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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나라 요시토모 "한국은 좋은 나라"···일본 네오팝 스타작가

2019.08.09

[뉴시스] 이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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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도 마니아층을 보유 중인 일본 미술 작가 나라 요시토모(60)의 트위터 글이 한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주목 받고 있다. 한일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에서도, 한국에 대한 호의적인 글을 잇따라 남겼기 때문이다.

나라 요시모토는 지난 2017년 한국 화장품 회사가 자신의 작품을 도용해 벌어진 소송을 7일 트위터에 언급했다. 한국에서 한국 법으로 재판이 열렸는데 자신의 주장이 모두 받아들여졌고, 상대방이 요구를 모두 들어줬다며 "법은 정의라고 느꼈다"라고 했다.

나라 요시토모는 국민의 힘으로 대통령이 직을 내려놓게 했을 때, 국민이 재벌 비리와 권력에 반대를 외치고 결과를 보여줄 때도, "좋은 나라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물론 어떤 나라에 관해 '100% 좋다'라는 의견은 있을 수 없다는 점은 분명히 했다. 다만 "한국이든 일본이든, 다양한 사람이 있다. 나 역시 12년 간 독일에 살면서 아시아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미움 받았지만 누군가를 국적만으로 미워하는 바보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독일에서 가장 친해진 사람들은, 같은 방식으로 밥을 지어 먹고, 유교 정신으로 상대를 감사히 대하는 한국 유학생들이었다고 기억했다. "세계를 무대로 하는 사람은, 국가의 경계를 넘어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라 요시토모는 K팝 걸그룹 '트와이스' 팬도 자처했다. "요즘 초등학교 여학생들이 트와이스를 정말 좋아한다. 아이들은 편견 없이 자유로워서 좋겠다"고 했다.

나라 요시토모는 일본 네오팝을 대표하는 작가다. 순수미술, 대중문화의 정서를 팝적으로 잘 결합시킨다는 평을 듣고 있다. 반항과 순진을 동시에 갖고 있는 얼굴의 악동 캐릭터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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