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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uble이상헌 의원 "국내 미술계 인재 양성, 실효적 방안 마련해야"

2019.10.01

[뉴스1] 조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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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의원. 2019.7.6/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울산 북구)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비엔날레에서 외국인 예술 감독을 섭외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국내 예술가들이 설 자리가 없어지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 의원이 문체부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4개년 국내 비엔날레 예술 감독 섭외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 비엔날레 총 6곳 중 4곳에서 줄곧 외국인 예술 감독을 선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20년 국내 비엔날레 예술 감독 선정 현황' 자료에 의하면 문체부가 지원하는 대형 비엔날레 2곳(광주·부산)이 모두 내년 개최를 앞두고 외국인 예술 감독 만을 선정했다.

문체부가 지원하는 국내 대형 비엔날레는 1995년에 시작된 광주비엔날레와 2000년에 시작된 부산 비엔날레 등 두 곳으로, 각각 2년 주기로 개최되고 있다.

그러나 해당 지역의 도시·문화·지정학적 특성에 바탕을 두고 비엔날레가 추진돼야 한다는 당초 취지와는 달리 '국제적 네트워크'를 이유로 국내 비엔날레에서 외국인 예술 감독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의원은 "외국인 감독의 네트워크 만을 바라보고 진행한다면 비엔날레 행사 의미가 퇴색될 뿐만 아니라 해당 감독의 여러 커리어 중 하나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예술의 다양화를 인정하고 수용하는 개방적 시각은 필요하지만 국내 미술계 인재들의 성장과 발전에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된다"며 "국내에서 진행하는 국제행사이기 때문에 더더욱 국내 미술계를 국제적으로 알리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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