담긴 인물들은 기이하고 현대적이다. 동시대 미술에서 한국화의 입지는 점차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매개점을 찾는 성찰을 통해 한국화의 매체를 연구하고 확장시키는 작업을 선보인다.

민성홍은 버려진 사물들을 오브제 작업으로 변형시키는 작업을 통해 외부의 자극과 변화로 인해 갈등하고 고민하는 현대인의 처지, 갈등을 해결해나가는 과정, 다양한 관계성을 이야기한다. 이번 전시에서도 작가는 버려진 사물이 보여지는 대상에서 행위하는 주체로 변화를 꾀하는 작업 시리즈들을 전시한다.

임상빈의 작업들은 모두 교육 도구로 활용된 것들이다. 예술 교육가가 아니라 교육 예술을 하는 작가라고 작가의 정체성을 만들어가면서 작가의 작업관을 변화시켜왔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그동안 축적해 온 교육 도구들을 작업으로 소개하며 작업과 삶의 태도라는 측면에서 예술가로서의 중견의 의미를 보여준다.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중견작가전을 통해 예술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작가들이 없도록 다양한 층에 작가지원을 하는데 세종문화회관이 기여하여 한국미술생태계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27일까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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