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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구' 김환기 '산월' 5500만원에 매각...한달만에 수익률 22%

[뉴시스] 박현주 | 2018.11.29

4500만원에 공동구매한 김환기 화백 '산월' 작품이 5500만원에 팔렸다. 주식회사 열매컴퍼니가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 아트앤가이드(www.artnguide.com)는 국내 처음으로 온라인 공동구매를 진행한 김환기 화백의 ‘산월’을 매각했다. 지난 10월 30일 '산월'을 4500만원에 공동구매를 진행한 후 한달만에 22% 수익률 달성이다. 첫 공동구매는 사이트를 오픈하자 마자 7분만에 마감돼 화제였다. 열매컴퍼니 김재욱 대표는 "공동구매가 종료되기도 전부터 작품 매각에 대한 제의를 여러 곳으로부터 받았고, 결국 유럽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사업가에게 5500만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작품을 구매하기로 결정한 한국인 사업가는 직접 작품을 보기 위해 출장 일정까지 조정하는 등 구매에 대한 강한 열의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공동구매자에게 보유기간 2년 내 목표수익률 20%를 달성하는 경우 매각을 진행할 수 있는 권리를 위임 받았다. 작품 매각이 빠르게 이루어지면서 공동구매자의 원작 감상이 어려웠던 점을 고려하여 판매 대금은 12월 내 분배하고 작품구매자의 양해를 얻어 작품은 12월 말까지 서울 방배동에 위치한 열매컴퍼니 프라이빗 라운지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블록체인에 기록된 공동구매자는 작품확인서를 회사에 반납하고 매각대금을 수령한다. 6000만원 미만으로 작품이 매각된 관계로 양도차익과 관련한 세금은 발생하지 않는다.

성황리 폐막 ‘2018대구아트스퀘어’…3만5000명 방문, 판매실적 42억원

[뉴시스] 정창오 | 2018.11.26

대구시는 지역 최대 규모의 미술장터이자 청년 작가들을 국내외에 소개하는 창의적인 실험무대로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열린 ‘2018 대구아트스퀘어’가 관람객 3만5000여명이 방문한 가운데 42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최대의 전시장 엑스코에서 열린 ‘2018 대구아트스퀘어’는 지난해보다 10개가 늘어난 7개국 111개 화랑과 6개국 24명의 청년 작가들이 참여해 회화, 조각,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작품 5000여점을 선보였다. 국내·외 유명갤러리들의 참가와 실험적인 청년작가들의 작품으로 주목받은 ‘2018 대구아트스퀘어’는 추운 날씨와 전년보다 하루 짧아진 전시일정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람객과 판매액을 달성했다. 특히 올해 아트스퀘어는 아트페어(엑스코 신관)와 청년미술프로젝트(엑스코 구관)의 공간을 별도로 분리해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미술시장에 소개하는 기본 취지는 살리면서도 각각의 공간에 독립성과 자율성을 부여하여 전체적인 전시 품격을 높였다. 지난 10년간 3m 높이였던 전시가벽을 키아프와 동일한 3m 60㎝로 상향해 이우환,백남준 등의 국내 거장부터 애니쉬카푸어, 조지 콘도, 뱅크시, 줄리안오피, 토니크랙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수십억원대에 달하는 대형작품들을 전시해 미술애호가들과 컬렉터들로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작년 대구를 대표하는 지역작가로 이인성을 내세웠던 대구아트페어는 올해 백남준과 함께 한국의 미디어 아티스트로 조명받는 박현기(1942~2000) 특별전을 꾸려 관람객들에게 대구미술의 예술적 자부심을 심어주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 권영진 대구시장은 “2018아트스퀘어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한 단계 도약했으며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잘 보여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대구아트스퀘어가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시장으로, 청년작가들의 디딤돌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직접 경제효과 210억…관람객만족도 높아

[뉴시스] 배상현 | 2018.11.26

성공리에 마친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실제 직접 경제효과가 약 210억여 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은 9~10월 두 달 동안 목포와 해남 일원에서 펼쳐진 수묵비엔날레에 대한 평가 분석을 ‘(사)남도관광정책연구원’에 의뢰, 그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남도관광정책연구원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두 달 동안 전체 관람객 수는 총 29만 3335명이었다. 이 가운데 목포와 진도지역 거주 관람객은 9만 7387명(33.2%)이었고, 외국인을 포함한 외부 관람객은 19만 5948명(66.8%)이었다. 관람객 1인당 평균 소비 지출액은 목포와 진도지역 거주 관람객은 교통비, 체험비, 쇼핑비 등으로 5만 3770원, 외부 관람객은 9만 7020원이다. 이에 따라 총 233억 6000여만 원의 직접 경제효과가 있었으나, 외부 관람객의 타 지역 지출 비용을 뺀 실제 총 직접 경제효과는 210억여 원으로 분석됐다. 이는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관광축제 직접 경제효과 분석 방법에 따라 산출된 것이다. 관람객 59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만족도 평가의 경우 7.0점 만점에 5.38점을 기록해 높게 평가됐고, 2회 행사 개최 시 재방문하겠다는 응답비율 역시 427명(71.5%)으로 높았으며, 타인에게 권유하겠다는 관람객도 442명(74.0%)이나 됐다. 방문 목적을 묻는 질문에는 ‘수묵화 등에 관심이 많아서’가 321명(53.8%)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교육․체험 및 전시 이벤트 프로그램이 다양해서’ 99명(16.6%), ‘타 박람회와 차별화 되어서’ 82명(13.7%) 순이었다. 관람객의 동반자 유형은 가족․친지가 316명으로 52.9%를 차지했고, 하루 평균 체류 시간은 2시간이 198명(33.2%) 3시간 132명(22.1%), 1시간(120명(20.1%) 순이었다. 전남 문화예술산업 발전 기여 여부에 대해선 364명(61%)이 ‘기여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전시관 및 프로그램 흥미도의 경우 5관의 디지털 아트체험(VR) 및 포토존이 5.71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4관 수묵 목판체험 5.67점, 5관 운림산방 수묵화 체험 5.61점, 금봉미술관 전시 5.58점 순이었다. 운영 프로그램을 통해 ‘남도 수묵 역사를 알 수 있었다’는 응답은 343명(57.4%)으로 나타나 수묵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관람객을 위한 별도의 안내문이 좀 더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더욱 성공적 비엔날레를 위해 선택과 집중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전시관 분산에 따른 집중도 저하 극복 방안, 접근성 개선, 호응도가 높은 체험프로그램 확대 및 운영 공간 확보, 안내요원 및 도슨트 운영 확대, 푸드트럭 등 전시장 인근 먹거리 확대, 전국적 홍보 강화 등 차기 대회 개선 의견도 함께 제시됐다. 이번 조사에서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우리나라 전통미술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예향남도의 위상을 재정립하는데 유·무형의 적지 않은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수준높은 수묵작품들이 비엔날레라는 하나의 전시공간에 집중되면서, 평소 수묵에 관심이 있는 관람객뿐만 아니라 학생, 외국인 등 그동안 수묵을 접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수묵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email protected]

전남수묵비엔날레 발전 '예감'…직접 경제효과 210억

[뉴스1] 김영선 | 2018.11.26

올해 처음 열렸던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남도수묵 예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은 가운데 직접경제효과가 약 210억여 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은 9~10월 두 달 동안 목포와 진도 일원에서 펼쳐진 수묵비엔날레에 대한 평가 분석을 (사)남도관광정책연구원에 의뢰, 그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연구원의 분석 결과, 두 달 동안 전체 관람객 수는 총 29만3335명이었다. 이 가운데 목포와 진도지역 거주 관람객은 9만7387명(33.2%)이었고, 외국인을 포함한 외부 관람객은 19만5948명(66.8%)이었다. 관람객 1인당 평균 소비 지출액은 목포와 진도지역 거주 관람객은 교통비, 체험비, 쇼핑비 등으로 5만3770원, 외부 관람객은 9만7020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총 233억6000여만 원의 직접 경제효과가 있었으나 외부 관람객의 타 지역 지출 비용을 뺀 실제 총 직접 경제효과는 210억여 원으로 분석됐다. 이는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관광축제 직접 경제효과 분석 방법에 따라 산출된 것이다. 관람객 59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만족도 평가의 경우 7.0점 만점에 5.38점을 기록해 높게 평가됐다. 2회 행사 개최 시 재방문하겠다는 응답비율 역시 427명(71.5%)으로 높았으며 타인에게 권유하겠다는 관람객도 442명(74.0%)이나 됐다. 방문 목적을 묻는 질문에는 '수묵화 등에 관심이 많아서'가 321명(53.8%)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교육·체험 및 전시 이벤트 프로그램이 다양해서'99명(16.6%), ' 박람회와 차별화 되어서'82명(13.7%) 순이었다. 관람객의 동반자 유형은 가족·친지가 316명으로 52.9%를 차지했고, 하루 평균 체류시간은 2시간이 198명(33.2%) 3시간 132명(22.1%), 1시간(120명(20.1%) 순이었다. 전남 문화예술산업 발전 기여 여부에 대해선 364명(61%)이 '기여할 것'라고 응답했다. 전시관 및 프로그램 흥미도의 경우 5관의 디지털 아트체험(VR) 및 포토존이 5.71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4관 수묵 목판체험 5.67점, 5관 운림산방 수묵화 체험 5.61점, 금봉미술관 전시 5.58점 순이었다. 운영 프로그램을 통해 '도 수묵 역사를 알 수 있었다' 응답은 343명(57.4%)으로 나타나 수묵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관람객을 위한 별도의 안내문이 좀 더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성공적인 비엔날레를 위해서는 전시관 분산에 따른 집중도 저하 극복, 접근성 개선, 호응도 높은 체험프로그램 확대 및 운영 공간 확보, 안내요원·도슨트 운영 확대, 전국적 홍보 강화 등 개선 의견도 함께 제시됐다.

[박현주 아트클럽] '국민화가' 박수근 작품은 왜 유찰됐나

[뉴시스] 박현주 | 2018.11.22

국민화가 박수근(1914~1965)시대는 끝난 것일까. 11년만에 다시 최고가를 경신할지 관심이 높았던 터여서 싱겁게 끝난 '유찰'은 미술시장에 적잖은 충격을 가하고 있다. 케이옥션에서 21일 열린 경매에서 박수근 ‘시장의 사람들’은 시작가 39억원에 올랐지만 단 한명도 응찰하지 않았다. 추정가는 40억원에서 55억원이었다. '국민화가'의 굴욕이기도 하지만, 여파는 크다. 그동안 박수근은 이중섭과 함께 국내 양대 경매사를 견인하며 경매시장을 불붙게 했었다. 경매 때마다 박수근 vs 이중섭 매치로 낙찰만 되면 국내 최고 낙찰로 1,2위를 다퉜다. 물론 10여년전 일이지만, 올해 다시 존재감이 꿈틀댔다. 이중섭 대표 작품 '소'가 8년만에 경매장에 나와 47억원에 낙찰되면서다. 지난 3월 서울옥션 경매에서 18억원에 시작, 치열한 경합끝에 이중섭 '소'는 11억4000만원이나 몸값을 불려 새 주인을 찾았다. 2010년 경매에서 35억6000만원에 낙찰된 작품으로, 추정가는 20억~30억짜리였다. 이 때문에 11년만에 최고가에 도전한 박수근 작품도 기대감이 증폭 됐었다. 현재 박수근 최고 낙찰가는 2007년 5월 서울옥션 경매에서 45억2000만원에 낙찰된 '빨래터'(1950·세로 37㎝ 가로 72㎝)다. 그렇다면 '시장의 사람들'은 왜 유찰됐을까? 추정가 40억~55억원이라면 최소 40억원은 받을수 있는 작품이라는 뜻이다. 작품도 '박수근 표' 기법이 모두 담긴 수작으로 평가됐다. 위작의 위험도 없다. 박수근을 존경하던 국외 소장자가 40년 가까이 간직하다 한국인에게 되판 것이라고 옥션측이 확인하고 발표했다. 박수근 작품의 독특한 특징도 있다. 시장을 찾은 여성 12명을 굵은 선으로 담아내, 박수근 작품 중 인물이 유독 많이 등장한 것으로도 유명한 작품이다. 왜 이중섭 작품처럼 새 주인을 찾지 못했을까? 미술시장 전문가들에게 물어봤다. 일단 '크기'가 문제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시장의 사람들'은 세로 24.9㎝·가로 62.4㎝다. 요즘 말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의 준말)가 떨어진다는 것. '소품인데 가격이 너무 비쌌다'는 것이다. 만약 2m가 넘는 크기였으면 달라졌을 것이라는 얘기다. 그런 측면에서 최고가를 경신하는 김환기 작품은 모두 200~300호 크기다. 서진수(강남대 교수)미술시장연구소장은 "박수근 관련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작은 크기에 너무 높은 가격대가 무리였다"고 했다. 경기불황 탓은 아니라는 반응이다. 김환기의 1973년 작 ‘22-X-73 #325’가 30억원 낙찰됐기 때문이다. 케이옥션 마케팅 전략 부재라는 평도 있다. 김환기 시대, 시장 흐름을 읽지 못했다는 지적이다.컬렉터들은 철저하게 자본주의적이다. 특히 수십억대가 오가는 작품은 '머니 게임'이 치열한데, 큰손 컬렉터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전략 부재도 주요 실패 요인중 하나라는 것. 실제로 미술시장이 다각화된 만큼 현실적인 치밀한 마케팅 전략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김윤섭 한국미술경영연구소장은 "좋은 작품만 수배하면 당연히 팔릴 거라는 논리를 지양하고, 섭외된 작품을 누구에게 어떻게 판매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사전 마케팅 수립이 철저해야한다"고 했다. 경매에서 유찰은 곧 작품에 빨간줄, 상처가 생긴 것과 같은 흠이기 때문이다. '김환기 대세'가 큰 이유다. 같은 값이면 김환기 작품을 선호하는 심리가 크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현재 국내 경매시장 최고가 낙찰 기록은 김환기가 1위부터 6위까지 장악하고 있다. 김환기 작품은 당장 팔아도 돈이 되지만, 박수근 작품은 타이밍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내수용과 해외용의 차이다. 국민화가 박수근 작품이 국내에서 인기였다면, 김환기 작품은 세계성을 획득, 해외 경매에서도 낙찰되고 있는 점이 근거다. 지난 5월 85억에 낙찰, 국내 최고가를 기록한 김환기 작품도 서올옥션 홍콩경매에서 최고가를 경신했다. 결국 "트렌드에 밀렸다"는게 설득력 있다. 김영석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 위원장은 "지난 10여년간 작품값을 조사하고 시가 감정한 경험으로 비춰보면 작품값은 시대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수근의 작품이 완전한 구상화는 아니지만 전통적으로, 지금 시대는 구상보다 추상 시대"라며 "대세인 김환기 작품과 비교할때 시대성과 작품성에 차이가 커, 인테리어측면과 투자측면에서도 큰 손들이 선뜻 나서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지난 80년대 미술시장을 주름잡았던 한국화 6대가(이당 김은호, 심산 노수현, 심향 박승무, 소정 변관식, 청전 이상범, 의재 허백련)도 그렇게 저물었다는 것. 실제 현재 경매시장에서 6대가들의 작품은 현대미술작품값의 1/10 수준을 밑돈다. 케이옥션도 인정했다. "큰 손들은 이미 박수근 수작을 보유하고 있어 판매가 쉽지 않다"고 했다. 큰손들이 움츠린 것은 경매 예고가 화를 불렀다는 지적도 있다. '돈 세탁' 창구로 인식된 미술시장에서 세간의 이목을 끈 작품이 40억이상에 팔린다며 누군가 신상털리고 세무조사와 함께 그림 가진 적폐로 몰릴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접은 것이라는 의견도 내놓았다. '박수근은 유찰되고 김환기를 낙찰'된 것과 관련 정준모 미술 비평가는 "'박수근 경매'한다고 예고되면서 이미 누가 이 작품을 가져갈까에 대해 인구에 회자되기 시작했는데, 상대적으로 김환기는 조용하게 시작하지 않았냐"면서 "욕심은 나지만 낙찰받기에는 너무 경제외적인 부분에서 부담이 커서 큰 손들이 주저했을 듯하다. 오히려 경매 끝나고 애프터 세일에서 경합이 붙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의견도 보였다. 결국 경매는 '리세일' 장이다. 럭셔리하고 비싼 중고 장터다. 시장 흐름을 끌고 가는 것은 화랑전시, 아트페어, 비엔날레다. 구매한 그림을 다시 되파는 경매가 미술시장을 이끄는게 아니다. 경매는 시장을 뒤쫒아가는 것으로 이제 김환기 이후, 어떤 작가를 프로모션하고 마케팅해야할지를 화랑에서 고민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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