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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식Wandering Wondering 김정언_조이경 2인展

2018.05.15

Writer :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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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_0511 ▶ 2018_0628 / 일,공휴일 휴관

 

김정언_red moment #2_1/5_파인아트지에 디지털 피그먼트 프린트_150×170cm_2018

 

 

 

초대일시 / 2018_0511_금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6:00pm / 토요일_11:00am~06:00pm / 일,공휴일 휴관

 

아트스페이스 J

ART SPACE J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66

SPG Dream 빌딩 8층

Tel. +82.(0)31.712.7528

www.artspacej.com

'문학 작품, 사진, 그림, 조각 따위의 예술품을 창작하는 사람'. '작가'에 대한 사전적 정의이다. 이를 좀 더 풀어 표현하자면, 끊임없이 세상을 탐구하고 시대의 기준과 생각을 나름대로 정의하여, 자신만의 조형언어로서 문제를 이끌어내 구현해내는 이들일 것이다. 그렇다면 동시대 한국을 살아가는 사진작가들은 무엇을 고민하며, 어떻게 이를 시각적으로 풀어감으로써 사진 매체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가고 있을까? 특히나 그 어느 때보다 여성의 인권에 대해 시끄러운 요즈음, 대한민국에서 여성 작가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이에 아트스페이스 J에서는 두 명의 젊은 여성 사진가, 김정언과 조이경의 작품을 통해 동시대 한국 여성 사진가들의 사유와 시각을 공유해 보고자 한다. ■ 아트스페이스 J

 

 

김정언_red moment #1_파인아트지에 디지털 피그먼트 프린트, 글_97×150cm_2017

 

 

김정언_silver moment #2_파인아트지에 디지털 피그먼트 프린트, 글_150×150cm_2016

 

 

작가 인터뷰● - '사진'이라는 매체를 사용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사진'의 매력이라면? Kim: 작업을 하는 나에게는 현실의 이미지를 그대로 가져올 수 있는 가장 좋은 매체이고, 관객에게는 작품에서 보여지는 이미지가 의심할 여지 없는 현실의 재현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약간의 장치들(사진 안의 사각프레임이나 글의 토끼 등)을 통해 역설적으로 초현실적인 이미지가 만들어진다. Cho: 처음 사진 이미지를 작업에 사용한 이유는 필요한 이미지를 그리는 것이 귀찮아서였다. 나에게 사진은 형태와 색을 기록하는 것인 듯하다. 그리고 그것이 나에게 가장 매력적이다. 내가 본 것 것을 나와 다르게 지각하여 기록할 수 있다는 것, 내가 카메라를 사용하지만 나의 시각과 100센트 일치하지 않는 공간이 생성하는 자유로움이 좋다. - 전시 타이틀인 'Wandering Wondering' 가운데 본인은 어느 쪽에 더 가깝다고 생각하는가? Kim: 'Wondering'에 가깝지 않을까… Cho: Wondering. (답의 이유가 필요하다면) 작업 할 때나, 일상에서도 '왜?!' 라는 질문을 많이 하는 편이다. 인과관계를 풀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왜?' 을 통해서 타인 혹은 나의 무의식적인 사고를 끄집어 내고 싶어 하는 것 같다. - 나에게 작업이란? Kim: 재미와 즐거움을 주는 행위이다. Cho: 수학 문제 풀이 같다. 수학 문제에서 답을 풀 때, 기본적인 원리를 배우면 그걸 응용하면서 자신만의 풀이 방법을 만든다. 같은 문제의 해답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찾는 것이 작업인 것 같다.

 

 

 

조이경_Ophelia_단채널 영상 설치_00:25:00, loop_2011

 

 

조이경_The Good The Bad And The Queen_C 프린트_80×80cm_2016

 

 

 

- 이번 전시의 작업들이 자신에게 갖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 Kim: 나만의 새로운 작업 방식이 만들어진 전시로 의미가 있다. Cho: 설치 작업이 유학 시절 독일에서 했던 주제와 방법을 사용한 것이라면 사진 작업은 한국에 와서 느낀 작가의 내적 변화와 갈등을 보여 준다. 작가의 과거와 현재의 심적 상태를 보여 준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이번 전시가 갖는 의미이다. - 그리고 이번 전시의 작업들을 통해 관람자들과 어떤 교감을 나누고 싶은가? Kim: 4차원으로 확장된 전시 형식 속에서 일상의 반짝거리는 순간의 기억을 떠올리길 바란다. Cho: 개인적으로 작가와 작업 그리고 작업과 관람자의 교감은 다른 관계의 무엇이라 생각한다. 작가가 작업에 바라는 것과 관람자가 작품에서 바라는 것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작가와 관람자의 교감보다는 관람자가 그들만의 공감을 내 작업을 통해서 얻었으면 한다. - 전시된 작품들에서 유독 여성의 형상이 두드러지는데, 작가 자신과 특별한 관련이 있는가? Kim: 일상의 공간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나를 중심으로 표현하기 위해, 나를 대상으로 조각을 만들었기 때문이 아닐까… Cho: 내가 여성이기 때문에. 나는 여성으로 세상에 태어나 살아가고 있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에 어려움도 없었다. 여성으로 살아가면서 사회에서 느끼는 장점과 단점의 작용과 반작용을 통해서 여성으로서 정체성도 성립되고 있을 것이다. 내가 남성성을 이야기해도 그건 한 여성의 시각일 뿐이다. 작업에서 여성성은 자연스러운 나의 일부를 표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어떤 작가로 기억되고 싶은가? Kim: 진지하나 위트가 있는 작업을 한 작가로 기억되고 싶다. Cho: 형식/스타일이 분명한 작가. - 끝으로 현재 진행중인 작업들과 앞으로의 작업 방향은? Kim: 당분간은 글조각과 함께 작업을 진행하려고 한다. 글 토끼와 세상 구경을 하면 어떨까… Cho: 작년부터 회화 매체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회화 재료를 사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전시를 준비 하면서 영상 작업도 다시 시작하고 싶다. 아마도 늘 그랬듯이, 평면, 사진, 영상 등의 작업을 진행할 것이다.

 

 

조이경_World News_C 프린트_90×60cm_2016

 

 

"Artist" is defined as a person who practices any of the various creative arts, such as a sculptor, novelist, poet, or filmmaker. He or she also continuously explores the world and current events which often inspire or motivate the artists to implement their artworks. What are some of the important issues to today's photographers in Korea and how are they translating the today's thoughts and standards to the visual artworks? Particularly, how are the issues of feminism and female rights affecting female Korean artists and their works? This spring, Art Space J features two female photographers, Jung-Un Kim and Yi-Kyung Cho and share their viewpoint on some of the current events of Korea. ■ ART SPACE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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