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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식‘다이얼로그 프로젝트 in 일년만 미슬관’ 참여 전시 ‘여자아이와 웃는 얼굴’ 전시 및 오프닝 리셉션

2016.12.21

Writer :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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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로그 프로젝트 in 일년만 미슬관’ 참여 전시
‘여자아이와 웃는 얼굴’ 전시 및 오프닝 리셉션

프로젝트 제목: 다이얼로그 프로젝트 in 일년만 미슬관 (with 아사노 아야카)
프로젝트 기간: 2016. 12월 22일(목) - 2016. 12월 27일(화) 오후 1시 - 5시, 월요일은 쉼
참여 작가: 아사노 아야카(浅野綾花)
기획자: 정필주
전시 오프닝 리셉션: 2016년 12월 23일(금) 오후 5시 일년만 미슬관 1층 오른쪽에서 두 번째
오프닝 리셉션 연계 강연: 2016년 12월 23일(금) 오후 3시 - 5시,
리셉션 강연자: 쿠노 하루나(일본 교토 이무라(IMURA) 갤러리 큐레이터), 정필주(예술사회학)
일년만 미슬관 위치: 강서구 등촌 1동 643-71(2층), just365.modoo.at/?link=46xwqzu7
문의: 정필주 010-8265-1093, 이메일 [email protected] ,
facebook: www.facebook.com/koreaacss Pil Joo Jung

일본의 평면작가 아사노 아야카(Asano ayaka, 浅野綾花)씨가 2016년 12월 14일부터 16일까지 2박 3일간, 정필주 기획의 ‘다이얼로그 프로젝트 in 일년만 미슬관’의 1차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또한, 그 결과물 ‘여자아이와 웃는 얼굴’이 2016년 12월 22일(목)부터 2016년. 12월 27일(화)까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일년만 미슬관 별관 102호에서 정식 공개될 예정입니다. 아사노씨의 작품은 재건축으로 사라지게 되는 건물, 그리고 그곳에서 살아갔던 모든 사람들과 사물들의 관계와 기억이 재건축이라는 변화 속에서 단순히 잊혀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형태로 다시 계승될 것이라는 믿음을 상징하는 '여자아이와 웃는 얼굴' 벽화와 이 공간과 기억에 대해 작가가 바치는 시 형태의 송사(送辭)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음은 아사노씨가 벽화와 함께 새긴 글귀 「女の子と笑顔」(여자아이의 웃는 얼굴) 전문입니다. (작가 의도로 인해 글귀가 흐리게 적혀, 작품 이미지에서는 잘 보이지 않으나 전시장에서는 확인 가능합니다.)

「女の子と笑顔」 by 아사노 아야카(浅野綾花)
わたしがあなたを信じているのか今はわからない。
傷ついた時
あるいは
同じ気持ちになれたと気がつき合えた時
わたしはあなたを信じていたのだと気がつくのだろう。
真珠は涙だと気がついて。
白い丸に
過ぎた日々を込めて
あなたには笑顔を伝えます。
かわいいわたしの顔を覚えていて。/
(제목) 「여자아이와 웃는 얼굴」 번역 정필주
내가 널 믿는지 지금은 잘 모르겠어
상처받았을 때
혹은
그런 비슷한 기분이 들게 되었다고 생각될 때면
내가 널 믿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겠지
진주는 눈물이라고 생각해봐희고 둥글게
흘러간 나날을 담아
너에게 웃는 얼굴을 전해요
귀여운 내 얼굴을 기억해

아사노씨와의 이번 작업은 예술사회학자이자 문화기획자로 활동 중인 정필주가 기획하여 2016년 12월부터 2017월 2월 초까지 약 2개월간에 걸쳐 진행하는 ‘다이얼로그 프로젝트 in 일년만 미슬관’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서울 등촌동에 있는 일년만 미슬관에서 재건축으로 부서져가는 건물과 땅 그리고 주변의 모든 것들과의 관계 속에서 존재했던 약 40여 년간의 사람들의 기억들에 대해 되새겨 보고자 하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한국의 정문경, 정기쁨, 박호은 그리고 일본의 아사노 아야카(浅野綾花)와 후쿠자키 츠바사(福崎翼)가 각각 독립된 개별 전시를 일년만 미슬관의 여러 공간에서 벌이게 됩니다. 동시에 이들은 예술가의 창작 과정이 ‘전시장’이 아닌, 2개월 후면 사라질 ‘장소’를 목표로 해서 결과물을 내놓는다면 ‘예술성’과 ‘시장성’이라는 이름 뒷면에 숨겨져 왔던 예술가의 ‘일’과 ‘일상’들이 어떤 식으로 시각화되고 언어화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퍼포먼스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게 됩니다.
----------------------------------------------------------------------------- 다이얼로그 프로젝트란 기획자 정필주가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인문사회학적 방법론을 통해 예술적 시각결과물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연속 기획 작업입니다. 특히, 예술가와 예술가의 ‘일과 노동’이 예술계 시장자본과 국가 복지자본으로부터 소외되어 있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그것의 실재(實在)를 먼저 증명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기존의 미술시장 논리 그리고 국가의 복지 체계를 통해 숨겨져 있거나 외면되어온 예술가의 이른바 ‘비예술적’ 일과 노동이 예술가의 일상 속에서 조차 외면당하는 상황이 과연 온당한가를 예술사회학 및 문화정책 방법론을 통해 연구해온 정필주는, 예술가들의 일과 노동을 이론적인 틀로 바라보는 것 이상으로 예술가들의 시각적 실천 과정과 그 결과물을 통해서 바라보는 것 또한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한일 양국 5명의 참여 작가들로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연속적으로 진행될 다이얼로그 프로젝트는 서로 다른 표현 양식과 방법을 갖고 있는 수많은 작가들이 공통적으로 상실하거나 외면당하고 있는 예술가의 ‘일’의 부재(不在)를 예술가의 창작과 비창작의 일상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 창작을 위한 ‘일’과 ‘노동’의 과정으로 긍정하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예술가들과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참여 예술가들의 창작과정을 문자와 음성 그리고 영상으로 기록하고 그것을 그들의 개별 작품과 연결시키는 과정을 통해 예술가들의 일, 그리고 예술가들 본인이 얼마나 자신의 예술작품에서 소외되어 왔는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예술가 <-> 노동 <-> 작품 관계를 복원하는 실마리를 연속적인 전시를 통해 파생될 사회적 담론 속에서 찾고자 합니다.


일년만 미슬관은 일종의 한시적 프로젝트 스페이스로서 철거가 예정된 건물의 공간을 7명의 예술가가 1년 동안 운영하고 있는 복합 전시/예술 공간입니다. 미술관이 아니라 ‘미슬관’이라는 이름을 쓴 것은 법적으로 인증을 받아야만 쓸 수 있게 되어 있는 ‘미술관’이라는 용어에서 점 하나를 빼, 일종의 언어적 유희를 꾀한 것입니다. 또한 ‘아름답고 곱다’라는 미슬의 정의를 내리고, 아름답고 고운 공간 또한 시설이라는 의미를 부여하였습니다.

기획자 정필주는 일년만 미슬관의 후반부 전시 기획에 있어 객원 큐레이터로 참여하여, 정필주의 ‘다이얼로그 프로젝트’ 기획을 ‘일년만 미슬관’에 접목시키게 되었습니다. 특히, 해외 작가들과 큐레이터 및 이론가들과 한국 작가들간의 교류에 초점을 맞춰 2월까지의 프로젝트 이후에도 교류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제 2차 다이얼로그 프로젝트는 일본 교토에서 열릴 수 있도록 준비 중입니다.

프로젝트의 2차 참여 작가는 정문경 작가와 일본의 후쿠자키 츠바사입니다. 후쿠자키 츠바사는 레지던시 형태로 서울에 1월 16일부터 약 10일간 머물며 작품 전시와 벽화 퍼포먼스를 진행하게 됩니다. 1월 19일부터 정문경 작가 또한 설치를 중심으로 한 전시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두 작가의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1월 19일 혹은 20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정확한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두 작가의 전시 내용 설명과 함께 다시 보도자료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페이지는 프로젝트 참여 작가들의 기존 작품 이미지들입니다. 기사 작성에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아사노씨의 ‘여자아이와 웃는 얼굴’ 전시 공개를 시작으로 ‘다이얼로그 프로젝트 in 일년만 미슬관’의 작가별 전시 계획과 작가별 대표 작품 이미지(실제 전시 및 참여 작업은 신작이거나 다를 수 있습니다)는 다음과 같습니다.

● 아사노 아야카: ‘여자아이의 웃는 얼굴「女の子と笑顔」
벽화 및 다이얼로그 퍼포먼스 기간: 2016년 12월 14일 - 2016년 12월 16일
전시 기간: 2016년 12월 22일(목) - 2016년 12월 27일(화) 오후 1시 - 5시, 월요일 쉼
전시 장소: 일년만 미슬관 별관 102호

아사노 아야카 「もっと恥じらって」 2015년 좀 더 부끄러움에, 728×1030mm EtchingPrint

● 정기쁨/정필주 콤비 프로젝트: ‘종이 위 낱말들’
퍼포먼스 및 설치 작업 장소 및 기간: 일년만 미슬관 별관 102호퍼포먼스 기간: 2017년 2월까지 매주 1회 퍼포먼스(부정기, 참관시 기획자 연락필요),
전시 기간: 다른 참여 작가 전시 공개 기간과 동일, 1월 말 중 단독 공개 기간 예정

정기쁨
「Archive & Delete」 2016, 종이인쇄


● 정문경 작가
전시 기간: 2017년 1월 19일부터 2017년 1월 25일까지
전시 장소: 일년만 미슬관 지하

정문경 제자리걸음_March in place, 2016, used clothes, chair, dimensions variable


● 박호은 작가
전시 기간: 2017년 1월 말 - 전시장 철거까지
전시 장소: 일년만 미슬관 일대
박호은, Blank_폴리프로필렌 박스, 세단된 백지, LED 투광등, 아두이노 기판, 케이블 2016



● 후쿠자키 츠바사(福崎翼)
전시 기간: 2017년 1월 말
전시 장소: 일년만 미슬관 2층 및 일년만 미슬관 별관 102호


후쿠자키 츠바사_ 酔いどれ天使/鉛筆・紙/132cm×160cm/2006

*프로젝트 참여 작가 약력

-아사노 아야카(Asano ayaka, 浅野綾花)

작가 홈페이지: aaayaka.com
작가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asano_ayaka/

1985년 일본 시즈오카 현 출생
2008년 오사카 예술대학 미술학과 졸업

2011년 시즈오카현과 오사카에서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매년 오사카와 도쿄, 시즈오카 등에서 동판화 중심의 개인전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2016년의 경우 도쿄 타치바나 갤러리(橘 画廊)에서 ‘다시 한번 만났을 때부터, 안녕이야’(もう一度会ってから、グッバイね。)展을 열었습니다. 2017년 대만 타이중의 갤러리 YIRI ARTS(yiriarts.com.tw)에서 개인전 ‘헤어질 때(お別れのとき)’를 준비 중입니다.
그 외 참여 작가 약력은 정필주 010-8265-1093, [email protected]으로 문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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