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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샤갈 '파리의 풍경' 37억6100만원, 김환기 녹색점화 21억 낙찰

2019.11.25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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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4시부터 서울옥션홍콩경매
백남준 'TV첼로' 2억4000만원에 팔려

【서울=뉴시스】서울옥션이 오는 24일 홍콩그랜드하얏트 살롱에서 여는 제31회 서울옥션 홍콩세일에 출품된 샤갈의 '파리의 풍경', 131.5×162.3cm, Estimate:HKD 23,000,000~40,000,000 /한화 추정가 35억~58억원. 사진=서울옥션 제공. 2019.11.13.

서울옥션 홍콩경매 앞면 표지를 장식한 샤갈 '파리의 풍경'이 한화 약 37억6100만원에 낙찰됐다. 또 김환기의 녹색 점화 '18-Ⅱ-72 #221'도 한화 21억8100만원에 팔렸다.

24일 오후 4시부터 홍콩 컨벤션센터 그랜드 하얏트 살롱에서 연 서울옥션 제31회 홍콩경매에서 샤갈의 '파리의 풍경'은 시작가 23,000,000HK, 한화 약 34억원에 출발, 37억6100만원까지 올라, 낙찰 망치 세례를 받았다. 경매 추정가는 35억~58억원이었다. 사람과 동물, 집이 자유롭게 화면을 떠다녀 마술무대 같은 샤갈 '파리의 풍경' 샤갈이 특징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서울=뉴시스】서울옥션이 오는 24일 홍콩그랜드하얏트 살롱에서 여는 제31회 서울옥션 홍콩세일에 출품된 김환기 '18‒II‒72 #221', oil on cotton, 48.1×145.3cm, 1972, Estimate on Request 추정가는 별도 문의. 사진=서울옥션 제공.

시작가 21억에 오른 김환기의 '녹색 점화'는 5000만원을 호가했지만 14,500,000HK에 멈춰 한화 약 21억 8138만원에 현장에서 낙찰됐다. 2017년 서울옥션 홍콩 경매에서 21억원에 낙찰됐던 작품이다. 김환기가 1972년 제작한 녹색 점화는 두개의 부채꼴이 겹쳐 율동감이 넘친다. 전체적으로 통일된 느낌을 주면서도 패턴의 비율과 방향, 채색 순서에 변화를 줘 다채로운 리듬을 만들어내는 작품이다. 23일 크리스티 홍콩경매서 '김환기 100억 돌파' 분위기로 더 오를 것을 기대했지만 치고 나가지 못했다.

【서울=뉴시스】서울옥션이 오는 24일 홍콩그랜드하얏트 살롱에서 여는 제31회 서울옥션 홍콩세일에 출품된 백남준 TV첼로, 추정가 한화 2억2000만~4억원. 사진=서울옥션 제공. 2019.11.13.

영국 테이트에서 대규모 회고전이 열리고 있는 미디어아트 선구자 백남준의 1998년작 '티비 첼로TV Cello'도 이번 경매에서 새 주인을 찾았다. 추정가인 한화 약 2억2000만원에 시작해, 2억4000만원에 낙찰됐다.

이번 경매에서는 중국작가 리우예의 하얀 눈이 내리는 길을 걷는 'The Long Way Home'이 경합이 치열했다. 9,500,000HK, 한화 약 14억2918만원에 시작해, 15,500,000HK까지 치솟아 결국 23억3182만원에 망치 세례와 박수를 받았다.

반면, 기대를 모은 정상화 박서보 이우환등 단색화는 유찰이 이어졌다. 이우환의 (LOT 42) 라인이 시작가 4,000,000HK, 한화 약 6억176만원에에 팔려 체면을 유지했다.

이번 경매는 샤갈, 김환기, 백남준, 알렉산더 콜더를 비롯해 중국 대표 현대미술가인 류예, 장샤오강, 양샤오빈, 팡리쥔 작품 등 68점 143억원 어치가 출품됐다.

현지 서울옥션 관계자는 "홍콩 시위 위기속에서도 23일 열린 크리스티 홍콩 11월 이브닝 경매에서 김환기 작품이 153억원에 낙찰되어 덕분에 서울옥션홍콩경매 분위기도 고조된 분위기속에 열렸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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