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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brief아르코미술관 중진작가 시리즈...대구 배종헌·대전 허구영

2019.11.20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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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아르코미술관 2층 제 2전시장, 허구영 작가의 '여전히 나에게 뜨거운 이미지 중 하나'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는 아르코미술관은 대구와 대전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배종헌과 허구영의 전시 '미장제색'과 '여전히 나에게 뜨거운 이미지 중 하나'를 19일 개막했다.

2019년 아르코미술관 중진작가 시리즈로 펼치는 전시다. 올해는 미술관의 층별 개인전이자 전체 2인전으로 펼쳤다. 두 작가가 공통적으로 지속해왔던 관심사인 ‘소멸’, ‘흔적’, ‘환경’, ‘생태’를 화두로 두 작가의 최근 작업 경향을 소개한다.

◇아르코미술관 1층 제 1전시장= 배종헌 작가의 '미장제색/美匠霽色'을 선보인다.

작가는 현대인의 구조화된 폭력성이 자연에 가한 흔적을 ‘산수화’로 변모시켜 자연에 대한 그리움, 서정적 정서의 회복을 위한 실천적 실험을 보여준다.

대표작으로 시멘트 칠을 하는 미장이의 ‘미장'을 산의 이름으로 명명한 작품이다. 시멘트벽에 생긴 흔적과 균열을 비온 뒤 맑게 갠 미장산의 모습으로 재현한 대형 회화작업과 터널 안의 흔적을 자연의 경치로 그려낸 ‘터널산수’와 영상 설치 신작을 소개한다.

구름 모양, 콘크리트의 벽면 균열 등 일상에서 마주한 현상들을 다양한 산수화로 치환하는 작가의 상상력과 섬세한 재현 방식을 엿볼 수 있다.

배종헌 작가는 가천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대구에서 작업하고 있다. 가천대 대학원 및 동아대 대학원 등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뉴시스]배종헌, 절골입구N1-01_콘크리트 균열과 생채기, 얼룩, 그리고 껌딱지로부터, 2019, 자작나무 합판에 유화, 70x120cm

◇아르코미술관 2층 제 2전시장= 허구영 작가의 '여전히 나에게 뜨거운 이미지 중 하나'를 선보인다.

작가는 작품의 장르화, 대상의 타자화에 대한 경계심을 근간으로 매체간의 전이, 전환, 간섭이 발생시키는 감각과 개념의 다층적 관계를 탐색한다.

이를 위해 이전에 선보인 작품들의 재참조 작업들을 비롯하여 다른 작가의 작업에 대한 오마주, 변주 작업들을 전시했다. 작가가 택한 주요 형식적 특징은 하나의 장르적 매체가 아니라 회화, 설치, 영상, 텍스트 월드로잉 등이 서로에게 관여하는 방식으로 1970년대 이후 한국현대미술 흐름에 나타났던 개념 미술의 경향을 이어가고 있다.

허구영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목원대학교 미술학부 서양화 전공 조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1990년대 소그룹인 ‘로고스앤파토스’ 일원으로 참여한바있다.

한편 아르코미술관은 전시 연계 행사로 작가와의 대화를 비롯해 전시를 개념적으로 살펴보는 심층 강연, 큐레이터 전시 안내 등을 진행한다. 관람은 무료. 2020년 1월5일까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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