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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고 이성자 화백 전시회

2020.02.08

[뉴시스] 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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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이 올해 첫 전시로 고 이성자 화백(1918~2009)의 '프랑스 하늘에 수놓은 은하수'는 주제로 개최한다.사진은 고 이성자 화백이다.(사진=남원시 제공).2020.02.04. [email protected]

전북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은 올해 첫 전시로 고 이성자 화백(1918~2009)의 '프랑스 하늘에 수놓은 은하수'를 주제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미술관이 20세기 한국 미술사에 영향을 끼친 거장을 매년 1명씩 선별해 소개하는 'FOCUS' 시리즈로 진행된다.

올해 첫 번째 주자는 바로 이성자 화백이 결정됐다. 이 화백은 33세가 되던 1951년에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다. 폴 고갱·아메데오 모딜리아니·호아 미로 등 기라성 같은 작가들이 거쳐 간 아카데미 그랑드 쇼미에르(Académie de la Grande Chaumiére)에서 정식 미술 교육을 받았다.

그녀는 붓을 잡은 후 생을 마감하는 직전까지 약 60년 동안 회화와 판화, 모자이크, 테피스트리, 도자기 등 1만4000여점에 이르는 방대한 작품 활동을 펼쳤다.

이 화백은 국립현대미술관에서만 네 번의 개인전을 갖는 등 한국과 프랑스에서 인정받는 화가로서 대한민국 보관문화훈장과 프랑스 예술문화공로훈장 오피시에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전시회에서는 이성자 화백의 1980년대 후 작품이 집중 조명된다. 이 시기의 작품들은 '지구 반대편으로 가는 길'과 '우주' 등 시대 연작들이 소개된다.

하늘과 우주에 축제처럼 펼쳐진 환상적인 빛깔의 힘으로 관람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전시회는 2월 7일부터 4월 19일까지 김병종미술관에서 개최된다. 미술관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관람료는 무료이다.

미술관 관계자는 "우리에게 예술이 어떤 의미인가라는 질문에 이성자 화백의 작품은 ‘초탈(超脫)’는 단어로 해답을 준다"면서 "인생이 어려움을 마주쳤을 때 예술이 돌파구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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