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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산업디자인의 역사를 돌아보다…'독일디자인 100년' 전

2018.05.23

[뉴스1] 여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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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디자인 100년' 전시전경

성곡미술관에서 8월26일까지

'쇼파 쿠션부터 도시계획'에 이르기까지 산업디자인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독일디자인의 100년사를 돌아보는 전시가 열린다.

성곡미술관은 주한독일문화원과 함께 '독일디자인 100년: 1907~2007' 전을 25일부터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907년 뮌헨에서 결성된 '독일베르크분트'(German Werkbund·독일디자인연맹)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이다.

독일디자인연맹은 12명의 예술가와 건축가, 12개의 회사가 모여 산업화된 현대사회를 예술적 관점으로 바라보고 대중을 계몽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오늘날의 '산업디자인'이라고 불리는 공산품 디자인이 바로 독일디자인연맹에서 비롯됐다.

전시 디자이너인 베아트 슈미트는 23일 기자간담회에서 "독일디자인연맹은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제품, 좋은 디자인을 만들어주자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면서 "CI(Corporate Identity), 로고 같은 것을 처음으로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독일디자인연맹은 20세기 가장 저명한 예술가들과 건축가들로 구성됐고, 그들이 건축한 '주택 단지'는 현대인을 위한 주거와 도시개발의 매우 진취적인 사례로 지금까지도 전해지고 있다.

이후 독일디자인연맹은 1959년 마를에서 '대지의 거대한 파괴'에 대한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디자인 개발에서 과잉개발과 환경파괴로 눈을 돌린다.

베아트 슈미트는 "1960년대 들어와서는 이미 다른 회사들에서도 좋은 제품을 만들고 있었기 때문에 건축이나 디자인 같은 주제를 더이상 다룰 필요가 없어졌다고 판단하고 환경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1907년부터 2007년까지 독일디자인연맹의 활동을 7개 섹션으로 구성했다. 의자와 테이블, 그릇 등 생필품과 공예품, 건축모형, 포스터, 신문·잡지, 영상자료 등 총 360점이 전시된다. 전시는 8월26일까지.

'독일디자인 100년' 전 디자이너인 베아트 슈미트(오른쪽)가 23일 성곡미술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h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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