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추념전 《사월의 동행》 라운드 테이블

 세월호 참사 이후의 예술, 사회적 참여와 애도의 예술은 가능한가?

4월 16일 세월호 2주기를 맞이하여 시작되었던 세월호 추념전 《사월의 동행》이 6월 26일 막을 내립니다. 경기도미술관은 전시가 지닌 의의를 함께 공유해준 관람객들과 함께 세월호 이후의 예술에 대해 이야기함으로써 다시 한번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전시가 던진 질문들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 토론에는 한국 사회에 유래 없는 깊은 상흔을 남긴 세월호 참사와 예술에 대한 집필을 모은 《사월의 동행》 전시 도록 집필자인 미학자 양효실, 조선령 선생과 사회적 비극을 묘사하고, 고발하며 추모한 작가들과 함께 사회적 참여와 애도의 예술은 가능한지에 대해 질문하고자 합니다. 라운드 테이블을 통해 세월호 이후 예술의 사회적 역할, 미학적, 정치적인 발화 가능성에 대한 질문과 더불어, 예술이 근본적으로 다루어야 하는 인간에 대한 고민에 닿을 수 있는지 묻고자 합니다. 관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 일시: 2016년 6월 24일 오후 3시 

- 장소: 경기도미술관 

- 내용: 세월호 참사 이후의 예술, 사회적 참여와 애도의 예술은 가능한가?

- 참여자: 조선령(부산대학교 교수), 양효실(서울대학교 강사), 량원모(경기도미술관 학예실장), 이채영(경기도미술관 학예사), 《사월의 동행》전 참여작가 

- 세월호와 미술: 불가능한 애도의 가능성: 조선령

- 내가 죽어 있을 때, 우리는? : 양효실

- 세월호 이후 예술은? : 량원모

- 라운드 토크: 조선령, 양효실, 량원모, 이채영, 《사월의 동행》 참여작가

- 관객과의 대화 

 패널 소개 

 양효실

 서울대 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서울대 단국대 등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권력에 맞선 상상력-문화운동 연대기』 (2015)를 출간했고, 주디스 버틀러의 『불확실한 삶』, 『윤리적 폭력 비판-자기자신을 설명하기』를 번역했다. 

조선령 

 홍익대학교 예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미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부산시립미술관, 백남준 아트센터, 대안공간 풀에서 일했으며 현재 부산대학교 예술문화영상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독립 큐레이터, 미술비평가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정치적 제스처에 관한 전시와 이미지/테크놀러지/권력/주체성의 관계를 다룬 저서를 준비하고 있다. 정치적인 것과 미학적인 것, 주체성과 미디어의 연결점에 관심을 갖고 있다. 

량원모

 눈솟말 재인패, 놀이패 한두레, 풍물패 한광대에서 활동하였고, ‘두렁’ 미술동인이며 필명 라원식으로 미술비평 활동을 하였다. 문화공간 쑥골마루 (주안)를 꾸렸으며 문예종합지 ‘예감’ 편집인이었고, 경기문화재단에 들어와 문예진흥, 문예교육, 문화복지 관련 일을 십여년 동안 하였다. 공공미술추진위 위원으로 공공미술과 공동체 기반 예술 영역을 확장하였고, 현재 경기도미술관 학예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이채영 

 세월호 추념전시 《사월의동행》 전시를 기획하였다. 《리듬풍경》, 《달의 변주곡》, 《x_sound: 백남준과 존 케이지 이후》를 기획하였고, 다수의 퍼포먼스 프로그램을 기획하였다. 석사로 미학을 전공하였고 고려대학교 영상문화학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일주아트하우스, 백남준아트센터를 거쳐 2015년 4월부터 경기도미술관 학예연구사로 일하고 있다.

- 참가비: 무료

- 참여방법: 이메일 접수([email protected])

- 셔틀버스 운영: 서울 지역에서 참여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셔틀버스를 운영합니다.

일시: 2016년 6월 24일 1시

 장소: 지하철 2호선 시청역 2번 출구

 이메일을 통해 예약해 주세요.

- 문의: 이메일([email protected]) / 031-481-7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