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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포항 환호공원에 체험형 랜드마크 조형물, 국내 최초

2020.09.24

[뉴시스] 강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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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공원 전국적 명소로 만들기 위해 내년 8월 준공
100억원 들여 길이 332m, 높이 25m로 조성

체험형 랜드마크 모형

경북 포항시는 국내 처음으로 북구 환호공원에 체험형 랜드마크 조형물을 건설한다.

시는 23일 오후 ‘환호공원 조형물 시민위원회’를 열어 환호공원을 명소화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체험형 랜드마크 조형물을 제작·설치하기로 하고 최종 작품을 선정했다.

선정된 ‘클라우드’(구름)라는 작품은 트랙길이 332m, 가로 60m, 세로 56m, 높이 25m의 규모로 이름처럼 환호공원에 내려앉은 구름을 형상화해 구름 속을 걷는 듯한 상상의 발걸음과 평온한 구름을 나타내고 있다.

시는 대형 구조물인만큼 법정 구조설계 이상의 풍속기준과 지진 6.3 이상의 내진설계, 난간 높이 120㎝ 안전을 최우선으로 디자인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수용인원도 200명에서 250명 이내로 설계하고 수용인원을 초과하거나 기상악화 시 안전장치(차단기)가 작동하도록 건설한다. 한 방향으로만 진행하도록 설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작품은 앞서 지난해 4월 시와 포스코가 함께 환호공원을 전국적인 명소로 만드는 사업에 나서기로 하고 협약을 맺은 데 따른 것이다.

당시 포스코는 100억원 규모의 철강재를 이용해 세계적인 작가의 조형물을 설치하기로 협의한 바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9월 순수미술과 미디어아트를 전공한 독일계 작가부부 하이케 무터와 울리히 겐츠를 선정해 작품을 준비해 왔다.

이들은 3차례 포항을 방문해 각계각층 전문가들을 만나고 연오랑세오녀 테마파크와 호미곶, 덕동문화마을, 포스코 등을 방문하는 등 작품에 포항의 정체성을 담기 위한 작업을 병행해 왔다.

시는 작품이 선정됨에 따라 향후 공원조성계획변경 등 각종 인·허가 과정을 거쳐 내년 2월부터 사업부지와 진입로 부지정지 공사를 하고, 8월 말 준공 일정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코가 제작에서 설치까지 완료해 시에 기부채납한다.

포항시 송경창 부시장은 “영일만 관광특구의 중심인 환호공원에 국내 첫 체험형 조형물이 들어서게 되면 지역을 상징하는 대표 명물이 될 것”이라며 “더욱이 환호공원과 여객선터미널을 잇는 해상케이블카가 완공되면 관광특구로서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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