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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아, 민족과 고향이란 무엇인가...SeMA 중동현대미술전

2019.12.04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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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아흘람 시블리, <이스턴 LGBT>, 국외 촬영, 2004/06, 24장의 사진 시리즈, 젤라틴 실버 프린트, 크로모제닉 프린트, 각 37.8×57.6cm; 57.6×37.8cm; 70×100cm; 100×70cm

자신의 고향을 잃고, 고향을 빼앗기고, 고향이 없거나 고향을 모르는 사람들의 모습과 그러한 모습이 중첩되고 지속된다. 역사적 흐름 속에서 ‘민족’ 이라는 관념적 존재란 무엇인가에 관한 질문을 던지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서울시립미술관(관장 백지숙) 비서구권 전시 시리즈의 세 번째 프로젝트인 '고향'展은 복잡한 사회역사적 배경을 가진 중동 지역의 현대미술을 살펴본다.

[서울=뉴시스] 라이드 이브라힘, 하늘로 가는 아이들 외 8점, 2019 캔버스에 아크릴릭, 80×40 ~ 120cm, 서울시립미술관 제작지원

전시는 기억의 구조, 감각으로서의 우리, 침묵의 서사,고향 등 총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중동/아랍에서 실질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고향을 빼앗기고 빼앗는 영토 분쟁을 둘러싼 사진 기록, 이러한 충돌, 폭력, 상실, 억압의 사건 주변으로 발생하는 개인적 경험과 사적 기억을 기록하는 이미지, 사운드 설치, 드로잉 작업 등을 소개한다.

중동 혹은 아랍이라는 지역 미술의 정체성을 환기하는 전시로, 먼나라 이야기이지만 '고향'이라는 초점으로 맞춰진다. 역사적 대변동이 어떻게 개인과 가족의 트라우마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볼수 있다.

[서울=뉴시스] 아흘람 시블리, <점거>, 알칼릴/헤브론, 팔레스타인, 2016–17, 32점의 사진 시리즈, 크로모제닉 프린트, 26.7×40cm; 40×26.7cm; 40×60cm; 60×40cm; 100×150cm

전시 기간 동안 할리드 쇼만 컬렉션(Khalid Shoman Collection)의 영상 작품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ACC시테마테크 컬렉션으로 구성된 스크리닝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서소문 본관에서 2020년 3월8일까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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