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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예비엔날레-7개 전시공간 미술관 프로젝트 협약

[뉴시스] 강신욱 | 2019.04.08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충북 청주지역 7개 국·공·사립 전시공간과 업무협약을 하고 미술관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한범덕 청주시장)는 '2019 미술관 프로젝트-Art Bridge' 참여기관들과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기관은 국립청주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청주시립미술관, 쉐마미술관, 스페이스 몸 미술관, 우민아트센터, 운보미술관이다. 이들 기관은 청주공예비엔날레 기간 네트워크 전시와 함께 체험·교육 프로그램 등을 함께 진행한다. 2019 미술관 프로젝트-Art Bridge란 이름으로 손을 잡은 조직위와 7개 기관은 청주시의 시티투어와 연계한 투어 프로그램 개발, 글로벌 포털 사이트를 활용한 통합마케팅 등도 논의했다. 미술관 프로젝트는 공예비엔날레 기간 행사장을 넘어 청주의 문화공간 등 전역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 조직위와 지역 전시공간 간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협약기관들과의 긴밀한 의견 교류로 공예비엔날레가 지역의 문화공간과 함께하는 진정한 열린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올해 청주공예비엔날레는 미술관 프로젝트 등 기획전과 공예 페어, 국제공예공모전 등 풍성한 행사로 꾸민다. ‘미래와 꿈의 공예-몽유도원이 펼쳐지다’를 주제로 10월8일부터 11월17일까지 41일간 청주공예비엔날레 행사장과 청주시 일대에서 펼쳐진다.

'2019 아트바젤 홍콩' 장삿속 보였다...5일간 8만8천명 관람

[뉴시스] 박현주 | 2019.04.01

'그림 걸고 돈 먹기'다. 아트바젤홍콩(Art Basel HK)은 딱 5일간 정신없이 사람들을 홀렸다. 27~31일홍콩 컨벤션 센터 2~3층에서 연 아트페어는 '총성 없는 전쟁'이다. 미국과 유럽 아시아 36개국 화랑 242곳이 1만여점을 장전한 채 한 자리에 쏟아부었다. 승부는 첫 판, 개막일이 '게임 오버'다. 세계 최정상 화랑들(가고시안·리만머핀·페로탱·데이비드즈워너·화이트큐브·하우저&워스·국제)의 'VIP 한판 승부'가 첫 날펼쳐진다. 일반 개막에 앞서 이틀 먼저 슈퍼리치들과 유명 셀럽들에 전시 부스를 내준다. 갤러리들이 미리 보여준 작품들을 실물로 확인하는 자리이자 '얼굴 도장' 찍는 시간이다. 세계 각국에서 VIP들이 몰려오다보니 '극진 대접'이 예전같지 않다. 국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패스를 받기 위해 줄을 선 모습도 목격됐는데, 올해는 VIP 패스 신청이 가장 빨리 마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쾌적한 VIP 프리뷰가 '사람 반 그림 반'으로 출렁였다. 올해 승자는 데이비드 즈 워너 갤러리. 문을 열자마자 앨리스 닐의 '올리비아'는 170만달러(19억원)등 출품작 전체를 완판시켜 주변 갤러리들 기를 꺾었다. 이 갤러리는 지난해 현대미술 악동 슈퍼스타 제프쿤스를 모셔와 화제를 일으킨바 있다. 이에 질세라가고시안 갤러리도 개막과 동시에 게오르그 바젤리츠를 175만달러(약 20억원)에 새 주인에 넘기고 의기양양했다. 무라카미 다카시의 '황금 조각'을 강렬하게 번쩍인 페로탱 갤러리도 선전했다. 관람객들의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실시간으로 받은 황금 조각은 한화 약 15억선에 팔렸고, 그 주변에서 '분홍색 털모자'로 관람객을 끌어들인 리만머핀 갤러리도 이름값을 해냈다. 사진만 찍히던 털모자, 에린 부름의 거대한 털모자가 한화 약 1억선에 팔려나갔다. 서도호, 이불등 국내 작가들의 신작을 선보인 리만머핀 서울 엠마 디렉터는 할당량인 5억원 이상은 판매했다며 안도감을 보였다. 3층에 인사이트 부스에 선보인 조현화랑은 설악산 화가 김종학의 2점만 전시 눈길을 끌었다. 화려한 꽃이 작렬한 대작은 걸자마자 팔려나갔다. 7년째 아트바젤에 참가해 인사이트에서 갤러리 부스로 들어온 리안갤러리도 가져온 이건용 회화들 8점을 팔아치웠다. 안혜경 대표는 "이럴줄 알았으면 더 가지고 오는 건데 아쉽다"며 "지난해보다 장사가 잘 된다"며 함박웃음을 보였다. 안 대표는 "리안갤러리가 꾸준히 전시해온 행위미술가 이건용씨가 세계 최성상 화랑인 페이스에 합류, 북경 페이스에서 전시한 후 제 2의 봄날을 맞고 있어 보람이 있다"면서 "올해는 남춘모 작가의 작품이 세계 유명 갤러리와 미술관에서 러브콜을 보내 전속작가들을 해외에 프로모션하는데에 아트바젤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르네 마그리트 '세이렌의 노래' 72억 낙찰...亞 첫 경매(종합)

[뉴시스] 박현주 | 2019.04.01

서울옥션 홍콩경매에서 르네 마그리트(1898∼1967)의 '세이렌의 노래(Le Chant des Sirènes)'가 한화 약 72억 4700만원(5000만 홍콩달러)에 낙찰됐다. 29일 홍콩 센트럴 완차이 H퀸스 11층에 위치한 서울옥션 상설관 SA+(에스에이플러스)에서 열린 경매에서 시작가 2400만 홍콩달러(약 34억7000만 원)에 경매에 오른 마그리트 작품은 경합이 치열해 경매장을 숨죽이게 했다. 한 번에 100만 홍콩달러(1억4400만 원)씩 전화와 서면을 오가며 4000만, 4800만 홍콩달러를 훌쩍 넘어섰고 결국 5000만 홍콩달러를 제시한 전화 응찰자가 새 주인이 됐다. 5000만 홍콩달러, 땅~ 낙찰 망치가 내려쳐지자 환호와 함께 박수 갈채가 쏟아졌다. 추정가는 2400만∼3200만 홍콩달러였다. 르네 마그리트는 벨기에 출신 초현실주의 대가로 이번 서울옥션 홍콩경매에서 최고 화제작이자, 아시아 경매시장에 처음 등장해 주목받았다. '세이렌의 노래는 세로 46cm, 가로 38cm 캔버스에 촛불과 물컵, 잎사귀 등을 전면에 배치됐고, 마그리트 특징인 중절모를 쓴 남성의 뒷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서울옥션 최윤석 상무는 “아시아에서 서구미술에 관심이 크고 수요가 있던 차에 출처가 확실한 작업이어서 경합이 이뤄진 것 같다"면서 "마그리트의 작품이 아시아 경매 시장에 처음 나와 시작가의 2배를 넘는 가격에 성공적인 고가 낙찰은 서울옥션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경매 회사로 발돋움 할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경매 프리뷰에서 마그리트 그림과 같이 전시 되어 눈길을 끈 프랑스 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의 '라바크루 센 강변(Bord de la Seine à Lavacourt)도 낙찰됐다. 여름날의 라바크루 센 강 풍경을 담은 작품으로 2500만 홍콩달러(한화 약 36억원)에 팔렸다. 추정가는 2400만 홍콩달러였다.

아시아경매서 처음 선보인 마그리트 그림 72억원에 낙찰

[뉴스1] 여태경 | 2019.04.01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경매에 나온 르네 마그리트의 8호(46×38cm)짜리 그림이 72억4700만원(5000만 홍콩달러)에 낙찰됐다. 구매수수료 18%까지 합치면 85억5200만원이다. 르네 마그리트 자신을 형상화한 남자의 뒷모습을 그린 이 그림은 마그리트의 1953년작 '사이렌의 노래'(Le Chant des Sirenes)이다. 29일 홍콩 센트럴에 위치한 에이치퀸즈(H Queen’s) 빌딩 11층 서울옥션 전시장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마그리트의 '사이렌의 노래'는 한화 34억7000만원(2400만 홍콩달러)에 경매를 시작해 엄청난 경합 끝에 72억4700만원에 낙찰됐다. 최윤석 서울옥션 상무는 "아시아에서 서구미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작품 수가 많지 않은 마그리트의 작품이 아시아 경매에 처음 나와서 성과를 낸 것 같다"면서 "출처도 확실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마그리트의 그림과 추정가가 같았던 클로드 모네의 '라바크루의 센 강변'(1878)은 2500만 홍콩달러(36억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이날 경매에는 총 49점의 작품이 출품돼 그 중 38점이 새주인을 찾아 낙찰총액은 137억원(9475만4000 홍콩달러), 낙찰률은 77.55%을 기록했다. 이옥경 서울옥션 대표는 "좋은 갤러리들이 많이 입점돼 있어 관람객들이 편하게 전시장을 찾는 것 같다"면서 "처음에는 비용이 많이 들어 고민했지만 1년을 돌아보니 잘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아트바젤 홍콩 '문전성시'…수십억 작품 잇달아 팔려(종합)

[뉴스1] 여태경 | 2019.03.29

아시아 최대 미술축제 '아트바젤 홍콩'(Art Basel in Hong Kong)의 열기는 올해도 뜨거웠다. 아트바젤 홍콩의 VIP 프리뷰가 시작된 27일 홍콩 컨벤션 센터는 개장 시간 전부터 거장들의 걸작들과 최근 미술시장을 이끌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보러온 관람객들로 문전성시였다. 오후 2시 전시장이 개장하자마자 가고시안, 데이비드즈워너, 화이트큐브, 하우저&워스 등 해외 유명 갤러리들이 내건 대표작들이 잇달아 팔려나갔다. 가고시안갤러리가 전시장 한쪽 벽을 모두 할애해 내건 게오르그 바젤리츠는 175만달러(약 20억원)에 새주인을 찾았으며 다른 작품들도 거의 팔린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아트바젤 홍콩에서 프리뷰 시작 2시간 만에 3500만 달러(약 370억원) 팔려 화제가 된 윌럼 더 쿠닝(빌럼 더 코닝)의 작품은 올해도 인기였다. 스카스테트 갤러리가 선보인 윌럼 더 쿠닝(빌럼 더 코닝)의 작품 '무제'는 1000만 달러(113억7000만원)에 팔렸다. 데이비드 즈워너 갤러리가 내건 앨리스 닐의 '올리비아'는 170만달러(19억원), 하우저&워스의 아실 고르키 작품은 180만 유로(23억원)에 새주인을 찾았다. 이탈리아 로칸 오닐 로마 갤러리가 선보인 키키 스미스 작품도 개장 5분 만에 판매됐다. 이외에도 에곤실레의 작품 수점과, 파블로 피카소, 르네 마그리트, 데이비드 호크니 등 거장들의 작품과 중국의 장 샤오강, 일본의 무라카미 다카시의 작품들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국내 유일의 탈 장르 미디어아트축제, 제19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한국구애전 작품공모

[더 리더] 최정면 | 2019.03.29

국내 유일의 탈 장르 미디어아트 축제인 ‘제19회 서울 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www.nemaf.net, 이하 네마프)’이 한국구애전 작품 공모를 오는 4월 14일까지 접수한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서울 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집행위원장 김장연호)'은 2000년부터 현재까지 약 2,200여 편의 국내외 작품을 발굴했고 약 1,100여 명의 대안 영상/미디어아트 작가를 관객들에게 소개해왔다. 올해에도 오는 8월에 개최되는 서울 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에 소개될 한국 구애 전 작품을 공모한다. 이번 작품공모 대상은 2017년 1월 이후 제작된 작품으로 미디어를 통해 대안적, 실험적, 창의적인 표현을 제시하는 새로운 매체 형식의 영화, 영상예술 및 전시 작품 등이 해당된다. 상영과 전시부문으로 나눠 작품공모를 접수받고 있다. 상영 Screening 부문은 몸짓영화, 싱글채널비디오, 대안적인 네러티브(극영화), 에세이영화(파운드푸티지, 사적다큐멘터리 등), 애니메이션 등 상영 형식으로 제작된 모든 작품이다. 전시 Exhibition 부문에서는 싱글채널비디오, 다채널비디오, 인터렉티브 비디오/영상/설치, 퍼포먼스 비디오, 사운드아트/인스톨레이션 등 전시로 보일 수 있는 모든 형태의 탈장르 미디어 작품으로 전시 형식에는 제한이 없다.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김장연호 집행위원장은 “형식과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다양한 미디어아트 영상작품을 통해 대안영상에 대한 가치를 알리고 신진작가 발굴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구애전 작품공모는 네마프(www.nemaf.net)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며, 선정작은 오는 5월 중순에 발표할 예정이다. 작품공모에 대한 문의는 네마프 사무국로 하면 된다.

아시아 최대 미술 이벤트…아트바젤 29일 개최

[뉴스1] 윤슬빈 | 2019.03.28

홍콩의 예술 행사로 하면 단연 '아트바젤홍콩'이 그 중심에 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아트바젤홍콩은 명실상부 아시아 최고의 미술 이벤트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풍성해지는 프로그램과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여 매년 수많은 아트컬렉터와 미술계 인사들이 꼭 방문하는 미술 이벤트가 됐다. 예술작품 수집에 관심 있는 할리우드 스타들과 한국의 아이돌 등 셀러브리티의 방문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홍콩컨벤션전시센터(HKCEC)의 두 층을 사용해 20세기초의 모던아트부터 현재 가장 이슈가 되는 동시대 작가의 작품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품을 한 곳에서 볼 수 있어 미술감상과 교육의 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올해 아트바젤홍콩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리며, 36개국에서 242개의 갤러리가 참여한다. 가고시언 , 페이스 등 세계 주요 대도시마다 지점을 가지고 있는 대형 갤러리는 물론 한국의 아라리오, 학고재, 국제, 리안, 원앤제이, PKM, 갤러리 바톤, 조현 등의 갤러리가 참여한다. 주최도시인 홍콩을 포함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호주 갤러리들도 활발히 참여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접하기 쉽지 않은 아시아의 흥미로운 작품들도 많이 만날 수 있다.

청주공예비엔날레 D-200 밑그림 공개…'미래와 꿈의 공예'

[뉴시스] 강신욱 | 2019.03.24

충북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1일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 200일을 앞두고 행사 밑그림을 공개했다. 조직위는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올해 공예비엔날레 개최 계획을 발표했다. 조직위는 지난해 12월 안재영 예술감독을 위촉해 ‘미래와 꿈의 공예-몽유도원이 펼쳐지다’를 주제로 행사를 준비했다. 올해로 11번째 공예비엔날레 본전시인 기획전은 5개의 주제로 진행한다. <기획전 Ⅰ-생명의 방, 신들의 이야기>는 인도 라리 칼라 아카데미 국립미술관 전 수장 름 빨라니얍반을 비롯해 나이지리아 능고지 오메제, 한국의 김창겸·심재천 등 14개국에서 작가 100여 명이 참여해 공예의 미래와 꿈을 선보인다. <기획전 Ⅱ-꿈과 환상>은 동부창고를 무대로 삼아 새로운 공예가 바꾸는 인간의 삶과 미래를 엿보게 한다. 전시공간을 넘어 청주의 역사문화공간까지 공예의 영역을 확장한 시도도 주목할 만하다. <기획전 Ⅲ-꽃과 인간>은 사적 415호 정북동토성을 무대로 문화유적지가 가진 역사적 가치를 공예로 재조명한다. <기획전 Ⅳ-빛의 유토피아>도 조선 후기 충청도 병영의 관청으로 추정하는 청원구 율량동 고가를 배경으로 했다. 청주의 역사·문화를 스토리텔링한 미디어 작품과 VR작품으로 시·공간을 초월한 예술체험을 예고했다. <기획전 Ⅴ-청주에서 평양까지>는 시청 옆 옛 청주역사전시관에서 펼쳐진다. 1921년에서 1968년까지 청주 경제의 부흥을 이끈 옛 철도역을 기점으로 올해 청주와 평양을 문화로 잇는 프로젝트다. 북한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사진부터 북한여성의 내면을 포착한 작품까지 평화의 문화적 염원을 담았다. 올해는 2017년 중단한 국제공모전을 부활해 2개 분야의 공모전을 펼친다. 총상금 1억4000만원 규모의 이번 공모전은 공예작품을 응모하는 기존 공모전 형식의 'Craft Competition'과 올해 첫 시도하는 기획자 공모전 'Craft City Lab Competition'을 진행한다. 5월 한 달 동안 접수한다. 초대국가관에는 덴마크·네덜란드·헝가리·중국·캄보디아·브루나이·라오스·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10개국이 함께한 아시아관까지 5개관에 14개국이 참여한다. 기획전과 초대국가관 외에도 공예페어와 미술관 프로젝트, 학술·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공예페어는 국제성과 지역성 모두를 겸비한 '글로컬 공예마켓' 비전을 제시한다. 200여 개 부스가 7부제로 나뉘어 참여하는 거리마켓은 금·토·일요일 펼쳐진다. 'ART Bridge'를 주제로 펼쳐지는 미술관 프로젝트에는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청주시립미술관 등 청주시내 국·공·사립미술관과 국립청주박물관까지 7개 전시공간이 함께 해 '열린 비엔날레'를 구현한다. 이 밖에 학술대회와 전문 도슨트·청소년(가족)도슨트를 육성하는 교육프로그램까지 다층적인 시도가 관람객을 공예의 몽유도원으로 이끈다. 공예비엔날레 개최 계획 브리핑에 이어 시청 광장에서는 D-200 기념행사도 열렸다. 조직위원장인 한범덕 청주시장을 비롯해 청주시의회, 예총·민예총 등 예술단체와 청주시내 국·공립미술관·박물관, 무형문화재부터 현대공예작가, 시민에 이르기까지 100여 명이 참석해 디데이 보드 제막식과 공예퍼포먼스로 축제 분위기를 돋웠다. 한 시장은 "문화로 도시를 재생한 성공적 사례로 꼽히는 옛 연초제조창이 마침내 공예클러스터로 거듭나 지속가능한 공예도시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는 10월8일에서 11월17일까지 41일간 공예클러스터로 거듭날 청주 옛 연초제조창과 청주시 일대에서 펼쳐진다. [email protected]

광주비엔날레 이사장 광주시장 당연직으로 전환

[뉴시스] 맹대환 | 2019.03.24

광주비엔날레재단 명예이사장을 맡았던 광주시장이 5년만에 당연직 이사장을 맡게 됐다. 21일 광주비엔날레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최근 민간 이사장 체제에서 광주시장을 당연직 이사장으로 전환하도록 정관을 개정했다. 재단은 지난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을 풍자한 '세월오월' 전시 불가 파동이 일면서 윤장현 광주시장이 이사장직에서 물러나 명예이사장을 맡고 민간 이사장 체제를 도입했다. 이후 민간 이사장이 1년 만에 사퇴하면서 대표이사가 이사장 권한대행을 맡아왔다. 광주시장이 광주비엔날레 당연직 이사장으로 복귀한 것은 5년 만으로 이사장은 이사회 운영의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한다. 그동안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가 이사장 권한대행까지 맡는 등 권한이 비대해지자 광주시 안팎에서는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광주비엔날레 보조금을 지원하는 광주시장이 당연직 이사로 복귀함에 따라 대표이사와 상호 보완적인 업무 역할로 견제 기능이 작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비엔날레 내부에서도 광주시장이 이사장을 맡게 돼 국비 지원 효과 등 대외적인 위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광주시장이 이사장을 맡아 광주비엔날레에 정치적인 입김이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광주비엔날레는 1995년 출범 이후 광주시장이 당연직 이사장을 맡아 오다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1999~2007년에는 민간 전문가를 이사장으로 영입했다. 이후 2007년 신정아 예술감독의 '가짜학위' 파문이 일면서 광주시장이 다시 '구원투수'로 나와 이사장을 맡았다. 2010년부터는 이사장과 대표이사 '투 톱' 체제로 전환했다. [email protected]

케이옥션 이우환 '바람과 함께' 11억 시작→12억 낙찰

[뉴시스] 박현주 | 2019.03.20

이우환의 1987년작 '바람과 함께'(181.8×227.3cm (150호))가 12억원에 낙찰됐다. 20일 오후 4시부터 서울 강남 신사동 케이옥션 경매장에서 열린 3월 경매에서 이우환 '바람과 함께'는 시작가 11억에 출발했지만 큰 힘을 내지 못했다. 추정가 12억~16억원이었다. 이날 경매 최고가로 나온 이 작품은 거센 바람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표현한 이우환의 대표작 '바람 시리즈'다. 짧아지고 정렬되어 가는 붓 자국에서 작가의 치열한 고민의 흔적이 느껴지는 작품으로 이 시기의 작품들은 바람을 닮아 역동적이고 즉흥적인 붓 자국의 표현이 두드러진다. 이 작품에 앞서 경매한 이우환의 또다른 1991년 작 '바람과 함께'(90*72.7cm)는 1억8500만원에 낙찰됐다. 1억7000만원에 시작, 5000만원씩 올라갔다. 추정가 1억8000만~4억에 나왔다. '바람 시리즈'는 자유로운 붓질로 위작이 힘들다는 이유로 경매시장에서 강세다. 실제로 이날 경매에서 '조응 시리즈'인 1993년작 무제(73*110cm)는 2800만원에 시작했지만 추정가 3200만원을 넘지 못하고 유찰됐고, 또다른 흑백의 조응 시리즈인 1993년작 무제는 추정가인 2억1000만원에 낙찰됐다. 이날 경매에는 이우환 작품이 9점 출품됐다. 단색화 열풍이 식었지만 대세 김환기에 이어 이우환 작품이 경매시장에서 여전히 강세라는 증거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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