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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바꿨다...클릭 한번으로 전시 보고 작품 감상

[뉴시스] 박현주 | 2020.04.24

코로나19 사태는 예상외로 '디지털 예술 경험'의 장을 넓히고 있다. 가상현실(VR)로 전시도 보고, 퍼포먼스 라이브 생중계도 펼친다. 온라인으로 듣는 도슨트의 작품 해설은 이전보다 속속 들어온다. 손안에서 보고, 안방에서 즐기는 전시는 이제 대세. 국립현대미술관에 이어 사립미술관들도 온라인 전시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새일꾼 1948-2020 여러분의 대표를 뽑아 국회로보내시오' 전시를 열고 있는 서울 광화문 일민미술관은 카카오챗봇 전시 해설등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 눈길을 끌고 있다. 일민미술관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가상현실 전시관을 22일 오픈했다. PC 또는 모바일로 가상현실 전시관에 접속하면 실제 전시장에 들어선 것 같은 가상의 풍경이 펼쳐진다. 웹페이지에서 커서를 움직이거나, 손 안의 모바일 화면을 터치하여 전시장 내부를 이동하여 작품을 감상하고, 작품과 관련된 설명을 읽어볼 수도 있고, 전시장 1층부터 6층까지 클릭한번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 전시 해설이 오디오로 흘러나와 전시의 이해를 돕는다. '새일꾼 1948-2020' 가상현실 전시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이버 선거역사관 또는 일민미술관 홈페이지와 SNS에 게재된 링크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http://museum.nec.go.kr/museum2018/2020vr/index.html)

'문화재 한류' 앞장선다…호주로 가는 '백자 달항아리'

[뉴시스] 박정규 | 2020.04.22

조선 후기 제작된 백자 '달항아리'가 호주로 나가 '문화재 한류'에 앞장선다. 문화재청은 지난 16일 '백자 달항아리(白磁壺)' 1점을 국외에 전시하기 위해 영구 반출하는 것을 허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영구 반출을 허가받은 백자 달항아리는 호주 빅토리아국립미술관(NGV·National Gallery of Victoria)이 미술관 내 상설전시실에 전시하기 위해 국내에서 구매한 작품이다. 빅토리아국립미술관은 1861년에 설립되어 호주에서 가장 역사가 깊고 규모가 큰 미술관으로 현재 7만여점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해당 미술관은 '한국실'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 우리나라 문화재를 적극적으로 수집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19세기 말∼20세기 초 제작된 '책가도(冊架圖)'와 20세기 초 제작된 '연화도(蓮花圖)'를 구입한 뒤 문화재청 허가를 받아 영구 반출했으며 이번 문화재 반출은 두 번째다. 이번에 반출되는 백자 달항아리는 18세기 후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작품이다. 가로 35㎝, 높이 34㎝ 크기로 기존에 국가지정문화재나 지방유형문화재로 지정된 같은 유형의 문화재에 비해 크기는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다. 무늬가 없는 하얀색에 둥그런 형태가 마치 달을 연상시킨다고 해 달항아리로 불린다. 18세기 조선시대에 다수 제작된 만큼 국내에서 아직 상당수가 전해지고 있다. 이 때문에 문화재청은 이번 백자 달항아리가 국외에 전시돼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데 활용되면 가치가 확대될 것으로 판단해 지난 9일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영구국외 반출을 이례적으로 허가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국외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 등에서 전시를 목적으로 우리 문화재를 구매하거나 기증받기를 희망할 경우 한국의 전통문화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에 따라 신중히 검토해 영구 반출을 허가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에 반출되는 백자 달항아리가 호주 빅토리아국립미술관의 한국관에 전시돼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김환기 '우주' 132억 낙찰 이후 첫 공개…갤러리현대 50주년 특별전

[뉴스1] 이기림 | 2020.04.21

한국 미술품 경매 최고가 기록을 세운 김환기 화백(1913~1974)의 대표작 '우주 05-IV-71 #200'가 지난해 11월 경매에서 낙찰된 이후 한국에 최초로 공개됐다. 한국 추상미술 선구자인 김환기가 1971년 제작한 이 작품은 오는 5월24일까지 열리는 갤러리현대(현대화랑) 개관 50주년 특별전 '현대 HYUNDAI 50' 1부 전시를 위해 서울 종로구 전시장에 걸렸다. 이 작품은 크기 254x254㎝로 김환기의 작품 중 가장 큰 추상화이자 유일한 두폭화로, 경지에 이른 김환기 추상회화의 정수로 평가된다. '환기블루'로 칭해지는 푸른색은 두 폭의 캔버스를 가득 채운다. 화면 상단의 점들이 원을 그리며 아래로 진동하듯 확장되며, 점 하나하나가 별처럼 느껴져 우주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지난 2012년 갤러리현대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김환기'전에도 출품된 바 있는 이 작품은 지난해 11월 열린 크리스티 홍콩경매에서 8800만 홍콩달러(약 131억8750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이에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40명의 70여점을 소개하며 갤러리의 역사를 조망하는 이번 전시에서 가장 주목되고 있다. 이번 전시 출품작은 1970년 개관전부터 열린 수많은 개인전과 기획전을 통해 소개된 '인연'이 있는 작품들이다. 우선 본관 전시장에는 한국 구상미술의 전통을 계승해 자신만의 회화 언어를 완성한 서양화와 동양화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권옥연, 김상유, 도상봉, 문학진, 박고석, 변종하, 오지호, 윤중식, 이대원, 임직순, 장욱진, 최영림 등의 작품을 통해 시대의 흐름은 물론이고 작가의 개성을 느끼며 한국 서양화의 계보 흐름을 볼 수 있다. 김기창, 변관식, 성재휴, 이상범, 장우성, 천경자 등 동양화의 거장도 자리를 함께한다. 이들의 작품을 통해 동양화의 멋과 아름다움, 그리고 갤러리현대와 동양화의 역사 흐름을 느끼고 이해할 수 있다. 신관 전시장에서는 한국 추상미술의 계보를 확인할 수 있다. 곽인식, 권영우, 김기린, 김창열, 김환기, 남관, 류경채, 문신, 박서보, 서세옥, 신성희, 유영국, 윤형근, 이성자, 이승조, 이우환, 이응노, 정상화, 존배, 한묵 등 한국 추상미술을 개척한 1세대와 '단색화'로 일컬어지는 모노크롬 미술의 거장들이 소개된다.

15년간 작품가격 분석해보니...박서보 '묘법' 7배 껑충 1위

[뉴시스] 박현주 | 2020.04.21

'코로나 사태'로 미술시장도 '언택트 뮤지엄(Untact Museum)’ 시대를 맞고 있다. 미술관과 갤러리는 360도 VR 전시를 선보이는가 하면 '온라인 전시'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 아트바젤 홍콩이 취소된 행사를 대체한 ‘온라인 전시’가 예상외로 견조한 매출을 올리면서다. 오프라인 행사와 마찬가지로 100만달러 넘는 작품들이 연달아 팔려나갔다. '코로나 시대'에도 기죽지 않는 미술작품의 진가를 증명한 셈이다. 미술품이 '하이엔드 사치품'이라는 측면에서 미술 투자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상품이다. 주식이나 부동산보다 위험 부담이 크기 때문. 하지만 인기 유명화가 작품은 투자 위험이 적다. '좋은 그림을 가지고 있으면 돈이 된다'는 말이 그래서 나왔다. 미술품 컬렉터는 대개 장기 투자자지만, 내적 고민은 계속된다. 아트테크 시대 이 작품, 소장하기에 적절할까?, 가격은 얼마나 될까?,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작가는 누구일까? 뉴시스 작품가격 사이트인 K-Artprice는 (사)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이사장 김영석)와 함께 2019년 국내 미술품 경매사 낙찰총액 기준 상위 5순위 작가의 작품가격 변동 추이를 살펴봤다. ▲1위 김환기(250억원), ▲2위 이우환(134억원), ▲3위 박수근(60억원), ▲4위박서보( 45억8000만원), ▲5위 김창열(28억3000만원)순이다. 작품가격 지수는 국내 경매시장이 활성화된 지난 2005년부터 2019년까지 15년간 낙찰가를 분석했다. 국내 8개 경매회사에서 거래된 작품 가격을 종합했다. 여기에 'KYS미술품가격지수'를 적용한 결과, 낙찰총액 순위와 달리 작품가격지수는 뒤집어졌다. 박서보가 작품가격지수 712.34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김환기(268.27), 3위는 김창열(264.25), 4위는 이우환(263.06), 5위는 박수근(85.3) 순으로 집계됐다. 'KYS 미술품가격지수'는 비교 기간의 시작점(2005년) 기준을 100으로 정해, 2019년 현재 시점과 비교한 작품가격의 변동 폭을 분석한다. 712.24인 박서보의 가격지수는 지난 15년간 7.12배 올랐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같은 가격지수는 동일한 재료로 비슷한 주제를 그린 10호 크기 작품을 기준으로 호가(미술품 거래 최소 단위)를 산정한 것이다. 경매시장에서 가장 선호 받은 ‘주제-바탕재료-크기’ 등 작품의 특성까지 고려한 작품 가격 평균지수라는 점에서 시장 경쟁력까지 가늠해볼 수 있다. 미술품의 투명한 유통 거래를 위해 5순위의 각 작가별 최고가 작품을, 같은 크기와 시리즈별로 비교 분석해 작품가격을 매주 소개한다.

"예술 수업도 온라인으로 하세요"…문체부, 콘텐츠 제공

[뉴시스] 박정규 | 2020.04.2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각급 학교들의 온라인 수업을 감안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온라인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예술교육 콘텐츠들을 제공한다. 문체부는 온라인 개학을 시행한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음악·미술·무용·연극 등 예술교과목을 온라인으로 원활하게 수업할 수 있도록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함께 문화예술교육 전문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콘텐츠는 시·도 교육청 17곳을 통해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제공된다. 문체부의 문화포털사이트 '집콕 문화생활' 온라인 콘텐츠 가운데 음악 콘텐츠 99건, 미술 콘텐츠 116건, 무용(체육) 콘텐츠 12건, 연극(국어) 콘텐츠 7건 등 총 234건을 선별해 재구성했다. 교사와 장학사 등으로 구성된 학교문화예술교육 원격수업 자문단이 교과와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 전문 콘텐츠를 선별하고 검토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문체부 소속 국립기관 및 산하 예술기관 10곳에서 제작한 실황 공연 영상, 전시장 가상현실(VR) 등 분야별 콘텐츠를 온라인 수업에 활용할 수 있다. 문체부와 교육진흥원은 교사들이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기본 안내서와 활용 지침을 함께 제공한다. 또 이(e)-학습터와 한국교육방송(EBS) 온라인강좌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당 콘텐츠를 수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게 하는 연계 작업도 하고 있다. 저작권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콘텐츠 사용 협의도 이미 마친 상태다. 문체부 관계자는 "대부분 온라인 교육 콘텐츠가 국·영·수 교과 중심으로 구성돼있어 예술과목 수업을 준비하는 교사들이 어려움을 느끼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에 제공하는 문화예술교육 전문 콘텐츠가 교사의 교육적 아이디어와 만나 흥미로운 양질의 온라인 교육 자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윤형근부터 장 마리 해슬리까지…헤럴드아트데이 '4월 온라인 경매'

[뉴시스] 이기림 | 2020.04.13

헤럴드아트데이(대표 김아미)는 오는 15일까지 '4월 온라인 미술품 경매'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경매에는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윤형근 화백의 작품부터 이우환, 오세열, 권순철, 김태호, 전광영, 오승윤, 이왈종, 안창홍 등 한국 근현대 거장들의 작품이 출품됐다. 출품된 윤 화백의 후기작품 'Burnt Umber & Ultramarine'은 순수한 검정색을 띄고 있으며 물감에 섞인 오일의 양이 줄어 그 형태가 한층 간결해진 것이 특징이다. 헤럴드아트데이 측은 "이 작품에서 동서양의 시각 예술을 융합하고 독자적인 추상 작업을 구축한 작가의 내공이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한지 작가' 전광영의 작품도 눈길을 끈다. 작가의 트레이드 마크인 한지 조각들로 구성된 작품으로,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추상적인 현대미의 조화가 돋보인다. 인물을 통해 변화하는 시대정신을 표현하는 권순철의 작품도 관심이 높다. 헤럴드아트데이는 작가 고유의 거친 붓터치와 그로 인한 마띠에르의 굴곡에는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고난을 겪고 남아있는 역사의 흔적'이 느껴진다고 표현했다. 외국작가의 작품도 나왔다. 뉴욕 색채미술의 거장 장 마리 해슬리의 원화와 세계적인 팝아티스트 타카시 무라카미와 앤디워홀의 판화 작품들이 출품됐다. 이외에도 문형태, 하태임, 감성빈 등 컬렉터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아트데이옥션의 온라인 경매는 홈페이지에서 직접 응찰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경매 응찰 현황을 볼 수 있다. 프리뷰 전시는 경매 기간 동안 서울 용산구 헤럴드갤러리에서 진행된다. [email protected]

부산박물관, 전시도록‘드라이브 스루’ 무료나눔 서비스

[뉴시스] 허상천 | 2020.04.10

부산시립미술관은 11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미술관 주차장 내에서 드라이브 스루 형태의 전시 도록(展示圖錄) 나눔 서비스를 한다고 10일 밝혔다. 부산시립미술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과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코로나 블루’를 겪는 시민들을 위해 이 서비스를 마련했다. 도록은 시립미술관에서 직접 제작한 도록으로 부산미술재조명전(1998년)을 비롯해 한국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 작가의 도록 등 총 35종이다. 신청은 부산시립미술관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1인당 최대 5권씩 신청할 수 있다. 사전 신청 후 미술관을 방문하면 주차 부스에서 직접 대면 없이 도록을 전달받을 수 있다. 드라이브 스루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일요일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부산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 동참하면서도 코로나19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이번 도록 제공 서비스를 운영한다”며 “도록 속 미술작품을 감상하며 잠시나마 힐링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립미술관은 지난달 20일부터 온라인 전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전시 서비스는 부산시립미술관 공식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유튜브에서 이용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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