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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인사동 국제아트페스티벌의 전국 지회 및 서울지부 우수작가 초대전으로 황경숙 화가의 작품전이 5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라메르빌딩)에서 열리는 황경숙 전시회는 5일 오후 5시 전시개막을 시작으로 11일까지 전시가 이어진다. 전문직(간호사)을 갖고 있다 육아문제 등으로 일을 그만둔뒤 주부로 미술수업을 마친 황 작가는 한국예술대전(2015년)에서 우수상을 받아 화가로 등단한 뒤 강남미술대전에서 특선으로 입상했고 대한민국조형예술대전에서도 장려상을 받았다. 2015년에 중국 베이징에 있는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중13인 초대작가전’에 참가한 것을 비롯, 한중미술협회 부회장으로 한중작가교류전(서울시 의회 전시관, 2016년) 한중작가교류전(중국 칭다오, 2016년), 한중작가교류전(국회의원회관, 2017년) 등에 참여했다. 또 크로스라인 회원전(31갤러리, 2016년) 부산국제아트페어(벡스코, 2016년)에도 참가했다.
[머니투데이] 배성민 | 2019.06.09
"언젠가는 카페에서 나만의 전시회를 갖게 될 것이다." 네덜란드 인상주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가 1890년 6월10일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는 이같은 글이 있다. 고흐는 카페, 학교, 병원 등과 같이 일상적인 곳에 자신의 그림이 걸리길 원했다. 왜냐하면,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자주 찾지 못하기 때문이었다. 도미니크 얀센(Dominique-Charles Janssens) 반고흐 재단 대표는 프랑스 오베르 라부여인숙을 복원해 고흐의 소망을 실현하고 있다. 얀센 대표는 고흐가 생의 마지막 70일간 머물던 라부여인숙에 '세계에서 가장 작은 고흐 미술관'을 건립하기 위해 반 고흐의 꿈(Van Gogh's Dream)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반 고흐의 꿈 프로젝트는 전세계 사람들의 기부를 받아 고흐의 방에 걸어놓을 그림 1점을 매입하는 캠페인이다. 고흐는 라부여인숙에서 머물던 1890년 5월20일부터 7월29일까지 약 80여 점을 그렸다. 이 가운데 개인이 소장한 작품은 14점이며 매입예상액이 천문학적으로 비싸다. 얀센 대표는 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지난 2007년 고흐의 오베르 시절 작품인 밀밭 시리즈 중 하나가 경매에 오른 적이 있다"며 "당시 예상액수가 비싸서 구입에 실패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매 입찰액을 기금으로 최단기간에 조성해야 하기 때문에 2019년 50개국에서 캠페인을 동시에 진행하게 됐다"며 "최근 한 경매에 올라온 고흐의 작품을 매입해 꼭 그의 꿈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소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캠페인 참가자에게는 디지털 인증서와 고흐의 방 디지털 열쇠는 물론 실물 열쇠, 라부여인숙의 열쇠 등을 제공받을 예정이다. 기부금은 특별전용동결계좌로 모아지고, 캠페인 기간 동안 충분한 기금이 모아지지 않을 경우 고흐의 작품을 구매할 기회가 생길 때까지 계좌에 남아있게 된다. 고흐의 그림을 구매하면 영구적인 보존을 위해 특별 쇼케이스를 제작해 전시할 예정이며 전문 큐레이터의 관리를 받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좋은 취지에 여러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lgirim@
[뉴스1] 이기림 | 2019.06.07
바르토메우 마리 리바스(53) 전 국립현대미술관장이 페루 리마미술관 새 관장으로 임명됐다. 페루 리마미술관(Muse de Arte de Lima/MALI)은 6일 마리 관장을 임명하고 “마리는 30 년 이상 예술 기관 관리 분야의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큐레이터이자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마리 관장은 "미 대륙에서도 가장 큰 전망과 가능성을 지닌 미술관에서 공헌하게 된 것은 큰 도전이다. 리마미술관은 특히 현대미술을 이해할 수 있는 역사에 대한 담론을 개발할 수 있는 풍부한 소장품를 보유하고 있다“며, ”부임하면 젊은 전문가 팀, 관대한 후원회 등과 함께 나의 지식과 경험으로 말리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싶다“고 말했다. 임기는 7월초 시작한다. 리마 미술관의 이전 관장(Natalia Majluf)은 2002년부터 지난 16년간 이 미술관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물러났다. 페루 리마미술관은 1959년 개관, 남아메리카에서 가장 역동적인 미술관 중 하나로 꼽힌다. 네오 르네상스 스타일 이탈리아 건축가 안토니오 레오나르디(Antonio Leonardi)가 건축, 전시장은 1966년 국가의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페루의 콜럼버스 시대 이전부터 식민지 및 공화당 시대의 미술 뿐아니라 국제 근현대미술까지 섬유, 도자, 회화, 조각, 응용 예술 및 사진 등 다양한 재료와 장르로 2 만 점 이상의 소장품을 보유, 3000년에 걸친 뛰어난 문화유산을 대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뉴시스] 박현주 | 2019.06.07
'그림책 작가'의 대명사 앤서니 브라운의 대규모 전시가 돌아온다. 2016년 20만 명의 관람객을 불러 모으며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최다관객상을 받았었다.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은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앤서니 브라운의 행복극장展' 전을 8일 개막한다. 아트센터 이다(대표 홍경기), 마이아트예술기획연구소(대표 주형근)와 공동으로 여는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는 앤서니 브라운의 일러스트 원화 200여점과 국내 작가와 협업한 설치미술, 오브제, 영상,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현대미술을 선보인다. 특히 앤서니 브라운의 초기 아이디어 북과 함께 기발한 상상력이 넘치는 원화등 그동안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작품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영국 태생의 작가 앤서니 브라운은 어린이 책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수상(2000)하며 아동문학에 큰 공로를 세운 작가로 인정받았다. 앤서니 브라운의 기발한 상상력과 초현실주의적 표현으로 가득 찬 그림책 속에는 가족애, 우정, 예술, 자유, 행복 등 인간적 가치에 관한 따뜻한 시선과 진지한 질문이 숨어있다. 이때문에전 세계 수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은 물론 특유의 위트와 풍자로 어른들에게도 웃음과 사색을 선사하고 있다.
[뉴시스] 현주 | 2019.06.07
'한국의 마티스'로 일컬어지는 거장 박생광(1904~1985) 작가의 작품을 대구에서 만날 수 있다. 대구미술관은 10월20일까지 2·3전시실에서 박생광 대규모 회고전을 연다고 6일 밝혔다. 한국 채색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박생광의 삶과 작업세계를 되돌아볼 수 있는 162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뉴시스] 배소영 | 2019.06.07
최인숙 사진전 ‘샤먼 가이아(Shaman Gaia)’가 서울 삼청로 공근혜갤러리에서 개막했다. ‘샤먼’은 주술사·무당, ‘가이아’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대지(大地)의 여신이다. 최인숙 작가는 “샤먼 가이아는 창조여신 ‘가이아’를 중심에 두고 여신의 ‘샤먼’적(사제로서의 여신) 의미를 더한 신조어”라고 한다. 고대 여신들이 추구한 가치들을 현대에서 되살리자는 의미로 ‘샤먼 가이아’ 작업을 하고 있다. 그녀의 ‘샤먼 가이아’는 영성 여성주의와 생태 여성주의를 모태로한 여신운동(Goddess movement)이 기반이다. 작가는 이번 작업에서 고대 여신상징을 매개로 현대여성을 신화 속 여사제로 형상화했다.
[뉴시스] 조수정 | 2019.06.07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58)이 미디어아트 분야 세계적인 학술대회이자 페스티벌인 '2019 국제전자예술심포지엄'(ISEA2019, 이하 아이제아) 총감독으로 변신했다. 인공지능(AI) 등 과학과 예술의 접목에 천착해온 그녀답게 59개국 1100건의 공모작품이 접수된 글로벌 행사를 총지휘하는 중책을 맡았다. 5일 서울 중구 아트센터나비 타작마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만난 노소영 총감독은 "이번 행사를 관통하는 메시지는 인간과 기술의 공존에 대한 고민"이라며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기술과 문화, 인간과 기계의 공존과 창의적 결합이 곧 도시의 '생존'과도 연결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2년여간 무보수로 이번 행사를 준비해온 그녀는 마이크를 들고 자리에서 일어서 "개봉박두, 두둥"이라는 발랄한 표현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했다. 노 총감독은 "규모에 대한 감 없이 (준비를) 시작했는데, 미디어아트 관련 커뮤니티에 알리자 전세계 아티스트들로부터 유례가 없을 정도의 호응을 받았다"며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이번 행사의 스피릿(spirit)"이라고 강조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타계 500년을 내세운 이탈리아의 '피렌체'를 제치고 전남 광주에 유치한 세계적인 행사이다보니, 설렘과 흥분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노 총감독은 홍보영상을 만든 프로듀서 등 스태프들을 일일이 호명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처럼 크고 소중한 기회이기에 20여년간 과학과 예술의 융복합분야에서 뼈가 굵은 노소영 관장이라고 해도 총감독이란 자리는 부담이 될 터. 그러나 노 관장은 아이제아의 정신인 '자원봉사주의(Volunteerism)'와 참가자 모두가 함께 만들어간다는 취지에 감명을 받고 도전에 나섰다. 국내 유일의 디지털 아트 전문 미술관인 '아트센터 나비'를 20여년간 운영해온 그녀는 과학과 예술을 융합한 독특한 도전으로 재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재벌가 '사모님'이 취미활동으로 하는 미술관일 것이란 편견을 깨고 학계 및 정부와 '협업'을 통해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서 공부한 여성 공학도로, 1993년 대전세계엑스포 조직위원회 아트&테크놀로지 기획팀장을 맡으면서 컴퓨터 예술 분야에 입문했다. 서울대·서강대 융합 전공 겸임 및 초빙 교수로도 활동하며 과학계와 예술계 두 분야에서 활발한 행보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처럼 수많은 관심 속에 노소영 총감독은 재정적인 문제 등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재차 아이제아 정신을 되새기며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고 한다. 그렇게 올해 행사는 '룩스 에테르나(Lux Aeterna, 영원한 빛)'라는 주제로 열리게 됐다. 기계나 인공지능(AI)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미래에서 이와 공존할 인간의 찬란한 '빛'을 찾아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학술, 아트, 지역 연계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고, 참여작가 171명의 작품 총 97점(전시 75, 퍼포먼스 13 스크리닝 9)이 전시된다. 특히 광주만의 고유한 지역 음식과 기술의 결합을 주제로 한 ACT페스티벌과도 연계,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린다. 기조 연설로는 세계적인 물리학자 마이클 도저(Michael Doser)와 미디어 아티스트 크리스타 좀머러(Christa Sommerer), 테이트 모던의 이숙경 수석 큐레이터 그리고 ISEA2019를 유치한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이 함께한다. 광주 시민들과 함께 백남준과 한국의 미디어아트, 도시와 새로운 가치창출 등 특별세션들도 이어진다. 전시를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묻는 질문에 신중하게 말을 고른 노 총감독은 "인간과 기술이 어떻게 같이 살 수 있는가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며 "AI로 인간이 필요 없는 시대가 온다고 하는데, 그래서 더 인간이 필요한, 여러 방향에서 본 기술을 통해 더 인간을 따뜻하고 풍요롭게 할 수 있는지를 모색하는 자리"라고 짚었다. 또한 "최근 일부 도시만 살고 대부분의 도시는 빠르게 죽어가는 심한 양극화가 벌어지고 있다"며 "도시가 융성하기 위해 필요한 건 일거리뿐만 아니라 기술, 예술, 문화, 지역성 등의 총체적인 매력이 있어야 한다고 보고 행사를 마련했다"고 했다. 행사 장소인 광주의 의미에 대해선 "광주민주화운동이란 역사는 중요하기에 홍보영상에도 넣었다"고도 했다. 한편 최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내연관계인 김희영 티앤씨(T&C)재단 이사장과 공개석상에 함께 나와 발언해 물의를 빚은 데 대해선 코멘트하지 않았다. 노소영 총감독은 이에 대한 심경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나"라며 말을 아꼈다. 씁쓸하게 웃은 그녀는 재차 "이번 행사는 미디어아트의 국제적 교류의 장이자 광주를 위한 도시마케팅으로도 저에게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seeit@
[뉴스1] 장은지, 이기림 | 2019.06.07
"퇴근 후 새벽 2시쯤 택시를 타고 집에 가는데 정말 총알처럼 달리더라고요. 이러다 그냥 죽을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그때 생각했어요. 죽기 전에 하고 싶은 것을 하자" 어릴 적 꿈을 이룬 사람은 얼마나 될까. 재능을 의심하거나 현실적인 제약과 다양한 이유로 어릴 적 꿈을 기억에만 보류한 이들이 적지 않다. 특히나 그 꿈이 예술이라면 더 그렇다. 세상이 달라졌다지만 아직도 아티스트의 곤궁은 대세다. 늦깎이 화가가 된 김정환 씨는 나이 마흔을 앞두고 '그림'이라는 어릴 적 꿈을 향해 첫 발을 딛은 사람이다. 이후 십 여년이 지난 올해 초 그토록 꿈에 그리던 전업 화가가 됐다. 화가로 불리기 전 그는 증권사 애널리스트였다. 학창시절 미대를 꿈꿨으나 집안의 반대로 경영학과에 진학했고 1994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리서치센터에서 투자전략 담당 애널리스트로 일했다. 애널리스트로서의 삶은 나쁘지 않았다. '차트의 기술' '주가차트 보는 법' 등의 책을 냈고, 언론사가 선정한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상을 받았다. 어릴 적 꿈이 다시 현실로 소환된 것은 2007년 늦은 봄. 퇴근길 택시 안에서 꿈을 돌아본 그는 한동안 일과 그림을 병행했다. "처음에는 잠잘 시간도 없이 바쁘니까 그림을 그려야겠다는 엄두가 안났는데 안하니까 미치겠더라고요. 그러다 전시회를 열어야겠다 생각했어요.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그림을 그렸는데 사실 그림을 제대로 배운 적 없으니 방법도 몰랐어요. 홍대 앞 화방에 가서 재료를 물어보고 무작정 그렸어요. 하루 30분 자고 출근한 적도 있어요. 그래도 정말 재미있었어요." 그렇게 2008년 7월 '존재의 성찰'이라는 주제로 첫 개인전을 열었다. 이를 계기로 미술대학원에 진학해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낮에는 주식시장을 분석하는 애널리리스트로 밤에는 미술학도로 살았다. 그 사이 서울과 인천, 일본 고베 등이서 8번의 개인전을 열었고 해외 전시에 참여하기도 했다.
[머니투데이] 박보희 | 2019.06.06
금오공대 갤러리가 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남상운 작가 초대전을 진행, '블루문-공간(Blue Moon-space)'시리즈 25점을 전시한다. 남 작가의 작품 모티브인 블루문은 연잎이다. 작가에게 연잎은 현실과 가상 사이에 펼쳐진 블루 스크린으로, 모두 표현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의 공간이자 가상적 공간이다. 작가는 어린 시절 본 연잎을 새롭게 재해석해 현대인이 사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초기 작품에서 보이는 극사실주의(하이퍼리얼리즘) 기법에서 변화해 최근엔 동양화적 기법인 선염법(번짐법)을 사용한다. 남 작가는 "작품을 통해 저마다 그리는 가상의 이미지를 주지하면 기억 속에 희미한 풍경이 서서히 드러날 것"이라며 "관람객이 작품을 만나는 시간 동안 마음의 여유와 행복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대 회화과와 동대학원 조형대학원 석사(미술학과), 홍익대 박사학위(미술학과)를 받은 이후 더숲갤러리, 아트스페이스 어비움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또한 10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미술세계 대상전 입선(1993, 2012)을 시작으로, 제23회 창작 미협 공모전 대상(2000), 제51회 개천미술 공모전 대상(2001) 등 다수 공모전에서 수상했다. 현재는 경기대 예술대학원 초빙교수로서 경기대를 비롯해 서울교대, 전남대 등에 출강하고 있다. 한편 오는 7일 열리는 오프닝 리셉션과 12일 열리는 작가와의 대화 시간에서 작품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머니투데이] 문수빈 | 2019.06.06
영국을 대표하는 패션 디자이너 ‘폴 스미스’(73)의 머릿속에 들어온 듯한 전시가 열린다.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는 개관 5주년 기념 특별전으로 '헬로, 마이 네임 이즈 폴 스미스(HELLO, MY NAME IS PAUL SMITH)'전을 펼친다.의상, 사진, 페인팅, 오브제 등 약 540여점과 수십 년간 수집한 명화, 팬들의 선물, 2019 봄여름 컬렉션 의상 등 1500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3mx3m 아주 작은 첫 번째 매장인 영국의 노팅엄 바이어드 레인 1호점을 그대로 전시장 내부에 재현해 눈길을 끈다. 폴스미스의 개성과 호기심, 에너지를 느껴볼수 있다. 세계 여행을 하며 모은 책, 자전거, 기념품, 팬들에게 받은 선물로 가득 채워진 디자인 스튜디오와 사무실을 재현해낸 공간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창조, 영감, 컬래버레이션, 위트와 뷰티가 어우러진 폴 스미스의 머릿속을 떠다니는 듯한 미디어공간 구성으로 그의 세계 속으로 떠나는 여행 같은 전시를 선사한다. 또한 폴 스미스의 디자인 아카이브와 2019 봄여름컬렉션 및 패션쇼 주요 영상을 결합한 특별한 컬렉션도 주목할 만한 공간이다. 전시는 폴 스미스의 방대한 커리어에 걸맞게 그가 이끄는 디자인 하우스의 핵심 테마, 이벤트 및 역사를 보여주는 공간 시리즈에 중점을 두고 있다.
[뉴시스] 박현주 | 2019.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