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Episode허그커튼 통해 100일만에 만난 부녀…전세계 코로나19 현장 사진전

2020.10.19

[뉴시스] 하종민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 Pinterest

현장사진 120점 전시…온·오프라인 병행
10월20일부터 12월12일까지 두달 개최

[서울=뉴시스] 서울시의 '2020 서울 글로벌 포토저널리즘 사진전' 공식포스터. (사진=서울시 제공) 2020.10.18. [email protected]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82세 아버지와 생이별을 해야 했던 딸 마리아는 100일 만에 아버지를 다시 만났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특별 제작된 허그 커튼(Hug Curtain)을 통해서다.

부녀(父女)가 재회하는 애틋한 순간은 브라질의 포토저널리스트 세바스티앙(스페인 국영통신사 EFE 상파울루 지국 소속)을 통해 한장의 사진에 담겼다.

서울시는 이처럼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인류의 혼돈, 좌절, 용기, 희망 등 결정적인 순간을 포착한 전세계 취재사진 120점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20 서울 글로벌 포토저널리즘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글로벌 사진통신사 펜타프레스가 주관하는 이번 사진전의 주제는 '2020 서울, 다시 품은 희망'이며 20일부터 12월20일까지 두달간 개최된다.

사진전 메인 전시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을 ▲혼돈 ▲좌절 ▲용기 ▲희망 등 4개 주제로 엮은 스토리텔링형 보도사진 70점이 공개된다.

메인 전시회에서는 코로나19에 맞서 고군분투하며 용기 있게 삶을 이어나가고 있는 도시민들의 모습을 통해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전시회 특별전에서는 서울을 포함해 6개 도시(뉴욕, 런던, 도쿄, 리우데자네이루, 요하네스버그)의 코로나19 현장 취재사진들이 공개된다. 세계 권역별 대표도시와 코로나19 피해가 큰 브라질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표도시를 포함시켰다.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보다 많은 시민들이 개인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모든 전시사진을 온라인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온라인 전시사진 중 시민 공감대가 클 것으로 판단되는 사진들은 오프라인으로도 전시한다. 호프라인 전시는 서울도서관 외벽과 상암디지털미디어스트리트(DMS)에서 10월20~31일까지 12일간 만날 수 있다.

이밖에 ▲유튜브를 통한 포토저널리스트들의 화상인터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통한 시민참여형 이벤트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세계 곳곳의 보도사진이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낼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로 전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