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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식COMO HAPPY SCREENJuly 2016 《Role Playing》

2016.07.04

Writer :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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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O & HAPPY SCREEN_July 2016 《Role Playing》

 

2016. 07. 01 – 08. 31

 

 

 

- 전시장소 및 관람시간

 

  COMO (SKT-타워 1층 및 대전 SKT 둔산사옥) 08:30am - 07:00pm

 

  HAPPY SCREEN (SK 서린사옥 지하1, 4층) 11:30am - 01:00pm / 02:30pm - 04:00pm

 

  * 주말 및 공휴일 휴무

 

 

 

- 입 장 료 : 무료

 

 

 

- 전시주최 : 아트센터 나비,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 전시작가 : @hardmaru

 

- 기획총괄 : 강필웅

 

- 전시기획 : 안성은

 

- 영상편집 : 공지혜

 

- 영상송출 : 이영호, 김영환

 

- 디  자  인 : 정현주, 오정은

 

- 전시문의 : 02-2121-0933

 

 

 

 

 

 

 

사람은 기술로 어떤 일들을 해 왔는가,

 

그리고 우리는 앞으로 발달한 기술이 우리에게 어떤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하는 걸까?

 

 

 

이번 전시는 이러한 질문을 바탕으로 시작되었다. 

 

 

 

기술은 사람을 대신해왔다. 노동의 현장에서나 일상에서도, 이미 너무도 많은 부분에서 사람을 대신하며 자유롭게 한다. 기술은 사람과 사람, 그리고 사람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연결해준다. 그렇기 때문에 역으로, 기술은 우리를 구속한다. 예전에는 열 개도 넘게 외웠던 전화번호를 더는 기억하지 않는 것처럼, 시공간을 넘나들면서 가지 않아도 거기에 있을 수 있게 된 것처럼, 더 많은 기술을 원할수록 우리는 점점 단순해져 가는 것은 아닐까. 사람을 대신하는 기술에 대한 두려움. 인간의 마지막 발명품이라 불리는 인공지능에 대하여 기대와 두려움이 공존하는 이유에도 마찬가지의 요인이 작동한다.

 

 

 

아트센터 나비는 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미디어 파사드 COMO&HAPPY SCREEN의 3번째 이야기로, 기술을 사용하는 사람 그 자체에 시선을 둔 미디어 아티스트 @hardmaru와 함께한 《Role Playing》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람의 걸음, 눈높이, 습관에 맞춰 그 자신의 발전방식과 역할에 대해 고민하며 발전하는 인공지능 작업을 만날 수 있다.

 

 

 

도쿄를 베이스로 활동하고 있는 @hardmaru는 사람을 대신하는 기술이 아닌, 사람을 향해 나아가는 머신러닝 기술의 사용을 지향한다. 이러한 태도는 디자인과 인공신경망 알고리즘을 결합한 그의 작업에서 일관적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소개되는 작업은 사람의 행동을 유심히 지켜보며 행동에 대해 반응하거나, 낯설고 어려운 것을 새롭게 배우는 사람의 입장에 서서 대상을 해석해주는 방식을 통해 사람에게 ‘말을 건다.’ 다소 엉뚱하고 귀여운 디자인과 결합한 자가학습 인공신경망 작업은 앞으로 우리가 기대하는 기술의 역할에 대해 친숙한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듯하다.

 

 

 

많은 미래학자와 과학자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지금이 인공지능이 어떠한 ‘고정된’ 것이 되기 이전에, 그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유일한 시기라고. 《Role Playing》을 통해 지금의 이 ‘유일한 시기’, 우리가 생각해봐야만 하는 것들에 대해 그려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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