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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설 연휴, 그림보러 경매장 가볼까…케이옥션 108점 무료 공개

2024.02.09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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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2월 경매' 김창열 박서보 등 약 80억치 출품

김창열, 물방울 CSH34. 추정가 5500만~2억2000만원 *재판매 및 DB 금지

설 연휴 기간 미술품 경매사가 문을 열고 경매 출품 작품을 무료로 공개한다.

케이옥션은 9일부터 경매가 열리는 21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2월 경매에 나온 109점 약 80억 원 어치를 선보인다.

이번 경매에는 표지를 장식한 윤형근의 100호 크기 Burnt Umber & Ultramarine(추정가 3억~6억5000만원)을 선두로 박서보의 80호 '묘법 No. 980412'(4억1000만~6억3000만원), 정상화의 백색 100호 '무제 79-3-20'(2억2000만~10억 원), 하종현의 30호 '접합 18-05'(1억7000만~3억 원)등 단색화 거장 4인의 작품을 쏟아낸다.

박서보, 묘법 No. 980412 mixed media with Korean paper laid on canvas 112.1×145.5cm (80) . 추정가, 4억1000만~6억3000만원. *재판매 및 DB 금지

윤형근, Burnt Umber & Ultramarine, oil on linen 162.2×130.3cm (100) ,1996, 추정가 3억~6억5000만원. *재판매 및 DB 금지

또 블루칩 작가인 이우환의 10호 '바람과 함께 S8708-28'(1억6000만~3억원)를 비롯해 종이에 수채로 그린 작품 '무제'(6500만~1억2000만원) 등 총 4점이 경매에 오른다.

물방울 작가 김창열의 작품은 1993년에 제작된 120호 대작 '물방울 SA930-02'(1억8000만~3억원)과 100호 '회귀 SH97038'(8000만~2억원), 영롱하게 찍힌 물방울이 매력적인 1979년 작품 '물방울 CSH34'(5500만~2억2000만원) 등 총 5점이 새 주인을 찾는다.

오는 4월 열리는 베니스비엔날레에서 개인전 '달집 태우기'를 개최하는 이배의 작품도 시리즈별로 5점이 출품 되어 눈길을 끈다. 2021년 파스텔로 그린 작품 '불로부터-KS8 White Line'가 추정가 9000만~1억8000 만원에 나왔다.

이즈미 카토, Untitled, oil on canvas , 66×45.5cm , 2014. 추정가 2억2000만~3억원. *재판매 및 DB 금지

캐롤라인 워커 Scottish Study for Pool Views oil on canvas paper 40.2×54.2cm, 2015. 추정가 8500만~1억3000만원. *재판매 및 DB 금지

해외 부문에서는 미지의 세계를 향한 작가의 탐구와 호기심을 바탕으로 기괴하고 미스터리한 아우라를 지닌 대상을 그린 이즈미 카토, 최근 국내 전시를 마무리한 코헤이 나와, 울트라 컨템포러리 작가 캐롤라인 워커의 작품이 주목할 만하다.

캐롤라인 워커의 작업은 네일아트 가게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모습을 화면에 담기 시작해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측면에서 본 현대 여성들의 모습을 소재로 한다. 현장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을 바탕으로 작업하는데 전형적인 여성성이 가공해온 이미지와 현대의 일상적 환경의 관계에 대한 고찰을 담고 있다.

'금동천문도' 추정가 1억5000만~3억원.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화 및 고미술 부문의 대표작은 금동으로 만든 천문도인 '금동천문도'(1억5000만~3억원)인데 이는 1652년에 제작된 것으로, 보물로 지정된 양산 통도사의 소장작과 제작일시, 크기, 지름이 같다. 여기에 후면에는 소나무를 제외한 동일한 구성의 오봉도가 새겨져 있다. 이 작품은 조선의 중요한 과학적, 미술사적 산물로서 매우 큰 가치를 지닌다.

이외에 서암 김유성의 '화조도'(5000만~1억원), '백자청화매국죽문사각병'(3200만~1억원), 몽인 정학교의 '매화도'(2500만~5000만원), 율곡 이이의 '제문'(1000만~2000만원) 등이 경매에 부쳐진다.

출품작 관람은 예약 없이 무료로 볼 수 있다. 경매 참여는 케이옥션 회원(무료)으로 가입한 후 서면이나 현장 응찰, 또는 전화나 온라인 라이브 응찰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또 경매가 열리는 21일 당일은 회원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경매 참관이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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