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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식[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리처드 해밀턴展'

2017.12.27

Writer :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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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해밀턴: 연속적 강박 Richard Hamilton: Serial Obsessions

리처드 해밀턴展 / Richard Hamilton / mixed media

 

2017_1103 ▶ 2018_0121 / 월요일 휴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Gwacheon

경기도 과천시 광명로 313

(막계동 산58-4번지) 1전시실

Tel. +82.(0)2.2188.6000

www.mmca.go.kr

 

 

『리처드 해밀턴: 연속적 강박』展은 2017-2018년 한.영 상호 교류의 해를 맞아 기획된 한국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리처드 해밀턴의 개인전이다. 2011년 작가가 타계한 이후 영국 테이트 미술관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통해 작품 세계가 재조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그의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는 매우 드물었다. 1922년 런던에서 출생한 리처드 해밀턴은 20세기 중반 이후 새로운 관념과 시각으로 현대 사회를 바라보고 이를 시각적으로 재해석해 낸 영국을 대표하는 예술가 중 한 사람이다. 작가는 현대 사회의 대량 생산 이미지에 매료되었고 인간의 소비, 욕망의 생성 과정에서 일어나는 이미지의 재생산과 그것의 작동 방식에 주목하였다. 리처드 해밀턴의 예술세계를 관통하는 매체의 기술에 대한 연구와 그 발전에 따른 작업의 전개는 깊고도 절대적이었다. 부단히 탐구하고 실험하고 다듬어가며, 작가는 하나의 이미지와 주제를 지속적으로 재해석하고 일련의 작품들을 재제작하는 과정에서 기술적 방식과의 관계를 탐색하였다. 이러한 관점에서 해밀턴의 연작은 전작의 기원을 담고 있는 동시에, 하나의 이미지와 그 의미들의 정수에 대한 탐색이 누적된 다중적인 탐구의 결과라고 말할 수 있다. 

 

● 『리처드 해밀턴: 연속적 강박』展은 한 작가의 궤적을 살피는 데 있어 특별한 유형의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리처드 해밀턴의 총체적인 작업에 대한 서사적이며 전형적인 회고전이기 보다는 19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60년의 시간에 대해 일종의 클로즈업과 같이 작가의 특정 작품군 또는 연작을 중심으로 구성되기 때문이다. 가정용 전자제품에서 꽃, 그리고 팝스타와 정치범까지 작품의 소재와 주제는 광범위하지만 여기에 선별된 연작들은 작가가 강박에 가깝게 천착해 온 주제에 대한 반복과 재해석이라는 방식으로 축적된 '복합적인 장치'를 통해 해밀턴 작업의 거듭되는 특징들을 볼 수 있게 한다. 이번 전시는 현대사회의 비판적 관찰자이며 참여자로서 끊임없이 스스로를 확장해 온 리처드 해밀턴의 다층적인 작업세계를 보다 가까이서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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