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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선무, 가보고, 2020, 캔버스에 유채, 73x61cm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선무 개인전
22일부터 북한 출신 작가 선무의 '내게 날개가 있다면'전시를 연다. 선무는 1990년대 후반 북한을 떠나 중국과 라오스를 거쳐 2002년 한국에 왔다.

북한에서 미술대학을 나온 선무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 입학해 한국의 미술교육을 받고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작가는 자신이 경험해온 남북한의 관계, 정치인, 정치적인 상황들을 강렬한 원색으로 그려냈다.

아트센터 화이트블럭는 "이번 전시는 독일에 거주하는 작가이자 기획자인 유재현의 제안으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2018년 매향리 스튜디오에서 열렸던 전시 '반갑습니다'에서 보여준 남북통일의 열쇠를 쥐고 있고 한국과 북한, 미국의 지도자를 그린 대형 초상화 세 점도 다시 보여준다. 다큐멘터리 '나는 선무다 I am Sun Mu'(아담 쇼베르그 감독, 2015)를 전시장에서 상영한다. 11월29일까지.

◇경기도 온·오프라인 미술장터 '온택트 아트경기 2020' 개최
수원 경기상상캠퍼스 디자인1978에서 열리고 있다. 경기도 예술인의 미술시장 진입을 돕고 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가 추진해온 사업이다.

2020 아트경기 협력사업자 아트플러스엑스가 기획한 '온택트 아트경기 2020'은 ‘온·오프라인의 뷰잉(Viewing)-바잉(Buying)-두잉(Doing)이 연결된 신개념 아트마켓’으로 선보였다. VR로 구현한 온라인 뷰잉스페이스를 함께 운영하여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2020 아트경기 작가 60명의 회화, 조각, 설치, 사진 등 200여점을 전시 판매한다. 안전한 관람을 위해 경기문화재단 멥버십 서비스인 지지씨 멤버스(https://members.ggcf.kr)를 통해 사전 예약 접수를 받는다. 11월1일까지

[서울=뉴시스] 이병호, Bust, 2020, acrylic on sculpture, 40x16x14cm

◇스페이스 소, 이병호 개인전
'인체측정’ 이병호 작가의 2020년 신작을 25일까지 전시한다. 살아있는 인체를 직접 캐스팅하여 주형을 얻어내는 작가는 ‘비어있음(空)’, ‘비어있는 실체’를 조각한다. 나타나지 않고 감각할 수 없으며 보이지 않는 실체, 비물질적 차원의 존재에 대해 사유하고 이를 고전적인 조각 형식인 인체조각으로 제시한다.

[서울=뉴시스] 정직성, 202012, 나전, 나무에 삼베, 옻칠, mother-of-pearl, hemp cloth on wood, natural lacquer, 120.3×180(cm), 2020

◇이유진갤러리 정직성 개인전
오는 29일부터 11월 21일까지 정직성 작가의 나전칠기 신작 평면 작업을 선보인다.

작가는 2019년부터 나전칠기 공방 아리지안(대표 류지안)과의 인연으로 재료와 기법 등의 제작후원을 받아 그 동안 심취하고 연구해 온 나전칠기 회화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자개라는 전통적인 재료가 갖는 고유의 물성이 회화라는 현대미술의 맥락에서 어떻게 교감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춘 그간의 작업 결과물을 보여주는 자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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