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In brief국립현대미술관, 치매환자 위한 '집에서 만나는 미술관' 운영

2021.09.27

[머니투데이] 유승목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 Pinterest

대한치매학회와 치매 환자·가족 대상 교육 프로그램 시행…인지능력 향상 위한 교구재 개발 및 교육영상 제작

국립현대미술관이 대한치매학회와 진행하는 '일상예찬-집에서 만나는 미술관' 프로그램을 위해 개발한 교구재. /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대한치매학회와 함께 '일상예찬-집에서 만나는 미술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다음달 8일까지 전국 치매안심센터를 대상으로 온라인교육 참여와 비대면 교육자료 배포를 위한 신청 접수를 받는다.

일상예찬-집에서 만나는 미술관은 코로나19(COVID-19)로 대면 활동이 어려워진 치매환자의 사회적 고립을 막고, 건강한 일상생활 수행능력 유지를 위해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찾아가는 비대면 교육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을 활용한 교구재를 치매환자에게 배포하고 치매안심센터 매개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시행한다. 올해는 각 가정에서도 교구재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영상 2편을 제작했다.

올해 개발한 교구재에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중 인상주의 빛과 색채로 교향집을 담은 오지호 작가의 '남향집'(1939), 추상미술 선구자 유영국 작가가 고향산천의 풍경을 조형요소로 담은 '작품'(1957) 2점을 소개하고 감상을 매개로 생각을 나누는 내용의 워크숍을 담았다. 작품 속 키워드로 자신의 기억을 떠올려 감상하고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온라인 교육참여와 비대면 교육자료 신청은 전국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교육 참여자 교구재와 영상을 활용해 직접 오프라인으로도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다. 지난해 서울·경기 지역에서만 시행했던 작업치료사 대상 온라인 교육은 올해 전국 단위로 규모를 확대한다. 온라인 교육영상 2편은 누구나 시청할 수 있도록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에 게시할 예정이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다양한 문화예술을 통해 일상의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대한치매학회와 함께 진행하는 '일상예찬-집에서 만나는 미술관' 프로그램 교구재에 실린 내용. /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