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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경찰, 마오쩌둥 서예 등 7467억원 예술품 절도 3명 체포

[뉴시스] 유세진 | 2020.10.08

홍콩 경찰이 마오쩌둥(毛澤東)의 서예가 포함된 50억 홍콩달러(약 7467억원) 상당의 예술품을 훔친 남성 3명을 체포했다고 CNN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홍콩 경찰은 마오쩌둥이 직접 쓴 것으로 알려진 길이 2.8m의 서예 작품은 범인들에 의해 두 조각으로 잘렸으며, 범인들은 이 서예품이 전시하기에는 너무 길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토니 호 홍콩 경찰 수사관은 "도난된 물품들에는 마오쩌둥 전 주석이 쓴 6점의 작은 서예 작품과 10개의 구리 주화, 2만4000개가 넘는 오래 된 우표들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도난품들의 소유주는 도난품들이 50억 홍콩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지만 경찰은 여전히 정확한 가치를 확인하기 위해 홍콩과 중국의 관련 단체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강도사건은 지난 9월10일 밤 야우마테이 인근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으며 3명의 남성이 택시를 타고 현장을 떠났다고 토니 호는 전했다. 경찰은 지난 9월22일 완차이의 한 아파트에서 람이란 성만 알려진 49살의 남성을 체포했다. 이 남성은 장물 취급 혐의로 체포됐으며 강도 사건에는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그의 아파트에서 동전 두 개와 마오가 쓴 것으로 알려진 서예 한 권 등 도난당한 물품들을 발견했다. 람은 그 후 보석으로 풀려났다. 경찰은 또 6일 야우마테이의 또 다른 아파트를 급습해 2명을 추가로 체포했다. 응이라는 성의 44살 남성은 절도 혐의로, 47살의 다른 남성은 범인에게 은신처를 제공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도난 물품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체포한 남성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절도에 가담한 두 명의 남성은 아직 도주 중이라고 보고 있다"고 토니 호는 말했다. 이 사건은 여전히 수사 중이며 경찰은 용의자들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CCTV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아직 찾지 못한 8개의 동전과 마오쩌둥의 6점의 서예 작품 그리고 2만4327장의 우표들을 찾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북한, 당 창건 기념일 '경축' 분위기 고조…"수도 평양 들끓어"

[뉴스1] 김정근 | 2020.10.07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일(10월 10일)을 맞아 수도 평양이 경축 분위기로 들썩이고 있다. 평양은 도시 미관 사업을 진행하고 미술·산업 전시회를 여는 등 명절 맞이 준비에 본격 나선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3면에 '수도 평양이 경축 분위기로 들끓는다'라는 기사를 싣고 "당 창건 75돐(돌)이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는 지금 수도 평양이 10월 명절을 성대히 경축하기 위한 준비 사업으로 부글부글 끓고 있다"라고 전했다. 신문은 "평양시당위원회에서는 당 창건 75돐을 우리 당 역사에 길이 빛날 전 인민적인 명절로 뜻깊게 경축하기 위한 조직정치 사업을 빈틈없이 짜고 들고 있다"라며 "수도의 모든 구역에서 단계별 계획을 면밀히 세우고 집행해나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주택·건물 외관 보수와 함께 도로 보수, 보도블록 교체, 가로등주 도색 등 도시 미관 사업이 중점적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화대와 화단 등을 특색있게 장식해 거리의 풍치를 한껏 돋구었다고 신문은 알렸다. 또 "시당위원회와 구역당위원회 일꾼들은 급양봉사망들에 나가 원자재 확보 대책을 세우고 봉사환경을 개선하는 등 사소한 빈구석도 생기지 않게 요구성을 높이고 있다"라며 평양 내 식당 운영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당 창건일을 맞아 평양에 많은 인파가 모여 식당이 붐빌 것을 대비하는 모습으로 보인다. 평양에선 당 창건 7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도 진행 중이다. 신문은 "당 창건 75돐 경축 중앙산업미술전시회가 개막되었다"라며 해당 전시회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도한 980여 점의 대표 도안과 지난 전시회서 우수 평가를 받은 580여 점의 도안·모형 등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전시회는 11월 상순까지 이어진다. 지난 5일(전날) 평양 옥류전시관에서는 국가미술전람회 '승리와 영광의 75년'이 열렸다. 해당 전람회에는 만수대창작사, 중앙미술창작사 등에서 창작한 조선화·유화·조각·수예·공예 등 수백 점의 우수한 미술 작품이 출품됐다. 해당 전람회는 11월 3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전날 평양에는 당 창건일을 경축하는 대표단이 도착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기도 했다. 이들은 각 지역에서 당 창건일을 축하하기 위해 대표로 뽑힌 주민들로 짐작된다.

방탄소년단, '커넥트 BTS' 이어 '두 잇' 프로젝트…"경계 넘은 연결"

[뉴스1] 고승아 | 2020.08.20

그룹 방탄소년단이 글로벌 예술 프로젝트 '두 잇 (어라운드 더 월드)'(do it (around the world)(이하 '두 잇'))에 참여한다. '두 잇'을 진행하는 영국 런던 서펜타인 갤러리는 18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이 '두 잇' 라인업에 올랐다"고 밝혔다. '두 잇'은 스위스 출신으로 영국 미술 전문지 아트리뷰(ArtReview)로부터 '세계 미술계 파워 100인' 중 1위에 선정되기도 했던 세계적 아트 디렉터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Hans Ulrich Obrist)가 1993년 12명의 예술가들로부터 작품에 대한 설명서(메시지)를 모으며 시작된 예술 프로젝트이다. 27년 동안 다양한 예술가들이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예술작품 창작법을 설명서 형식으로 만들어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왔다. 15개국, 150개 이상의 공간에서 다양한 형태의 전시로 구현됐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전시가 제한됨에 따라 전 세계인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두 잇'의 창의적인 메시지를 공유하면서 '어디서든 읽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예술 프로젝트가 만들어졌다. 부제로 '세계일주'라는 뜻의 '어라운드 더 월드'가 붙은 올해의 '두 잇'은 구글 아트 앤 컬처(Google Arts & Culture)와 협업을 통해 전 세계의 보다 많은 사람들과 메시지를 공유하는, '두 잇' 역사상 가장 거대하고 야심찬 프로젝트로 진행 중이다.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창의적, 예술적, 철학적 메시지를 공유하는 예술 프로젝트로서 새로운 장을 열었다.

CICI '문화소통포럼 CCF' 화상으로 개최…26~27일 하얏트 서울

[뉴시스] 이재훈 | 2020.08.20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이 오는 26~27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화상으로 '문화소통포럼 CCF 2020'을 연다.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문화 콘텐츠 전달 방식의 변화'다. 첫째 날인 26일 프랑스 디지털경제부 세드릭 오 장관이 화상으로 축사를 전한다. 프랑스 석학 자크 아탈리, 스페인 작가 하비에르 모로, 영국 방송인 프란신 스톡이 화상으로 기조발제한다. 둘째 날인 27일에는 코믹스 작가 에이미 추, K팝 칼럼니스트 제프 벤저민, 아나 세라노 OCAD 대학 총장, 캐나다 만화가 테리 모셔가 화상으로 기조발제를 한다. 이날 오프라인 현장에서는 세계 최연소 마술 박사인 권 에드가 특별 매직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지난 2018년 프랑스 엘리제궁에서 개최된 국빈 만찬에서 소리 공연을 했던 프랑스인 소리꾼 로르 마포의 특별 판소리 공연도 마련된다. 최정화 CICI 대표(한국외대 교수)는 "코로나19 사태로 각국간 이동이 제한돼 해외 석학들과 국내 거주하는 문화강국 대사, 문화소통계 리더들이 화상회의를 개최한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문화 콘텐츠 전달 방식의 변화에 대해 토론하고 국가 브랜드 제고를 위한 다각도의 제언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 외교부가 공동 개최한다. 한승수 전 총리, 손경식 CJ그룹 회장, 김철민 해외문화홍보원 원장, 장재복 외교부 공공외교대사, 해리 해리스 미국 대사 등이 화상 발제를 지켜볼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국제문화교류진흥원, 아부다비서 한국미술 VR 전시

[뉴시스] 박정규 | 2020.08.20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해외 주요 예술기관과 재외한국문화원의 협력을 통해 한국의 문화예술을 소개하는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사업의 올해 첫 중동지역 사업으로 18일부터 11월 30일까지 '오감도(五感圖): 한국미술의 다섯 풍경' 가상현실(VR) 전시를 개최한다. 올해 '한·아랍에미리트연합(UAE) 상호 문화교류의 해'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전시는 지난해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에이라운지의 올해 첫 해외 기획 전시다. 주아랍에미리트 한국문화원과 아부다비의 현대예술센터인 마나랏 알 사디야트 미술관이 협력해 선보인다. 당초 아부다비에서 소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선보인다. 전시는 오감도 웹사이트를 통해 접할 수 있으며 마나랏 알 사디야트 미술관, UAE 문화청소년부 등 UAE 주요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새로운 전통', '도시의 몽타주', '문화의 재구성', '일상다반사', '심안(心眼)의 풍경'이라는 다섯 가지의 시선으로 바라본 이번 전시를 통해 전통부터 현재의 일상, 급변하는 도시, 혼재하는 문화, 우리 내부의 심상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한국성'을 살펴본다. 김용락 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은 "코로나로 인해 얼어붙은 문화산업 및 문화교류에 '오감도(五感圖): 한국미술의 다섯 풍경' 전시가 한·UAE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기반으로 향후 교류의 물꼬를 트는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방탄소년단, 글로벌 예술프로젝트 'do it' 참여…"너·나·우리"

[뉴시스] 이재훈 | 2020.08.20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글로벌 예술 프로젝트인 '두 잇(어라운드 더 월드)(do it (around the world))'에 참여한다. 'do it'을 진행하는 영국 런던 서펜타인 갤러리는 18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이 'do it' 라인업에 올랐다"고 밝혔다. 'do it'은 스위스 출신으로 영국 미술 전문지 아트리뷰(ArtReview)로부터 '세계 미술계 파워 100인' 중 1위에 선정된 세계적 아트 디렉터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가 1993년 12명의 예술가들로부터 작품에 대한 설명서(메시지)를 모으며 시작된 예술 프로젝트다. 27년 동안 다양한 예술가들이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예술작품 창작법을 설명서 형식으로 만들어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 15개국, 150개 이상의 공간에서 다양한 형태의 전시로 구현됐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전시가 제한됨에 따라 전 세계인들이 SNS에 '두 잇'의 창의적인 메시지를 공유하면서 '어디서든 읽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예술 프로젝트가 만들어졌다. 부제로 '세계일주'라는 뜻의 '어라운드 더 월드(around the world)'가 붙은 올해의 '두 잇'은 구글 아트 앤 컬처(Google Arts & Culture)와 협업한다.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창의적, 예술적, 철학적 메시지를 공유하는 예술 프로젝트로서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두 잇'에서 '경계를 넘은 연결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2018년 9월 유엔(UN) 총회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행사에서 밝힌, 자신의 이름과 목소리를 찾자는 '셀프 유어셀프' 연설과 글로벌 현대미술 전시 프로젝트 '커넥트(CONNECT), BTS' 등을 통해 전달한 메시지의 방향과 맞닿아 있다.

BTS, 코로나시대 ‘연결의 중요성’ 설파

[머니투데이] 김고금평 | 2020.08.19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창의적, 예술적, 철학적 메시지를 공유하는 글로벌 예술 프로젝트인 ‘do it’(around the world)에 BTS(방탄소년단)가 참여한다. 'do it'을 진행하는 영국 런던 서펜타인 갤러리는 18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이 'do it' 라인업에 올랐다"고 밝혔다. 'do it'은 스위스 출신으로 영국 미술 전문지 아트리뷰로부터 '세계 미술계 파워 100인' 중 1위에 선정되기도 했던 세계적 아트 디렉터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가 1993년 12명의 예술가들로부터 작품에 대한 설명서(메시지)를 모으며 시작된 예술 프로젝트이다. 27년 동안 다양한 예술가들이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예술작품 창작법을 설명서 형식으로 만들어 공유됐고 15개국, 150개 이상의 공간에서 다양한 형태의 전시로 구현됐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전시가 제한됨에 따라 전 세계인들이 SNS에 'do it'의 창의적인 메시지를 공유하면서 '어디서든 읽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예술 프로젝트가 만들어졌다. 올해의 ‘do it’은 구글 아트 앤 컬처와의 협업을 통해 역사상 가장 거대하고 야심찬 프로젝트로 진행 중이다. BTS는 'do it'에서 '경계를 넘은 연결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2018년 9월 유엔 총회에서 밝힌 자신의 이름과 목소리를 찾자는 '스피크 유어셀프'(Speak Yourself) 연설과 글로벌 현대미술 전시 프로젝트 'CONNECT, BTS' 등을 통해 전달한 메시지의 방향과 맞닿아 있다. 'do it'은 BTS가 서펜타인 갤러리와 함께하는 두 번째 협업이다. 서펜타인 갤러리는 올해 초 BTS의 음악에 담긴 철학을 바탕으로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등 세계 5개 도시에서 진행된 글로벌 현대미술 프로젝트 'CONNECT, BTS'를 통해 BTS와 처음 호흡을 맞췄다. 한편, 'do it'에 참여한 역대 아티스트로는 행위예술가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조각가 루이즈 부르주아, 영화감독 데이빗 린치, 설치미술가 토마스 사라세노, 예술가 트레이시 에민 등이 있다. [email protected]

나폴레옹 여동생 조각상 파손…관광객 '셀카' 찍던 중 발가락 부러져

[뉴시스] 양소리 | 2020.08.04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주 트레비소 외곽에 있는 '안토니오 카노바 박물관'은 1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분노의 글을 게시했다. "지난 31일 한 오스트리아 관광객이 '파올리나 보나파르트(보르게세)' 조각상 위에 올라가 사진을 찍다 (조각상의) 발가락 두 개를 부러뜨린 뒤, 이를 박물관에 알리지 않고 서둘러 박물관을 떠났다"면서다. 훼손된 작품의 이름은 '비너스로 분장한 파올리나 보르게세'로 19세기 이탈리아 명문가인 보르게세 가문의 자제와 결혼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여동생을 형상화한 석고상이다. 이탈리아 조각가 안토니오 카노바(1757∼1822)가 1808년께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박물관은 즉시 긴급 상황을 발표하고 박물관내 설치된 CCTV로 인상착의를 확인했다. 현지 경찰은 현재 문제의 관광객을 수배 중이다. 박물관 측은 "부러진 발가락 파편은 온전한 상태로 발견됐다"며 "우리는 수주 내에 관계자들과 복구 작업을 위한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유산을 보호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다"며 "박물관에 보존관 작품와 자산을 존중하는 책임 있는 행동은 시민의 의무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증언하는 작품에 대한 존경이다. 이는 후손들에게 자랑스럽게 전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물관 책임자이자 재단 이사장인 비토리오 스가르비는 일간 일 파토 쿠오티디아노와의 인터뷰에서 문제의 관광객을 "문화 파괴자(Vandal)"라고 부르며 "이 용납할 수 없는 훼손 행위에 처벌을 받지 않고는 자기 나라로 돌아갈 수 없도록 경찰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적어도 하루 혹은 이틀 내에 그가 체포되길 바란다"며 "그는 자신이 저지른 전례 없는 어리석음을 인지해야 한다. 그가 이탈리아에서 재판을 받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이탈리아 경찰은 그를 문화재 파손행위로 처벌할 수 있을 지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의회에는 문화재 파손행위에 최대 징역 8년의 징역형 또는 10만 유로(약 1억40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는 '문화재 훼손 처벌법안'이 발의됐으나 아직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코로나 지친 필리핀 문화예술계에 K-문화백신 전파한다"

[뉴스1] 박정환 | 2020.08.03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필리핀 국가문화예술위원회(이하 필리핀 문예위)의 요청으로 이른바 '케이(K)-문화백신'이라 불리는 코로나19 관련 문화예술계 회복 정책과 문화예술시설 방역 상황을 공유했다. 알레한드레 필리핀 문화예술위원은 31일 이진식 문체부 문화정책관과의 화상회의에서 "필리핀 문화예술계가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한국의 K-문화백신 사례가 절실하다"고 요청했다. 이진식 문화정책관은 코로나19가 한국 문화예술계 전체에 미친 충격을 설명하며 코로나 우울증을 이겨내기 위한 심리방역 측면에서 문화예술이 매우 중요한 역할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문화예술 생태계 복원을 위해 지원하는 긴급생활자금 융자, 창작준비금 지원, 박물관·미술관 운영비 지원 확대, 도서관 비대면 대출·반납 서비스 구축 등의 자금·고용·세제 대책을 공유했다. 이 정책관은 문화예술 활동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속되고 있는 사례도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이 기획한 온라인 공연 '방방콘'을 비롯해 국공립 문화기관에서 철저한 방역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공연과 전시 등을 소개했다. 알레한드레 필리핀 문화예술위원은 "이번 회의는 필리핀과 문화예술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동반자인 한국의 문화예술 대응 방식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었다"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는 필리핀을 비롯해 다양한 국가에 K-문화백신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지난 4월22일 열린 유네스코 문화장관회의를 시작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 문화지식개발부, 영국 디지털문화체육부 장관 간 화상회의를 통해 세계 각국 문화정책 당국과 소통하는 데 힘쓰고 있다. [email protected]

한·미·말레이시아 작가들, 강압적 시스템에서 떠올린 정치의 작품화

[뉴스1] 이기림 | 2020.08.03

이불, 토니 아워슬러, 맨디 엘사예, 맥아서 비니언의 조각, 종이 작업, 회화를 아우르는 '인사이드 아웃: 더 바디 폴리틱' 전시가 서울 종로구 소격동 리만머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오늘날 강압적 시스템에 대한 국제적인 저항에 발맞춰 각 작가들이 세계화, 테크놀로지, 개인적 정체성 등과 연관된 정치라는 개념을 어떻게 다루는지 살펴보는 전시다. 한국의 이불(56) 작가는 유토피아적 이상에 관한 사회적 욕망과 그것의 필연적 실패를 조각 및 설치 작업을 통해 제시한다. 미국의 토니 아워슬러(63)는 기술이 인류와 인간의 심리를 통제하고 이해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 살펴본다. 말레이시아의 맨디 엘-사예(35)는 자신의 작업 과정을 예상치 못한, 대개 혼돈스러운 방식으로 펼쳐지는 현대 사회의 현상과 정치적 사건들의 역학에 빗댄다. 맥아서 비니언(74)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개인사를 나타내는 이미지 위에 오일 스틱과 잉크를 이용해 추상 회화 작업을 한다. 이불과 맨디 엘-사예는 외부적인 정치적 이슈와 관련된 작업을 한다. 사회 및 정치적 시스템의 광범위한 구축, 혹은 브렉시트(Brexit)와 같은 특정한 사건에 관한 것이다. 토니 아워슬러와 맥아서 비니언은 역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체계 및 구조와의 개인적 관계를 탐구하면서, 개인 관점으로부터 정치를 고찰한다. 전시는 이달 14일까지 열린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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