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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brief신안군, 천사섬에 대한민국 1호 공립미술관 세운다

2019.01.13

[머니투데이] 이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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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작가 홍성담과 인권·평화미술관 건립 업무협약 체결

신안군-홍성담 작가 업무협약 모습/사진제공=신안군

신안군 천사섬에 공립미술관이 들어선다. 군은 미술관 건립, 공익재단 설립을 위한 기금을 조성하고, 신안군 출신인 민중작가 홍성담이 신안을 무대로 인문, 역사, 자연자원 등을 활용한 다양한 작품 활동 및 그 결과물을 미술관에 전시하기로 했다.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7일 군청에서 홍성담과 지역 후원회원 및 신의면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동아시아 인권과 평화를 위한 미술관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새로운 미술관은 신의도 남분교장 일원 70,000㎡의 부지에 150억 원을 투입해 설립된다. 전시실, 수장고, 작업실, 인권·평화 공원, 산책로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군은 기본계획 수립과 공립미술관 사전 평가 등 행정 절차를 조기에 완료해 2020년에는 사업이 착공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1955년 신안군 신의면에서 태어난 홍 작가는 국제 엠네스티가 지난 1990년 선정한 세계의 3대 양심수로 뽑혔고, 2014년에는 뉴욕의 국제정치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가 선정한 '2014년 세계를 뒤흔든 100인의 사상가'로 선정된 바 있다.

세월호 사건을 소재로 한 '세월오월'의 작가로도 유명하며 시대의 가장 첨예한 지점에서 풍자를 무기로 싸우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1읍면 1미술관·박물관을 공약했듯이 이제는 섬 주민도 다양한 문화 혜택을 누려야 한다”며 “대한민국 섬을 대표하는 모범적인 공립미술관이 되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 작가는 “그동안 교류하고 있는 동아시아권 민중미술가들의 참여 속에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인권과 평화를 상징하는 미술관이 되도록 하겠다”며 “특히 지역주민들의 삶이 담겨진 1004점의 미술품을 전시하고 미술관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처음부터 끝까지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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