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1억5천짜리 백남준 작품, 온라인 경매서 팔릴까?

201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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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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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의 'Last 16th Century Painting'가 추정가 1억5000만원, 물방울 작가 김창열의 '회귀 PN99010'가 추정가 1억2000만원에 온라인 경매에 등장했다.

억대가 넘는 고가 작품이오프라인 경매가 아닌 온라인 경매에 출품돼 눈길을 끈다. 신뢰성과 공신력으로 온라인 경매가 확장되고 있음을 증명하는 셈이다.

케이옥션이 오는 7~18일 여는 '자선+프리미엄 온라인 경매'는 총 188점 약 16억원어치 작품이 출품됐다.

연 1회만 실시하던 자선경매를 올해부터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와 함께 진행한다. 경매에 재미를 더하고 새로운 애호가 층의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또 경매회사의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펼치는 경매다.

◇자선경매 섹션 = 이진용, 김은경의 작품을 비롯해 극단 우컴퍼니가 기증한 뮤지컬 ‘쿵짝 II (얼쑤)’ 티켓 20매(80만원 상당)를 20만원에 경매에 올린다.

10인을 대상으로 식사와 함께 제공되는 200만원 상당의 발베니 위스키 테이스팅 클래스 40만원,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에서 유일하게 롤스로이스 전용코스에서 테스트 드라이브를 할 수 있는 롤스로이스 모터카 스튜디오 프로그램은 80만원(250만원 상당), 민경희 작가와의 드로잉 클래스(150만원 상당)는 5만원에 경매를 시작한다. 이 밖에 바이오센서연구소에서 기증한 프란츠화장품 세트도 선보인다.

◇ 프리미엄 온라인경매= 봄을 맞아 ‘꽃과 여인’을 주제로 한 작품을 여러 점 내놓았다. 인테리어 시즌을 겨냥한 작품들로 집안이나 사무실 분위기를 그림으로 바꾸고 싶다면 선택해볼만한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김종학의 '꽃과 나비'와 황규백의 '찻잔과 바이올린'이 각각 500만원에 시작한다. 여인을 소재로 한 박항률의 '기다림' 600만원, 이숙자의 '이브'가 시작가 450만원에 출품됐다.

집안을 환하게 하고 가정을 화목하게 한다는 의미를 가진, 여러 가지 꽃과 새가 자아내는 아름다운 하모니의 '화조도'도 판매한다. 이번 경매에 출품된 화조도는 19세기에 제작된 8폭 화조도로 800만원에 출발한다.

이외에도 -데미안허스트, 타카시무라카미, 앤디워홀, 탐 웨슬만, 마르크 샤갈, 요시토모 나라, 히로시수기토 등 해외 유명작가의 다양한 판화작품도 나와 처음 컬렉션을 시작하는 미술애호가들이 눈여겨볼만하다.

온라인 프리뷰는 7일 오전 10시부터 응찰마감 전까지 24시간 볼수 있다. 실물을 직접 볼수도 있다. 서울 강남 신사동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7일부터 18일까지 출품작품을 전시한다. 응찰 마감은 18일 오후 4시부터 5분 간격으로 케이옥션 홈페이지에서 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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