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갤러리가 5월 초대전으로 '류시호 개인전'을 열었다.
이번 전시회명은 '相想(상상) 2019'으로 유화 작품 24점이 선보인다.
류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세상에 완전한 새로움은 없으며, 파편처럼 흩어져 있는 정보들을 모아 발휘하는 상상력으로 누구나 자신만의 미학을 표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작품에는 부산 MBC PD로 활동했던 시절의 경험과 그동안 살아온 삶의 그리움, 희망, 상상 등 다양한 감정이 스며들어 있다.
작가는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새로운 희망을 기다리는 마음(想) 때문에 비록 고독할지라도 내 마음을 아는 또 다른 나(相)가 존재한다고 믿으면 절대 고독은 없다"며 이런 감정을 작품에 담았다.
오는 8일 열리는 오프닝리셉션과 작가와의 대화 시간에서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작가와 직접 나눠볼 수 있다.
서울대 신문학과를 졸업한 류시호 작가는 부산은행 갤러리(2016), 서울 인사아트센터(2018), 중국 복건성 푸전시(2018)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부산문화방송 PD, 편성제작국장,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해 방송부산시립미술관 운영자문위원(‵13~‵17)을 지냈으며, 현재 (사)문화도시네트워크 사무총장, 부산문화방송 60주년 추진단장 등을 맡고 있다.
[머니투데이] 권현수 | 2019.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