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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식 [GalleryEM]ㅣ장형선ㅣHello Againㅣ2017.02.23 - 04.08

2017.02.28

Writer :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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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 개요  

 

                                           

 

오프닝: 2월 23일(목) 5pm

 

전시 기간: 2017년 2월 23일(목) ~ 2017년 4월 8일(토)

 

전시 장소: 갤러리 엠 (Gallery EM),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 71길 14, 2층

 

시간: 월–금 10:00am~6:30pm, 토요일 10:00am~6:00pm, 공휴일, 일요일 휴관

 

 

 

■ 전시 소개

 

 

 

갤러리 엠(Gallery EM)은 텍스트를 이용해서 작업하는 장형선의 개인전<다시 한번 안녕Hello Again>전을 2월 23일부터 4월 8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갤러리 엠에서 5년만에 다시 선보이는 개인전으로, 회화, 설치 작품을 포함한 신작 10여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장형선은 기존에 언어를 통한 소통의 부재를 전제로, 텍스트로 이루어진 팝적인 작업을 해왔다. 신작은 의미 층위를 더한 텍스트를 도구로 하여 작가가 현재를 살아가는 태도를 보여주며, 시각적 언어를 통해 관람자와 현재의 중요성에 관해 소통하고자 한다.   

 

미술과 언어의 상호연계성은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미국의 작가 에드 루샤Ed Ruscha, 바바라 크루거Barbara Kruger등 최근에도 국제적인 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이 그러하듯, 장형선은 텍스트가 작품에서 의미를 지닌 오브제 자체로 존재하는 상황을 연출한다. 특히, 그는 ‘말풍선’을 이용해서 작품 속에서 이미지와 텍스트의 경계를 허문다. 만화 속에서 소통을 시각화하는 도구로 사용되었던 말풍선을 통해, 작가는 보통의 인간 관계에서 주고 받는 말들을 시각적으로 드러내고, 언어를 통해 이루어지는 소통의 불완전함에 대한 고찰을 이끌어내 왔다. 신작들은 이러한 예전 작업들의 연장선상에서 위치해 있지만, 작가는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한 내면적이면서 보편적인 이야기에 천착한다.

 

신작에서는 혼란스러운 환경 혹은 극복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금 이 순간’에 중요한 가치를 두고자 하는 작가의 세계관이 두드러진다. 기존에 눈에 보이지 않는 ‘소통’을 상징했던 말풍선은 그 외연을 확장하여 ‘우리의 주변을 무수히 떠다니는’, 피상적이거나 일시적인 것들에 대한 상징적 의미를 지니게 된다. 작가에게 이러한 피상적, 일시적인 것들은 의미 없는 것들이지만, 이와 동시에 현재의 자신을 구성하는 것들로서 가치를 부여하고 포용한다. 그의 작업들은 무의미와 의미의 경계에 대한 질문을 가능하게 하며, 이러한 작가의 가치관은 팝적인 도상을 지닌 작품들을 통해 경쾌한 느낌으로 변주된다. 작가의 작품 감상을 통해 부정적인 현실의 상황 가운데서 작가가 가지는 희망적인 삶의 태도를 공유하고, 공감하길 권유한다.

 

<나I (기억으로 만든made with memory)>작품은 형형색색의 아크릴 말풍선들이 ‘I’라는 문자를 이루고 있고, 이를 반사하는 거울들로 구성된 작품이다. 주변의 환경과 개인적 경험들을 그대로 반영하거나, 굴절하는 등 여러 면면들이 모여 이루고 있는 자신과 모든 사람들에 대한 작가의 이해를 보여준다. 작가에게 이 세계의 피상적인 것들은 현재에서 병존하며 살아가는 것이지만 의미 없는 것들이다. <당신은 아무것도 잊지 않았다 You didn’t forget anything>을 통해 변하지 않는 것들을 붙잡고자 하는 작가의 내면적 감정이 마치 만화 속 장면처럼 드러난다. 전시 제목과 동명의 작품<다시 한번 안녕Hello Again>에서 말풍선으로 가득 찬 푸른 바다의 수면 위로 해처럼 떠오르는 인사 문구는 작가 자신과 모든 이들을 향한다. 현재의 모든 순간을 영위하고 이를 통한 관람자와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하는 작가의 태도가 엿보인다. 

 

 

 

■ 작가 소개

 

 

 

장형선(b. 1971)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고,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5년 3월 아트 바젤 홍콩의 <인사이트> 섹션에 참가 하였으며, 2017, 2012년 갤러리엠, 2010년 소마 미술관과 2006년 금호미술관, 1988년 박영덕 갤러리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그녀가 참여한 주요 그룹전으로는 2013년 롯데갤러리 <비 마이 스윗하트>전, 2012년 소마 미술관에서 열린 <만화로 보는 세상>전, 2011년 롯데갤러리에서 열린 <서커스: 마이 월드, 유어 월드>전, 2008년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크로스 컬처>전, 2007년 <상하이 아트 페어>, 2006년 <인천 국제 여성 비엔날레>, 2003년 리해빌리테이션 인스티튜트 오브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의 예술>전 등이 있다. 2010년 <12인투 드로잉 공모전>과 2008년 <제 3회 포스코 스틸 아트 공모전>, 2003년 <윌리엄 앤 도로시 옉 어워드>, 2002년 <제 10회 오클라호마 비엔날레>에서 센터포드 대상, 1999년 <제 17회 중앙 미술 대전>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갤러리엠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 71길 14, 2층

 

 Tel. 02. 544.8145

 

 Fax. 02. 544.8148

 

[email protected]

 

 

 

 gallerye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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