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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식그레이코드, 지인 Audiovisual project<include red>

2016.05.25

Writer :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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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코드, 지인_ Audiovisual project<#include red>

 

 

 

· 전시 일시 : 2016.05.28~2016.05.29/ 12:00~18:00

 

· 전시 장소 : 인천아트플랫폼 B동 전시장

 

 

 

 

 

보이는 레드, 들리는 레드, 그리고 느끼는 레드

 

사운드 미디어 아티스트 그레이코드, 지인의 오디오 비주얼 프로젝트<#include red>가 5.28(토)부터 5.29(일)까지 이틀간 인천아트플랫폼 B동 전시장에서 열린다. GRAYCODE(본명 조태복), JIIIIIN(본명 정진희)은 전자음악 작곡가이가 사운드아티스트이다. 이들은 컴퓨터를 기반으로 작곡한 사운드와 이를 형상화한 이미지나 영상을 결합한 인터렉티브 사운드-미디어 작품들을 만든다. 그들의 첫 번째 공동작업인 <#include red>는 “빨간색은 무슨 소리일까?” 라는 궁금증에서 출발한다. 

 

 

 

눈으로 볼 수 있는 파장, 즉 가시파장은 일정한 색상을 가지고 있고 이들은 각자 고유의 주파수를 가지고 있다. 인간은 감각기관을 통해 인지 가능한 영역을 구분하고 가시광선 내에 보이는 일정한 색상을 언어의 구조를 작동시켜 “ㅃㅏㄹㄱㅏㅇ” 이라는 단어의 기표로 명명했다. 가시광선 중 빨강색은 주파수가 가장 낮으며 이를 소리의 파장으로 표현해 보자면 20헤르츠(Hz) 정도에 해당된다고 한다. 이처럼 이들의 작품에서 빨간 영상과 사운드는 단순한 인상이 아닌 구체적인 관계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또한 그들이 보여주는 영상과 사운드는 마치 건축도면과 같은 구조의 정확한 데이터의 숫자, 코드를 이용해 프로그래밍 되어졌다. 그렇다면 20헤르츠(Hz)에 해당하는 이 소리는 또 3옥타브의 음 ‘미’ 일까 ‘파’즈음일까? 

 

 

 

사실 <#include red>는 철저한 데이터 프로그래밍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그들의 작품을 대면하는 순간 우리는 색채가 주는 강렬함이나 소리가 주는 긴장감을 먼저 보고 보고 듣고 느끼게 된다. 색은 공간을 채우고 소리는 시간을 채운다. 이들은 공간 안의 강렬한 빛에 의한 색채, 그리고 음향연출을 통해 변화의 공간, 확장된 공간으로의 변화를 꾀한다. 그리고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두가지 감각의 구조적 혼합 즉, 공감각의 영역을 다양하게 실험한다. 

 

 

 

이번 전시는 레드이미지와 색채가 가진 주파수에 해당하는 사운드가 결합된 작품으로 관람객이 공간 내에서 보고 듣는 색채의 감각적 경험을 유도한다. 레드로 공간과 시간을 채우는 이번 작품은 관람객들이 단순히 작품을 관람하는 것이 아닌, 공간을 이동하며 변화하는 색과 소리 안에서 몸을 맡겨보는 새로운 지각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레드의 소리를 찾는 것은 이제 온전히 관람자들의 몫이다. 

 

 

 

그레이코드, 지인은 컴퓨터로 만드는 전자발생음으로 음악을 만드는 전자음악 작곡가이다. 그들은 음악을 다른 장르의 현대 예술과 상호작용하는 복합예술작픔으로 만드는 작업을 하며, 현대예술을 감상하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이들은 익숙함의 정도가 사람들이 작품을 어렵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는 기준이라 생각하며, 그의 작품을 우리의 삶에 가져와 좀 더 익숙한 작품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인천아트플랫폼 오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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